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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고 싶은 사람 다모여!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신.편입생 2학기 모집
2013-07-03 17:03:47최종 업데이트 : 2013-07-03 17:03:47 작성자 : 시민기자   심춘자

2013학년도 1학기 기말시험을 6월 23일 보고 꼭 열흘이 지났다. 시험을 보고 결과에 관계없이 학우들은 후련해 했고 밥도 함께 먹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귀가하자마자 가답안으로 채점을 하고 희비가 엇갈리는 사연을 늦은 밤까지 문자를 주고받았다. 그리고 다시 각자의 일상으로 돌아갔다. 

시험기간을 앞에 두고 책과 씨름하던 습관이 몸에 배었는지 지난 학기의 교과서를 모두 높은 곳으로 치웠는데도 자꾸 시선이 갔다. 
삼일 뒤 학교 홈페이지를 통하여 점수를 확인하고 그 다음으로 한 것이 2학기 교과서 주문하는 것이었다. 친절하게도 교과서는 이틀 뒤에 도착하였고 지난 학기의 아쉬움을 만회하기 위해서 다시 책상 앞에 앉았다. 

시험을 끝내고 방송대 학생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증상, 그 어떤 허전함이 나에게도 몰려왔다. 책을 보고 있지 않으면 뭔가가 어색하고 규칙적인 생활의 리듬이 깨지는 것 같았다. 학기 중에는 가고 싶은 곳, 보고 싶은 것 있어도 시험이 목에 걸려 마음껏 하지 못하고 방학 기간으로 미루고 목록을 적었는데 결과가 보이지 않는 것보다 확실하게 결과가 나타나는 그 무엇인가를 하고 싶다는 충동에 사로 잡혔다.

방송대 공부하기 전과 후를 비교한다면 전에는 시나 수필 그리고 가볍게 볼 수 있는 소설 읽는 것을 참 좋아했는데 이제는 장르는 구별하지 않으나 교과서에 연계된 서적을 더 많이 보게 된다. 교과서에 관련된 서적을 한권 한권 읽으며 심봉사가 눈을 뜬 것 같은 큰 기쁨을 얻는다.

점수는 항상 마음에 꽉 차지는 않는다. 점수를 잘 받은 과목은 과목대로 아쉬움이 남고 평점을 깎아 먹는 과목은 계절수업을 고민하게 만든다. 하지만 계절수업이란 없다. 완전한 숙지가 아니어도 앞으로 나아가는 그 느낌이 좋다. 미완의 점수는 다음 학기에 좀 더 나는 점수를 불러주는 등대와 같은 길잡이기에 후회하고 있을 순간이 아깝고 다가올 학기의 기대가 매우 크기 때문이다. 

공부하고 싶은 사람 다모여!_1
공부하고 싶은 사람 다모여!_1

한국방송통신대학교는 1972년 설립된 우리나라 최초의 유일한 원격교육대학이자 지금까지 55만 명의 동문을 배출하고 18만 명의 학생이 재학하고 있다. 그동안 시간과 공간의 제약 등 다양한 이유로 대학공부를 받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원격교육을 통해 고등교육의 기회를 열어주고 국민 고등교육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해 왔다.

배움은 그 자체로 축복이다. 늦은 학업의 사연은 각기 다르지만 방송대에 재학 중인 학생들의 학문에 대한 열정은 대단하다. 희망이라는 나무에 싹을 틔우기 위해 방송대는 개교 41년만에 첫 2학기 학생모집을 하고 있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라고 장담하지 못하지만 시간은 도전해도 흘러가고 도전하지 않고 고민하는 중에도 흘러간다. 꿈은 자기 스스로 포기하지 않는다면 언젠가는 이루어진다고 확신한다. 

주변을 둘러보면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각계각층에서 시스템을 만들고 도우미로 앞장서는 나와 같은 길을 앞서간 선배들의 수효가 매우 많다. 스스로 찾지 않고 도전하지 않고는 아무것도 이루어지지 않는다. 

방송대에서 공부하면서 한 가지 더 변한 것이 있다면 너무 많은 것을 깊이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남들이 어떻게 생각할까, 잘못하면 어떡하지 하는 망설임보다 조건이 맞는다면 겁 없이 도전하는, 들이대는 용기가 더 많아졌다는 것이다. 자신감의 발로라고 생각한다. 

한국방송통신대학교는 당신의 꿈과 희망을 함께 꽃피울 수 있도록 언제나 당신을 위해 활짝 열려 있다. 입학하는 순간 또 다른 세상을 볼 수 있는 혜안을 가질 수 있으리.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신.편입생 2학기 모집
기간: ~ 7월 17일 (수) 20:00
합격자 발표 : 8월 7일(수) 09:00~
학교 홈페이지 참조 : http://www.kno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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