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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메달 못딴 선수들에게 격려와 갈채를
2012-08-11 12:39:58최종 업데이트 : 2012-08-11 12:39:58 작성자 : 시민기자   김기봉
이번 올림픽을 보면서 우리 국민의 위대함과 자부심을 느끼지 않은 사람들은 없을 것이다. 정말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국민들이다.
모두가 메달 앞에 환호하고 기뻐하고 행복해 했다. 올림픽에 출전한 모든 선수와 관계자 모든분들께 우리를 기쁘게 해주어서 감사하다는 뜻을 전하고 싶다.

그런데 세상을 살다 보면 양지가 있는 반면 반드시 음지가 있는 법.
엄밀하게 말해 우리 모두를 기쁘게 하고 열광하게 만든 주인공들은 금메달은 물론이고 최소한 동메달이이라도 따서 시상대에 올라선 선수들이다.

그러나 4년, 아니 그 이상의 긴 시간동안 피와 땀을 흘려 거기까지 갔으나 메달권 안에 들지 못해 쓰라린 패배의 맛을 본 모든 선수들에게 이 글을 보내드리고 싶다.
우선 먼저 "올림픽에 출전한 모든 선수 여러분, 메달을 떠나 당신의 치열하고도 뜨거운 땀방울을 우리 국민들은 잊지 않고 있노라. 당신들 모두 우리 가슴에 남은 영웅이다"라고.

 
올림픽 메달 못딴 선수들에게 격려와 갈채를_1
올림픽 메달 못딴 선수들에게 격려와 갈채를_1

큰 기대를 걸었던 장미란 선수가 메달 획득에 실패하고 돌아오자 신문에는 이런 헤드라인이 떴다. 
"국민은 장미란 걱정, 장미란은 국민 걱정"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무슨 뜻인지 금새 알수 있은 말이다. 우리 모두는 서로 그런 마음이다. 장미란 선수의 귀국길에 탁구여제 이에리사는 "미란아 울지마. 괜찮아"라고 위로하는 말과 사진도 신문에 실렸다. 가슴 뭉클했다.

작가 공지영씨의 산문집에 나온 내용 일부를 인용해 보자.
"위녕, 언젠가 어두운 모퉁이를 돌며, 앞날이 캄캄하다고 느낄 때, 세상의 모든 문들이 네 앞에서만 셔터를 내리고 있다고 느껴질 때, 너의 어린 시절 운동회 날을 생각해. 그때 목이 터져라 너를 부르고 있었던 엄마의 목소리를."
책을 읽지 않아도 그냥 제목만으로도 위로가 되는 글, 공지영의 산문집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에 나오는 구절이다.

저자는 이 말을 통해 그 응원의 메세지와 가슴 깊은 사랑을 절절히 표현했다. 이렇게 설명적이고 쉬운 말이 곱씹을수록 어쩌면 이리도 감동스럽게 가슴에 와 박히는지 모르겠다.
우리는 스포츠이든, 개인의 시험이나 어떤 대회든 누군가로부터 믿음과 응원을 받고 싶고 기대고 싶어한다. 하물며 전 국민의 여망을 안고 이역만리 영국에까지 날아간 선수들이 가슴에 안고 있던 압박감은 또 얼마나 컸을까.

이번 올림픽에서 메달을 못 딴 선수들에게 우리 국민 모두는 세상의 엄마를 자처하며 공지영 작가의 위녕의 이름을 빌어 가슴 벅찬 응원의 메세지를 전한다. 
"슬퍼 하거나 포기하지 말라, 당신의 최선을 다한 모습만으로 우리 모두는 행복했노라.  하지만 기억하라, 언제나 당신 뒤에는 국민들이 있다는 것을."이라고.

그렇다. 누구에게나 위로가 필요한 때가 있다. 지치고 힘들고 절망적일 때 누군가로부터 손을 잡으며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라고 하는 말을 듣고 싶은 것이다. 80의 노인도, 환갑의 어른도, 50대의 아버지도, 40대의 가장도, 20대의 청년도,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지 못한 모든 선수들도...
우리 국민들 모두 올림픽에 나가 최선을 다한 모든 선수들에게 그냥 엄마처럼, 무조건 믿어주고 무조건 편이 돼 주고 응원해 주자. 
올림픽 출전 선수 모두 파이팅, 대한민국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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