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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나긴 장마와 폭염 한 방에 날려
율천동, 한여름밤 찾아가는 음악회 성료!
2013-07-27 11:50:48최종 업데이트 : 2013-07-27 11:50:48 작성자 : 시민기자   이영관
7월 26일 저녁, 율전동과 천천동 등 500여 주민이 기나긴 장마의 짜증과 연일 30도가 넘는 폭염의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렸다. 다름 아닌 이웃이 하나 되는 행복공간, 한 여름밤 찾아가는 음악회를 관람한 것.

이 음악회는 장안구가 주최하고 율천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주관하였는데 일얼공원 야외음악당 잔디밭에서 호수의 선선한 밤바람을 쏘이면서 뮤지컬, 성악, 퓨전, 지역음악 동아리의 발표를 맘껏 즐겼다.

장소가 일월공원이어서 율천동 주민뿐 아니라 가까이 있는 구운동의 코오롱, 성원, 청구, 삼환, 강남 아파트 주민들도 산책길에 나와 한 여름밤의 무더위를 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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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천동 새마을 부녀회원들. 이번 음악회에 봉사도 하고 출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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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천동 주민들이 야외무대 잔디밭을 꽉 채웠다.

제일 먼저 테이프를 귾은 것은 밤밭문화센터에서 기량을 닦은 아리랑 파워의 타악퍼포먼스. 음악에 맞추어 10여명의 타악기 주자들이 북을 두드린다. 음악회 시작을 알리는 서막이다. 모여든 간객들은 일제히 주위집중한다.

세계적 수준의 수원시립합창단도 등장하였다. 뮤지컬팀이 나와 '드림 걸스'를 부른다. 요즘 합창단은 노래만 잘해선 안 된다. 춤 솜씨가 수준급이다. 춤추면서 노래를 불러야 한다. 음악회 열기는 달아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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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립합창단 뮤지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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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구여성합창단이 가곡을 부르고 있다.
이 때 관객들 사이를 지나가고 있는 무리들. 무언가를 나누어 준다. 무엇일까? 헉, 간식이다. 다끈한 찐옥수수를 나누어주고 있는 것이다. 음악회 즐기면서 출출할 터인데 입을 즐겁게 하라는 것이다. 눈과 귀뿐만 아니라 입까지 보살피고 있는 것. 그 정성스런 준비가 고맙다.

밤밭센터 동아리의 통기타 연주가 이어진다. '뭉게구룸' '여행을 떠나요' 등을 부르는데 그렇다 지금이 바로 피서철이다. 미처 피서를 못 간 사람들은 손뻑을 치며 함께 부른다. 의상이 원색으로 화려한 장안구여성합창단이 나와 가곡 '산들바람'을 부른다. 폭염이 맹위를 떨치지만 가을은 다가오리라.

다시 수원시립합창단의 순서. 남성 합창단원 두 명이 가요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부르는데 성악가가 부르는 가요 듀엣, 그 느낌이 새롭다. 노래 실력도 뛰어나지만 방송 시설이 좋은지 노랫소리가 밤하늘에 울려 퍼진다.

성균관대학교 동아리도 지역행사에 동참하였다. 댄스 동아리 '베스트'가 나와 브레이크 댄스를 보여주는데 묘기가 나올 때 마다 박수가 이어진다. 이제 프로그램은 끝인가? 아니다. 음료수와 옥수수 배부를 맡았던 율천동 부녀회원들 12명이 등장한다.

마무리로 관객들과 함께 '사랑으로'를 부른다. 시민기자는 관내 율전중 교장으로서 동료 교장과 세 명과 함께 음악회를 관람하였다. 지역 주민들이 한 마음이 되는 이러한 문화 행사, 지역주민들에게 애향심, 자긍심을 길러준다. 주민들이 한 마음이 된다. 음악회를 준비한 관계자의 노고에 크게 감사드린다. 수원이라는 도시, 살기 좋은 문화도시다.
이영관님의 네임카드

이영관, 율천동, 한여름밤 찾아가는 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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