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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공의 지혜를 배우다
충무공이야기를 다녀와서
2012-08-09 13:44:22최종 업데이트 : 2012-08-09 13:44:22 작성자 : 시민기자   김찬희

광화문에 가면 경복궁 앞 광화문 광장에 이순신 동상이 있다. 
무더운 요즘 방학을 맞이하여 광화문 광장의 분수에는 많은 아이들이 나와 여름을 즐기고 있고 많은 외국 관광객들도 근처에 위치한 경복궁이나 인사동, 명동을 구경하고 사진을 찍기 위해서 많이 찾는 곳이다. 

근처에 볼일이 있다가 우연히 광화문 광장 지하에 박물관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더위도 식힐 겸 박물관으로 들어갔다. 처음에는 광장 지하에 위치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작은 전시실 정도로 생각했었는데 막상 들어가 보니 생각보다 넓은 공간에 다양한 볼거리들이 즐비한 박물관이다.

박물관의 정확한 명칭은 충무공이야기로 충무공 이순신의 일대기와 거북선에 관련된 전시물을 전시한 박물관이다. 최근에 생긴 박물관이여서 깔끔하게 구성되어 있는 내부는 기존에 관람형식의 박물관이 아닌 체험형식의 박물관이여서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과 학부모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충무공의 지혜를 배우다_1
충무공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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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공의 지혜를 배우다_2
거북선 모형

우선 박물관을 들어서게 되면 거북선 모형이 관람객들을 반겨준다. 축소된 거북선 모형은 실내에도 들어가 볼 수 있는데 축소된 모형이여서 실물감은 떨어지지만 거북선 내부의 구조를 알 수 있어 다른 곳에서 보는 거북선보다는 더욱 친근하게 느껴졌다. 

그 옆으로는 연들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이순신이 전쟁 중에 바다에서 아군들에게 서로의 정보를 전달하거나 명령을 내리기 위해서 연을 이용했다는 이야기를 책을 통해서 읽었었는데 실제로 전시되어 있는 연을 보니 생각보다 다양한 연들로 자세한 정보를 서로 주고받았음을 알 수 있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어려움을 슬기롭게 해쳐나간 정말 놀라운 선조들의 지혜가 아닐 수 없다.

전시물 이외에도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전시물들이 많은데 게임형식으로 진행되는 것들이 많아서 어린이들과 한국말을 잘 하지 못해도 간단한 설명으로 할 수 있어 외국인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우리들이 잘 알고 있는 학익진 전술이나 다른 해전의 다양한 전법들을 화면으로 보여주고 모형 배를 통하여 실제로 전법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시설, 거북선의 노를 저으면 화면으로 젓는 속도에 의해서 화면으로 비추어지는 배가 이동하여 앞으로 나가는 거리를 측정하여 같이 놀러온 친구들과 경쟁 할 수 있는 게임, 거북선과 판옥선 조립하기등과 같은 다양한 체험거리들이 준비되어 있다. 
재미있는 게임을 통하여 자연스럽게 역사를 배울 수 있는 공간이 준비되어 있어 많은 관람객들에게 인기가 높았다.

이외에도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무료로 진행되는 부채 만들기나 책갈피 만들기의 체험도 준비되어 있으며 무료지만 선택사항으로 유니세프에 기부금을 내고 진행할 수도 있어 같은 돈을 지불하더라고 기부를 한다는 마음으로 지불하니 마음까지 즐거워졌다. 
또한 3D영화관도 있어 이순신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를 3D로 관람이 가능하여 전쟁장면들을 생동감 있게 관람할 수 있었다. 

충무공의 지혜를 배우다_3
신호로 사용되었던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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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공의 지혜를 배우다_4
각종 체험기구들

물론 사람들이 많아 대기하는 시간이 길었지만 생각보다 잘 만들어진 영상이여서 보고나서도 만족스러웠다. 충무공이야기는 무료로 관람이 가능한 곳 이여서 볼거리가 없다고 생각하였는데 의외로 다양한 볼거리들이 가득하여 생각지도 않게 한 시간 정도를 관람하였다. 
이런 훌륭한 전시공간이 무료로 개방되어 많은 관람객들과 특히 외국 관광객들에게 훌륭한 한국의 역사도 알려주는 공간이어서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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