본문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보기
친환경 교통수단, ‘노면전차’ 환영
2013-07-26 17:10:44최종 업데이트 : 2013-07-26 17:10:44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수원시가 민선5기 출범과 함께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 중의 하나가 '환경도시'이다. 환경도시 선결과제는 자동차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오염으로부터의 해방이다.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고 있는 자동차중심의 도로가 사람중심의 도로로 전환되어야 한다.

지난12일, '시민과 함께 풀어가는 수원교통포럼'의 핵심은 도시교통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친환경 교통수단인 '노면전차'를 수원시에서 추진한다.
수원시의 교통정책 패러다임이 사람과 환경중심으로 재편될 친환경 교통수단 '노면전차'도입을 환영한다.

친환경 교통수단, '노면전차' 환영_1
친환경 교통수단 '노면전차' (사진출처: e수원뉴스 김우영주간 기사사진 캡쳐)

수원시에 노면전차가 왜 필요한가?

인구 116만의 수원시는 경기도의 행정, 문화, 교통의 중심이다.
경기도 중심인 수원시의 교통은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 지금까지 수원시교통은 자동차와 버스가 담당해왔다. 이로 인해 시내도로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차량들로 가득 차 정체를 반복하며 이동속도는 현저히 떨어지고, 도시의 혈관인 도로의 주인은 사람이 아닌, 자동차였다. 또한 수많은 자동차들이 내뿜는 이산화탄소는 공기를 오염시켜 시민들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 

매연 풀풀 풍기는 자동차중심의 교통은 느린 이동속도와 교통 스트레스, 수송량 대비 높은 오염물질 배출로 이어지는 부작용에 대해 수원시민 누구나 다 알고 있는 내용이다. 그런 관계로 이제는 자동차를 대신한 이동수단을 찾아야 한다. 그것이 '노면전차'이다.

수원시를 달리고 있는 광역전철은 1호선과 올해 영통까지 개통된 분당선이 전부다. 특히 1호선은 성균관대-화서-수원-세류역의 4개역은 수원시의 규모에 비해 적은 역을 갖고 있다. 뿐만 아니라 수원시 서쪽에 편중된 위치로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기엔 불편함이 있다. 

노면전차의 장점은? 

도로 위를 달리는 노면전차의 정확한 이름은 '트램(Tram)'이다. 그러나 트램보다 노면전차가 우리에게 익숙해 있다.
노면전차는 친환경 교통수단이란 것이 가장 매력적이다. 또한 자동차처럼 정체가 없다. 정시에 도착하는 장점을 갖고 있다. 

많은 건설비용이 투입되는 전철과 경전철에 비해 절반 이하의 비용으로 건설이 가능해 경제적이다. 또한 수원은 국내외관광객들이 찾아오는 관광도시의 장점을 잘 살려 노면전차를 이용한다면 관광자원으로서 높은 활용가치가 있다.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의 남문인 팔달문, 역사가 살아 숨 쉬는 화성행궁과 북문인 장안문을 경유한다면, 수원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수 있다.
노면전차는 현재 프랑스, 독일, 미국 등 선진국에서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노면전차도입 성공조건은 '시민들과의 공감대' 

성남과 창원, 위례신도시 등에서 노면전차가 현재 추진되고 있으며, 수원시는 국내외 사례조사 및 각종 자문회의, 도시철도기본계획 수립 등을 마친 상태라고 한다. 현재는 기획재정부에서 본 사업의 예비타당조사를 실시중이다. 수원시는 예비타당성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설계 작업과 시공을 거쳐 2017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7년 개통을 위한 선결조건은 116만 수원시민과 원활한 소통으로 수원시가 사람중심의 환경도시 비전을 시민들에게 확실히 보여주어야 한다.
아직까지 많은 시민들은 자동차중심의 대중교통에 익숙해 있다. 녹색교통인 노면전차에 대한 필요성과 취지 등을 시민들이 이해하고 동참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

시민들이 알고 있는 60년대 옛날 노면전차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노력이 필요하다. 지금의 노면전차는 많은 장점을 가진 최신기술로 중무장하고 있다. 매력적인 교통수단이라는 사실을 시민들이 인식할 때 수원시의 노면전차는 성공할 수 있다. 

수원시와 116만 수원시민간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으면, 노면전차 사업은 방향을 잃고 표류할 수 있다는 사실을 정책당국은 명심해야 한다.
수원시 도로를 달리고 있는 친환경 교통수단인 노면전차가 먼 상상이 아닌, 현실이 되길 기대한다.



박종일님의 네임카드

연관 뉴스


추천 0
프린트버튼
공유하기 iconiconiconiconiconicon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