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하고 상냥한 고객센터 상담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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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하고 상냥한 고객센터 상담사들 상담사들의 친절도 설문조사를 해주는 습관이 생겼어요 2013-07-05 07:18:53최종 업데이트 : 2013-07-05 07:18:53 작성자 : 시민기자 이수진
친절하고 상냥한 고객센터 상담사들_1 우리는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친절한 서비스를 곧잘 받곤 한다. '손님은 왕이다'라는 타이틀을 기본 삼은 그들은 항상 미소와 친절함으로 똘똘 무장을 했다. 서비스업의 종류는 무지 다양한데 쉽게 대형마트를 갈때도, 주차장에서부터 미소를 가득 품은 주차장 요원이 친절히 길 안내를 한다. 이 외에도 고객센터에서도 친절한 응대가 이루어지는데, 가끔은 그들도 사람이기에 진상 고객 이용자들의 무례한 태도에 상처를 입기도 할 것이며 인내심을 갖고 서비스에 최선을 다 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핸드폰 관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객센터에 전화를 했다. 상담사와의 연결을 통해 문제해결을 하려는 한 상담원의 예쁘고 상냥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상담사와 전화연결이 되기 전까지는 그저 더운 날씨에 조금은 불쾌지수가 오른듯한 상태였는데, 친절한 목소리를 듣고 그런 마음이 싹 가시기 시작했다. 나도 여자지만 얼마나 상냥한지 괜히 이런 상상을 해본다. 이렇게 상냥하고 친절한 여자 분은 분명히 마음씨도 예쁠 것 같고, 그것이 얼굴에서 다 드러 날테니 분명히 인상이 좋을거야..라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해 보면서 계속적으로 통화를 이어 나갔다. 한 5분정도 통화를 하면서 문제 해결을 다 해주신 후에 마지막에 상담사의 멘트가 아직도 기억이 난다. 경직된 인사 말 대신에 상담사가 건넨 말은 대충 이러하였다. 장마로 인해 비가 많이 오니까 습도며 온도가 높을테니 무더위 잘 보내시라는 멘트였다. 얼굴도 서로 모르는 사이지만, 따뜻한 말 한마디에 기분이 은근히 좋아졌다. 이렇게 상냥하고 친절하니까 상담사들에게 장난으로 전화를 거는 사람들이 많은 이유인가? 하는 생각도 불현듯 해봤다. 그렇게 전화통화를 끝난 뒤에 몇 분 후에 상담사의 친절도 설문조사 문자가 왔다. 이 친절도 설문조사는 어차피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인 것이어서, 그냥 넘기는 사람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나도 아주 예전에는 설문조사를 안했지만, 언제부터인가 마음이 바뀌었다. 친절하고 상냥한 고객센터 상담사들_2 , 친절하고 상냥한 고객센터 상담사들_3 친절도 설문조사를 일일이 해주는 것이 어찌 보면 조금은 귀찮은 일일 수도 있지만, 나에게 친절한 응대를 해 준 상담사들에 대한 보답의 일종인 것 같다. 그들이 행하고 있는 서비스 마인드에 대한 일종의 칭찬을 해 줌으로써, 상담사들의 사기도 올려 줄 수 있고, 회사측에서 이 상담사가 실제로 성실히 업무수행을 하고 있는지 아닌지에 대한 판단을 할 수 있게도 해 주기 때문에 나는 언제부터인가 설문조사를 응하고 있다. 그런데 정말 간단한 편이기도 하고, 시간도 30초가 채 안걸릴 만큼 금방이면 끝 마칠 수가 있다. 나의 핸드폰 문제해결을 위해 친절을 베풀어 주신 그 분을 떠올리면서 항목들을 차례 차례 읽어 나가고 최대한 객관적으로 설문조사 체크를 했다. 모두 최고의 점수를 줄 수 밖에 없어서 다섯 항목쯤 되는 것이 모두 최고점수를 찍었다. 친절한 상담사 분들 덕분에 내가 어려움 없이 핸드폰에 문제가 생기면 전전긍긍하지 않고 고객센터를 찾을 수 있는 이유 같기도 싶다. 그런데 이와 같은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 받는 호의와 친절이 '당연'한 것으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더러 있는데, 당연한 것은 아니다. 그들의 친절에 감사함을 느껴야 함이 옳은 것이기 때문에, 친절 서비스를 받을 때의 태도가 경거망동하게 하는 등의 자세를 보여서는 안 될 것이다. 그렇게 친절도 서비스를 끝낸 뒤에 나도 모를 뿌듯함에 약간 휩싸였다. 나의 미천한 설문조사로 인해서 그 언니(나 보다 나이가 어릴 수도 있음)의 상냥함의 표본적으로나마 알려 질 수 있는 기회가 된다고 생각하니 절로 기분이 좋아졌다. 많은 사람들이 친절도 설문조사에 관심을 기울여 보자. 연관 뉴스 나에게도 이런 놀랄 일이.... 2016.03.01 지폐에다 낙서해도 되잖아요!2015.02.11 인터넷쇼핑몰로 꽃게를 샀던 날2015.02.02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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