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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복날 수박나눔 봉사를 하다
2012-08-08 16:54:53최종 업데이트 : 2012-08-08 16:54:53 작성자 : 시민기자   윤갑섭

늘사랑 나눔회 반찬봉사팀은 8월7일 말복을 맞이하여 영통2동의 홀몸어르신과 장애인가족,저소득가정등 취약계층의 수혜 대상자 가족들이 폭염의 무더위를 잘견디며 건강한 여름이 될수 있도록 김치와 수박을 전달하는 행사를 실시했다.  

말복날 수박나눔 봉사를 하다_1
말복날 수박나눔 봉사를 하다_1

더불어 우리지역의 안전과 발전을 위해 노력해주는 영통 파출소와 소방서에도 수박을 전달하며 무더위에도 영통을 위해 수고 해주고 있는 분들께 감사함을 전하기도 했다.
반찬봉사자들은 노선별로 조를 나누어 수박과 김치를 가지고 수혜대상자의 가정을 방문해 전달하며 유난스럽게도 무더운 올여름 날씨에 어르신들의 건강을 해치지 않토록 주의하라는 당부를 하기도 하며 잠깐의 대화로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인사를 대신했다.

우리 봉사팀의 조가 수박과 김치를 들고 방문하게된 곳은 저소득층과 장애인가족,홀몸노인이 모여살고 있는 좁은 빌라촌으로 수혜대상자중 8가구가 한건물에 사이좋게 모여 서로를 의지하며 살고 있다.

우리 봉사자들이 출발하기전에 영통2동의 담당자가 전화로 연락을 했는지 수혜 대상자중에 몇사람이 빌라 입구에 나와서 우리 봉사자들을 기다리고 있다가 반갑게 맞아 주었다.
우리를 기다리고 있던 수혜 대상자들은 봉사자들이 수박과 김치를 자동차에서 내리는것을 도와주기도 하면서 커다란 수박을 한통씩 들어보며 집으로 안내를 해주었다.

말복날 수박나눔 봉사를 하다_2
말복날 수박나눔 봉사를 하다_2

말복날 수박나눔 봉사를 하다_3
말복날 수박나눔 봉사를 하다_3

다리가 불편해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있던 지하층에 살고 계신 홀몸 어르신은 수박과 김치를 전달하자 더운날씨에 봉사자들이 고생한다고 하면서 냉장고에 넣어 두었던 비타민 음료를 봉사자의 손에 억지로 쥐어주며 감사하다는 말씀을 몇번씩이나 해서 오히려 봉사자들이 송구스럽기 까지 했다.

열악한 환경의 좁은집에서 힘들게 살고 있으면서도 봉사자들에게 무엇이든 보답을 해주고 싶어하는 홀몸어르신께 아무것도 안주어도 된다고 사양을 해봐도 순박하고 착하기만한 수혜대상자들은 막무가내로 봉사자의 손에 음료수나 사탕 몇알씩을 들려주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려 한다.

홀몸어르신과 장애인 가족이 모여살고 있어 수혜자가 집을 비웠을때는 다른 가족에게 봉사자들이 가져간 반찬의 전달을 부탁하며 맡기기도 하는데 대부분 지적장애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다 보니 제대로 이해를 못해서 전달이 안될때도 가끔씩 있어 몇번씩이나 신신당부를 하며 부탁을 한다.

사람을 그리워하는 수혜대상 가족들은 봉사자들의 도움에 항상 감사해 하며 우리 봉사자들이 각가정의 방문을 마치고 돌아갈때도 빌라 입구에 나와서 배웅까지 해주며 봉사자들이 보이지 않을 때까지 손을 흔들어 주며 감사의 마음을 표시하는 너무나 선하고 착한 사람들이어서 가슴이 아릿하다.

지적장애의 가족을 대할때마다 가족중 한사람만이라도 정상인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지만 착하기만한 장애인 가족이 나쁜사람들의 이용 대상이 되지 않기만을 바랄수 밖에 없어 아쉽기만 하다.

말복날 수박나눔 봉사를 하다_4
말복날 수박나눔 봉사를 하다_4

수박배달을 끝낸 봉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시원하게 준비된 수박을 나누어 먹으며 느긋한 여유의 시간을 만끽함과 함께 다음달 수혜 대상자들에게 추석음식을 어떻케 준비해 줄것인가를 의논하며 한달이나 남아있는 추석음식의 계획을 짜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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