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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원고 ‘나는야, 수원시 무궁화 지킴이’
‘제1기 무궁화 생태교실’ 수료증 수여식 현장에 가다
2013-07-04 02:21:54최종 업데이트 : 2013-07-04 02:21:54 작성자 : 시민기자   배성주

3일 오전 10시 효원고등학교(이하 효원고) 교장실에서 특별한 수료식이 거행됐다. 
이번 수료식은 '수원시 무궁화 지킴이' 자격을 인정하는 수료증 수여식으로 참사랑봉사회가 주관하고 수원시 푸른녹지사업소가 지원하는 2013 공원생태 프로그램 '제1기 무궁화 생태교실' 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에게 수료증이 수여됐다. 

행사를 주관한 참사랑 봉사회는 지역사회의 빛과 소금이 되어 나와 내 이웃, 더 나아가 나라 사랑을 실천하고, 서로의 마음을 나누어 모두가 따뜻하고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고자 조직됐다고 한다. 그 이념을 실천하기 위해 효원고등학교와 MOU 체결을 마치고 해마다 여러 가지 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 

이번 '무궁화 생태교실' 프로그램은 지난 5월 24일 효원고 학생 4학급을 대상으로 봉사 소양교육 및 무궁화 알아보기, 부채 만들기, 무궁화 삼행시 UCC 제작하기, 무궁화 심기 체험활동 등을 실시해 성공적으로 마치고 수료식을 하게 됐다.

효원고 '나는야, 수원시 무궁화 지킴이'_1
효원고 '나는야, 수원시 무궁화 지킴이'_1

참사랑 봉사회 관계자는 "무궁화 생태교실 프로그램을 준비하면서 친구들이 무궁화에 대해 얼마나 관심이 있을까? 처음에는 고민이 많았는데, 함께 소통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니 친구들이 적극적으로 활동하려고 했다. 특히 '무궁화 삼행시로 UCC 만들기' 진행 때는 생각지도 못한 작품들이 나와서 놀랐다. 앞으로 아이들에게 명확한 답을 제시하기보다는 스스로 고민하고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효원고 민웅기 교장은 "학생들은 학교에서만 교육이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민간단체, 관계기관, 참사랑봉사회 같은 봉사 단체와 같이 가야 한다. 공부만 하는 학생보다는 봉사하는 마음을 학교서부터 자연스럽게 심어줘야 한다. 참사랑봉사회 관계자분들에게 감사한다. 나도 봉사할 수 있는 분야를 알려주면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효원고 '나는야, 수원시 무궁화 지킴이'_2
효원고 '나는야, 수원시 무궁화 지킴이'_2

효원고는 "'원대한 이상을 품고 세계로 웅비하는 효원인 육성'이라는 교육 이념 아래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의식 함양'을 첫 번째 비전으로 제시하고 있다.  

효원고는 충효가 근원이 되는 학교이다.  학교에서부터 기본이 되는 인사 예절을 가르친다고 한다.
그래서일까? 학교 입구에서 만난 선생님들, 교직원, 학생들이 밝은 표정으로 인사를 건넨다.

또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은 '패밀리 데이'로 정하고 일찍 귀가해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낼수 있게 한다. 고등학생은 일찍 등교하고 늦게 귀가 해서 부모와 대화 시간의 부족으로 대화가 단절돼 가족간 소통이 원활하지 못한 현실을 반영해 기획됐다. 부모님과 외식을 하거나, 집안일 돕기, 부모님 안마해드리기 등등 '효' 교육의 일환으로 운영하고 있는데, 학부모들의 반응이 뜨겁다고 한다.  

효원고 '나는야, 수원시 무궁화 지킴이'_3
효원고 '나는야, 수원시 무궁화 지킴이'_3

효원고 '나는야, 수원시 무궁화 지킴이'_4
효원고 '나는야, 수원시 무궁화 지킴이'_4

"우리는 나라 사랑의 비전을 심어주고 무궁화를 홍보하기 위한 봉사를 하고 있는데, 교육청, 시청과 연계해서 실질적으로 '무궁화 프로그램'을 학교 수업 시간에 진행하면 좋겠다. 그 중심에 효원고가 있어 수원시 내에 시범학교가 되면 좋겠다"고 참사랑봉사회 남상혁 회장이 전했다. 

'무궁화' 하면 대한민국의 '나라 꽃'이라고만 알고 있지 전문가가 아닌 이상 무궁화의 특징, 역사, 관리방법 등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한다. 
학교에 예절교육 수업이 있듯, '우리나라 국화 무궁화'에 대한 교육도 무궁화 전문가를 초빙해서 학교 수업 시간에 이뤄진다면 어렸을 때부터 '국화'에 대한 바른 이해를 통해 '나라꽃 무궁화'를 사랑하고 애국심도 고취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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