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보기
이번 주말 만석공원으로 오세요
17~19일까지 제22회 전국무궁화수원축제 개최
2012-08-16 14:57:54최종 업데이트 : 2012-08-16 14:57:54 작성자 : 시민기자   이주섭

참 아름다운 이름들 눈뫼, 배달, 사임당, 소월, 옥녀, 옥선, 옥토끼, 한서는 색깔에 의한 분류로 중심부에 단심이 없는 순백색의 배달계 무궁화 꽃 이름이다.
열대야가 물러갔고 폭우도 지나간 상쾌한 아침을 맞이하러 공원으로 새벽산책을 나갔다가 만난 친근한 이름들이다. 16일 아침, 무궁화축제를 위한 모든 준비가 거의 완료된 모습들이 싱그럽고 가슴 설레게 했다. 

이번 주말 만석공원으로 오세요_1
제22회 전국무궁화수원축제 개막식 안내현수막

한 걸음 한걸음 카메라 셔터를 누르며 전시장을 미리 돌아 봤다. 관람에 도움이 되도록 국립산림과학원이 제작한 안내 배너현수막에 자세히 기록해뒀다. 편히 관람할 수 있어 좋다. 
무궁화의 분류를 보면 꽃의 중심부에 붉은 색 또는 자색계통의 무늬 즉 단심이 있는 것을 단심계로 나누며, 단심이 있는 백색의 꽃을 백단심계, 단심이 있고 홍색계통을 홍단심계, 단심이 있고 청색계통을 청단심계, 단심이 있으며 백색의 꽃잎에 붉은 무늬가 있는 꽃을 아사달계로 분류한다. 

무궁화의 원산지는 우리나라 서해안 지방과 중국의 랴오둥반도이며, 꽃이 아름답고 추위에 강해 세계적으로 널리 심겨지고 있다. 무궁화 꽃은 7~9월 사이에 약 100여일에 걸쳐 계속하여 피고 지며 8월이 절정이다. 꽃은 아침에 일찍 피었다가 해가지면 꽃잎이 날리지 않고 다시 오므려 뚝 떨어져 진다. 홑꽃 무궁화의 꽃잎은 5개이며 크기는 6~10Cm정도이며 피고 지는 그 모습 또한 깔끔하다. 

나라꽃이 된 유래를 알아보면 예로부터 우리나라를 무궁화가 많은 곳이란 뜻으로 근역(槿域) 또는 근화향(槿花鄕)이라 하였으며, 동양최고의 지리서인 산해경(山海經)에는 '군자국에는 무궁화가 아침에 피고 저녁에 진다(君子國 有薰華草 朝生暮死)'라고 기록되어있으며, 독립문건축 기념행사 때 '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사...' 이라는 말이 처음 사용 되었단다. 우리민족의 근면성과 순결, 강인함이 무궁화의 생태적 특성과 비슷하여 은연중에 나라꽃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단다.

발길을 옮겨 무궁화로 한반도 모형을 만들어 전시한 작품 앞에 섰다. 할머니가 손자를 데리고 나와 기념촬영을 하는 등 새벽 산책하다가 관람하는 시민들의 표정이 행복해 보인다. 기자도 그 자리에서 한 컷 담았다. 

이번 주말 만석공원으로 오세요_2
한반도 모형 전시장에서 기념사진 촬영하는 시민

두 가지 꽃을 가지접을 붙여 분재로 가꾸어 아름다운 모습이다. 아래쪽에 무궁화 다섯 꽃잎 모양을 만들고 가운데 한반도 모형으로 수형을 잡아 만들었다. 분재로도 손색이 없다. 

이번 주말 만석공원으로 오세요_3
무궁화 분재

이번 주말 만석공원으로 오세요_4
단심과 일편단심

무궁화에 빠져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감상하다가, 귀가 길 내내 발걸음 마다 첫사랑 , 파랑새, 춘향, 처용, 산처녀 등 무궁화 이름들이 맴돌았다. 여러분은 우리나라 대한민국의 나라꽃 무궁화에 대하여 얼마나 알고 있는가? 

수원시 장안구 송죽동에 위치한 만석공원에서 오는 17일 금요일부터 19일 일요일까지 '제22회 전국무궁화수원축제'가 열린다. 개막식은 17일 오전 10시다. 
행사내용은 축하공연, 무궁화 분화, 무궁화그리기, 글짓기, 사진콘테스트 등이다. 
만석공원 주차장에 주차하시는 인근지역 주민은 무궁화축제 의전행사의 원활한 진행을 위하여 당일 오전 9시부터 오후1시까지 주차를 금지해주셔야 한다. 

이번 주말을 무궁화축제의 장에서 보람된 시간을 가지시길 적극 추천한다.
행사명을 '전국 무궁화축제' 보다는 '대한민국 무궁화축제'로 바꿔 사용하는 것이 더욱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연관 뉴스


추천 0
프린트버튼
공유하기 iconiconiconiconiconicon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