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웅덩이에 넘어지다
2012-08-15 23:27:05최종 업데이트 : 2012-08-15 23:27:05 작성자 : 시민기자 이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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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버스를 타고 내려 어두운 길을 걸어 오다보면 어이없이 길에서 돌멩이에 걸려 넘어지기도 하고 누군가 버려놓은 아이스크림 봉지에 미끄러지기도 한다. 물웅덩이에 넘어지다_1 보도는 꼭 블록이어야 한다는 획일적인 생각과 관례로 행해지는 업무들이 새로운 생각과 변화를 꿈꾸고 행동하는 능력만 있다면 얼마든지 더 경제적이고 안전하고 좋은 보도를 만들 수 있을텐데 말이다. 넘어져 깨진 무릎도 무릎이지만, 항상 똑같은 일이 반복되는 현실이 실망스럽게 여겨지는 하루다. 작년 출근하면서 집중호우에 도로에 물이 차 올라 차들이 물에 잠겨 꼼짝 달싹하지 못했던 강남역으로의 출근길의 기억은 아직도 생생하다. 물웅덩이에 넘어지다_2 그런 일이 바로 작년에 있었는데 오늘도 있었다고 한다. 다행히 오늘이 광복절이라 나는 그 소식을 TV뉴스를 통해 볼 수 있었다는 것에 무척 안도 했다. 어떠한 일이 닥칠지 미리 알고 있음에도 준비와 대비를 하지 않는 것에 화가 난다. 정말 당신들의 할 일을 다하고 있는지 묻고 싶은 하루였다.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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