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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물놀이, 우리동네가 최고!
매탄3동 매여울 공원 물놀이터를 가다
2013-07-24 12:32:25최종 업데이트 : 2013-07-24 12:32:25 작성자 : 시민기자   김소라

매탄 3'매여울 공원'2013년 여름을 위해 특별한 시설물을 준비했다
바로 아이들에게 인기 최고인 물놀이터다.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는 물놀이터는 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충분히 놀기에 좋은 공간이다. 아이들이 이용하는 미끄럼틀, 정글짐, 그네와 같은 놀이시설물에 물웅덩이를 만들어서 신나게 놀 수 있다. 뜨거운 한낮 매여울 공원에서 노는 아이들을 만나보았다

여름 물놀이, 우리동네가 최고!_2
여름 물놀이, 우리동네가 최고!_2

벤치에서는 엄마들이 도시락을 싸 와서 먹고 있는 모습도 보인다. 동네 치킨집이나 피자집에서 배달음식을 시켜서 먹기도 한다. 벤치의 그늘도 충분하여 부모들이 쉴 수 있는 공간도 있다는 점이 좋다
물놀이터 옆에는 바닥분수가 설치되어 있다. 분수대에서는 물이 뿜어져 나와 아이들은 옷을 다 적셔가면서 까르르 웃으며 뛰어다닌다. 벤치에서 쉬고 있는 한 여성을 만나보았다

"멀리 수영장 갈 필요도 없고, 바로 앞에 있는 아파트를 사는데 걸어서 올 수 있는 거리에 이렇게 시원하게 아이와 엄마가 즐길 수 있어서 좋아요. 돈도 안 들구요. 집에서 먹을 것만 싸 와도 한 나절 훌쩍 놀 수 있는 이런 공간이 집 가까이 있어서 정말 최고에요. 다른 동네 엄마들도 이곳에서 종종 모임을 갖곤 해요. 주로 5-6살 아이들이 많긴 한데, 초등 저학년 정도까지는 충분히 놀 수 있죠."

물놀이장, 워터파크와 같은 곳을 한 번 가려고 하면 최소한 일인당 경비가 3만원 이상씩 든다. 성수기의 캐리비언베이는 입장료만 5만원이 넘는다. 서민들 경제에 여름 휴가비를 무리하게 지출하는 것도 힘든 일이다. 멀리 휴가지로 떠날 필요도 없다. 버스타고 매탄동 매여울 공원으로만 오면 된다. 삼성전자 앞, 영통구청 바로 길 건너에 위치하여 교통도 매우 편리하다

여름 물놀이, 우리동네가 최고!_1
여름 물놀이, 우리동네가 최고!_1

매여울 공원의 물놀이터, 그리고 바닥분수에서 노는 아이들을 지켜보면서 공원 구석구석을 둘러보았다
어머나! 공원에서 옥수수와 고구마가 자란다. 일부러 정원으로 꾸며놓은 것일까? 팻말을 잃어보니 '한뼘 정원'이라고 한다. 옥수수, 고구마, 고추, 상추들이 텃밭처럼 가꾸어져 있다
물론 시에서 관리하는 농작물이기 때문에 시민들이 아무나 뜯어갈 수 있는 농작물은 아니다. 그럼에도 보는 것만으로도 매우 즐겁다. 한 여름 멀리 시골로 나가지 않아도 도심 속에서 농작물이 자라는 것을 아이들이 보는 것도 좋은 자연 학습 체험이 될 수 있다. 옥수수가 여문 모습을 보니 어릴 적 시골에서 놀던 기억도 물씬 떠오른다

우리 동네 구석구석 왜이렇게 좋은 곳이 많을까! 차를 타고 멀리 떠나야만 여행이 아니다. 내가 매일 매일 다니는 길, 똑같이 반복적으로 다니던 곳에서 잠깐만 눈을 돌리면 새롭게 마을을 볼 수가 있다. 집에서 5분 거리의 물놀이장과 한뼘공원을 바로 오늘 발견한 것처럼 말이다. 잠시만 여유를 갖고 집 근처를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바쁜 일상의 작은 행복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여름 물놀이, 우리동네가 최고!_3
여름 물놀이, 우리동네가 최고!_3

올 여름 피서지! 괜시리 복잡한 곳으로 멀리 떠날 필요 없다. 유아와 어린이를 둔 부모들, 한 낮의 더위를 잠시 식힐 만한 곳을 찾는다면 바로 매탄 3동의 '매여울 근린공원'의 물놀이터로 오면 최고다. 아이들 갈아입힐 옷 그리고 넉넉한 수건 한 장이면 될 듯. 가까운 곳에 편의점이나 분식집, 배달음식을 시킬 수 있는 곳도 많아서 뜨거운 여름 한 나절 충분히 먹고 놀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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