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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님을 만나다
2012-08-15 09:26:41최종 업데이트 : 2012-08-15 09:26:41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명

지난 8월14일 오전 9시20분 서울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롯데호텔 36층에서 출향 인사 모임인 청명회(회장 김만기 전청주시장) 모임에 반기문 UN사무총장님과 회원 60여명이 참석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충북 음성이 고향이신 반 총장님과 같은 충북 음성군에서 태어난 나로서는 그분에 대해 남달리 존경심이 가는 터라 꼭 한번 직접 만나 뵙고 싶었는데 고등학교 졸업동기인 친구가 제1 사무총장으로 있는 청명회에 반 총장님도 친목회원이라는 내용을 듣고 오래전에 부탁했었다.

그 친구의 배려로 이번에 한국에 오신다는 소식을 20일전에 들었었는데 그분의 현재 위치가 세계적인 인물이기에 며칠전에 신분 확인절차를 받았다. 오늘 행사장에 가 보니 청와대나 비행기 탑승시 승강장 들어 갈적에 확인하는 절차와 같이 철저한 검사를 받고 호텔행사장에 출입이 가능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님을 만나다_1
방명록에 서명하시는 반총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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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님을 만나다_2
축하패를 받으시는 모습과 행사장 이모저모

신기한 모습은 청와대 경호팀과 유엔에서 직접 온 경호팀이 경호를 전담했는데 사전에 약속이 이루어진 상황들만 허락이 되어 나는 내가 꼭 하고 싶은 둘만의 사진을 담지 못했다.
이날 행사는 158만 충북도민의 자긍심과 대한민국의 위상을 세계에 드높인 반기문 유엔사무총장님의 연임을 축하하기 위해 충북 청명회 친목회원들이 마련한 자리이다. 
청명회는 24년전에 결성된 충북에 고향을 둔 사람들 모임이다. 현재 회원이 87명인데 구성원들을 보면 전 현직 국회의원이나 장.차관 각계 대표들과 중견 연예인도 회원이라고 소개하는데 충북 도민들을 위해 봉사도 하고 그동안 해 온 일들을 들어 보니 좋은 일도 많이 한 친목단체다.

행사장에 가 보니 이시종 충북지사를 비롯, 오제세 국회의원, 정종택 전장관 유선규 현 충청대학 총장과 김현배 전 국회의원 등 내가 아는 분들도 참석해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 행사가 이어졌다.

참고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님도 청명회 회원으로 함께 친목을 나누던 사이인데 요즘에는 해외 거주 유엔 사무총장 업무에 바쁘신 관계로 참석을 못하시다가 이번 한국 방문시 청명회원들이 마련한 환영행사에 30여분 정도 시간을 내어 참석하셨다.

이제까지 유엔사무총장 직책을 수행해 오는 동안 반 총장은 유엔사무총장에 취임 후 동창회나 향우회 등 사적 모임에 참석한 적이 없었는데 이번 고향 모임인 청명회에 참석했다고 하시면서 해외 언론을 의식, 되도록이면 한국인과의 접촉을 적게하려고 한다는 말씀을 하셨다.

한국인들의 모습이 독특해 외국인들이 잘 알아보는 형이라고 소개하면서 한국인들과의 접촉을 피하는 이유는 자신의 위치가 어느 나라던 공평하게 해 주어야 하는 입장이기에 의식적으로 한국인들과의 모임을 회피하는 편이라고 하는 말을 하면서 이번 모임이 처음이라고 한다.
내 주위에 반총장님을 잘 아는 지인으로터 그분이 외교통상부 장관 재직시 충북 출신 외무공무원들을 전혀 특혜를 안 주어 섭섭했다는 말을 들었는데 유엔사무총장 재직시 한국에 특혜를 주는 유엔 사무총장이 되어서는 안되는 그분의 입장을 이해하는 기회가 된 기분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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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하시는 반총장님 옆에 경호원 모습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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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님을 만나다_4
행사후 참석 회원들과 단체사진

20분 정도 이야기를 하셨는데 유엔에서 그동안 자신이 해 온 일들과 앞으로 중점을 두어 해나갈 일들을 간단하게 설명해 주기도 했다. 아프리카 가난한 나라에는 물, 전기, 식량 부족 등으로 전 세계 12억 인구가 굶주리고 있는 만큼 그들을 돕는일이 자신의 임기안에 적극 추진해 나갈 일들 중 하나라고 하셨다.
그러면서 청명회 모임도 글로벌시대에 맞추어 충북만 생각하지 말고 우리나라 전체 더 나아가 전세계를 생각하면서 어려운 이웃을 돕는 청명회 모임이 되어 달라는 주문을 하기도 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님 나이가 내 나이보다 세살 연상이신데 청명회 김만기 회장이 축하패를 전달하면서 전세계를 위해 일하시는 무거운 책임을 가진분이시기에 건강에 특별하게 신경써서 건강하시라는 부탁말에 친목회의 정이 느껴졌다.
무척 오랜만에 만난 친목회원들이라 그런지 한사람 한사람 악수도 하면서 예정시간 30분 정도 함께 하면서 직접 만나 뵌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님의 모습은 정이 넘치는 분이었다.

이번 한국방문시 여수 엑스포 폐막식에도 참석하시고 청명회 모임에 오시기 전에도 어떤 행사에 갔다가 오신다고 할 정도로 일정이 무척 바쁘신 분인데 14일 행사후 오후에 출국하신다고 하셨다.
내년이면 고희를 바라보는 연세이기에 너무 과로하지 마시고 자신의 건강도 챙기시면서 휴식도 갖고 남은 임기동안 한국인으로서 많은 외국인들에게 훌륭한 한국인으로 오래도록 기억되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님이 되시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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