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하지 않는 물건 기증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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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하지 않는 물건 기증받습니다 사회적 기업 수원 굿윌스토어 2013-07-04 15:24:19최종 업데이트 : 2013-07-04 15:24:19 작성자 : 시민기자 심춘자
장마가 이어지고 있는 요즘 집안에서 활동하는 시간이 저절로 많아졌다. 고온다습한 날씨로 집안에 있어도 시원하지 않고 사방으로 막혀진 실내는 답답하기만 하다. 이럴 때 주부들은 집안의 분위기를 바꾸고 싶어 한다. 가구들을 이곳저곳으로 옮겨 보기도 하고 쓰지 않는 물건들을 정리하다보면 집안에서 몇 년째 잠자고 있는 물건들이 꽤 많이 나온다. 아이들이 작아진 옷가지와 체중을 줄여서 입어야겠노라고 아까워 버리지도 남 주지도 못한 것들이 의외로 많이 나온다. 요즘 옷들은 늘어지거나 해져서 못 입는 것들이 거의 없다. 한 가정에 한명에서 두명의 자녀로 형제가, 자매가 물려 입고도 새 옷처럼 깨끗하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는 이웃의 아이들과 물려주고 받아 입었는데 중고등학생이 되고부터는 아이들의 스타일을 고집하기 때문에 바꿔 입지도 못한다. 게다가 청소년 시기에는 1년에도 10cm 이상 자라기 때문에 봄에 산 옷들도 가을에 입지 못하는 일이 부지기수이다. 그리고 주방의 찬장을 정리하면 언제 어떻게 내 손으로 들어왔는지도 모를 쓰지 않는 그릇이나 용기들이 포장을 뜯지 않는 채로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동네식당 개업식에서 받은 사은품부터 이가 빠져 짝이 맞지 않아 사용하지 않는 그릇과 유행이 지난 그릇들이 찬장을 채우고 있다. 또 아이들의 물건은 어떤가? 아이들이 상급학교로 갈 때마다 사용하는 학용품도 다르고 입학식이나 졸업식 때 나누어 주었던 공책을 비롯한 학용품들이 비닐도 벗기지 않고 있다. 학원가에서 수시로 나누어주는 학원의 로고가 새겨진 자며 볼펜들. 요즘 학생들은 받는 즉시 휴지통에 버리고 그나마도 아니면 바닥에 버리고 밝고 지나간다. 그런 멀쩡한 학용품들이 책꽂이에 애물로 서 있다. 수납장에 필요하지 않는 물건들이 차지하면서 집안이 어지럽혀지고 답답해 보인다. 내가 쓰지 않는다고 다른 사람에게도 꼭 불필요한 것이라고 볼 수 없다. 하지만 지인이나 이웃들과 바꿔 쓰거나 나눠주고 싶어도 받는 사람이 좋아할지도 모르고 주고 나서도 괜히 뒤가 개운하지 않을 때가 있다. 그렇다면 집안의 각양각색의 사용하지 않고 버리기는 아까운 물건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 이 모든 물건을 굿윌스토어에 기증하면 간단하게 끝난다. 굿윌스토어는 1902년 미국 보스톤에서 에드가 헬름즈 목사가 기증받은 옷을 부랑인들과 노숙인에게 나눠주면서 시작되었다. 현재 16개국에 3천여개의 스토어가 있는데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사회적 기업이다. 우리나라에는 백악관 장애인정책차관보를 지낸 故강영우 박사에 의해 소개되었다. 쇼핑을 도와주고 계산을 해 주는 직원들 매장에는 개인,기업에서 기증 받은 양질의 물건들이 다양했다. '자선이 아닌 기회를'이란 슬로건 아래 기증받은 물품을 되팔아 그 수익으로 장애인과 소외계층의 일자리를 만들어 주는 생명. 사랑 . 섬김의 사회적 기업이다. 전체직원 중 70%가 장애인과 취약계층으로 일자리 창출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고 있다. 기증방법은 도네이션 센타에 직접 주거나 택배로 보내면 된다. 양이 많으면 (사과박스 세 개 정도 이상) 센타로 전화하면 굿윌스토어에서 수거하러 온다. 하지만 손상된 의류나 잡화, 심하게 더러운 제품, 사용한 양말, 수영복, 속옷, 불법복제품, 성인용품, 유통기간이 지난 건강.미용제품, 유통가구 및 대형가전은 기증받지 않는다. 나에게 사용하지 않는 물건이 장애인과 소외계층에게 일자리를 주고 이 물건이 필요한 사람에게는 저렴하게 파니 물건도 재활용되고 환경보호도 하니 1석3조이다. 날씨도 꿉꿉하고 야외활동도 불편한데 오늘은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을 찾아서 집안정리도 하고 개운하게 분위기를 바꿔보자. 기부가 크고 대단한 것이 아님을 체험하고 나눔의 기쁨은 두 배로 느껴보길. <수원 굿윌스토어> 주소: 수원시 팔달구 교동 185-7 풍림상가 1층 기증문의 : 031-229-9192 (도네이션 센타) 자원봉사문의 : 031-229-9149 연관 뉴스 달밤에 만보 걸어요…도보여행으로 행복 얻어2019.08.16 여름 휴가에는 '빈집 사전예약 순찰제도' 신청해 볼까2019.08.14 '임산부 배려석' 지켜주세요!2019.08.0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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