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수업, 교사의 지식보다 학생들 감상이 주가 돼야
소설 수업모형 네 가지
2013-07-08 15:35:54최종 업데이트 : 2013-07-08 15:35:54 작성자 : 시민기자 윤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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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어교육은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학습자를 강조하고 있다. 이런 학습자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교수학습 과정에서 학습자가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어야 한다. 따라서 교사의 일방적인 전달에 의한 수업보다는 교사와 학습자 그리고 학습자 간의 상호작용이 이루어질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해야 한다. 문학수업, 교사의 지식보다 학생들 감상이 주가 돼야 _1 수업 모형3: 자신의 삶과 관련하여 이해하기(작품 속의 인물의 선택을 나로 전환하기) 소설에서 인물이 선택하는 순간 3가지 찾기 → 학생들이 직접 선택을 다시 하도록 한다. → 그 이유를 3가지로 정리 → 모둠별 발표 후 비교하기 수업에 참여하면서, 학생들은 소설 속의 이야기를 자신의 이야기로 다시 돌아보며 소설 속의 고민을 자신의 상황에 적용해 보게 한다. 인물과 배경이 다를 뿐, 오늘 우리 곁에서 벌어지는 비슷한 상황이기 때문에 학생들의 대화는 깊어진다. 이때 소설 속에서 사람들이 어떤 선택을 하는 순간을 찾게 한다. 스스로 찾아야 할 이야기가 많다. 그리고 소설 속 선택의 상황을 자신의 선택으로 바꿔본다. 그렇게 선택한 이유를 3가지 정도로 정리한다. 그리고 자신의 선택과 이야기 속 인물들의 선택, 다른 학생들의 선택이 왜 같고 다른지 서로 따져본다. 선택의 문제는 학생들이 진지하게 하도록 한다. 진지하다는 것은 자신의 선택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의미도 있다. 진지하려면 자신의 현실적 선택과 관련하여 나타나면 이상적이다. 이런 진지함의 무게가 없다면, 우리의 선택은 아무 의미가 없다. 이런 과정이 있어야 학생들이 수업을 통해 배운 것을 자기 삶에서 실천하고, 비로소 그 수업은 완성되는 것이다. 수업모형4: 상상하기 소설 안에서 비판받을 만한 인물, 혹은 비판받을 만한 상황을 찾는다. → 자신이 상상하여 내용을 새롭게 전개한다. → 고쳐 쓰기를 통해 지도한다. 소설 안에서 비판받을 만한 인물, 혹은 비판받을 만한 상황을 찾는다. 그리고 이 내용을 자신의 의도대로 전개한다. 이때는 소설 전체 맥락을 벗어나지 않으면서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도록 한다. 이때 작품의 맥락을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소설에 대한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지도 한다. 이것이 발전하면 소설 창작으로 이어지고, 토론 효과도 있다. 상상을 하는 단계에서는 교사가 자유로운 분위기를 만들어 주어야 한다. 이때 중요한 것이 있다. 전체적인 상상의 내용이 소설의 인과 관계와 맥락을 같이 하도록 한다. 만약 상상이 지나치면 작품의 의미를 함부로 재단하는 위험이 있다. 따라서 상상에 담기는 논리와 감성은 소설 전체의 느낌을 유지해야 한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는 교사가 읽은 후 고쳐 쓰기를 하도록 권장한다. 쓰기가 한번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다듬어야 한다는 것을 경험하게 한다. 학생들이 수업을 통해 교과 내용을 배우고 이해하기 위해서는 자기 것으로 만드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수업 시간 중에 학생들이 요약,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져야 한다. 조벽 교수를 비롯한 많은 학자들은 발표하거나 가르치게 하는 것이 배움도 잘 일어나고 기억도 오래간다고 한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수업 시간에 모든 학생을 발표시키거나 다른 학생을 가르쳐 보게 하는 것은 어렵다. 학습지를 활용한 수업은 이런 현실을 극복할 수 있다. 학습지 활용 수업은 자신만의 정리를 하는 능동적인 수업이다. 댓글 달기 등은 다른 사람의 산출에 대한 적극적인 반응을 강조하는 것이다. 이렇게 학생들은 자신의 생각을 언어로 표현하고, 이에 대하여 동료 학생과 함께 각자의 생각을 나눌 수 있다. 아쉬운 대로 이것이 발표 수업이고, 토론수업이 될 수 있다.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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