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보기
가까운 보건소로 운동하러 가실래요?
2013-06-13 11:21:45최종 업데이트 : 2013-06-13 11:21:45 작성자 : 시민기자   김성지

6월 10일부터 다시금 일주일에 세 번 운동을 하게 되었다. 요즘 건강에 대한 관심도는 남녀노소 나이불문을 가리지 않고 대세이고 관심도이기도 하다.
거창하게 시작한 운동은 아니다. 동네 가까이 있는 관할 보건소에서 실시하고 있는 운동에 참여하게 된 것이다.
유산소 운동이 주가 되는 순환운동과 근력강화를 목적으로 하는 웨이트 트레이닝이 있고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위한 운동이 따로 준비가 되어있다.

가까운 보건소로 운동하러 가실래요?_1
1층에서 순환운동을 하는 곳이예요.

가까운 보건소로 운동하러 가실래요?_2
웨이트 트레이닝 운동을 하는 장소

정원이 정해져 있다 보니 경쟁률도 치열하다. 출석이 제일 중요한 부분임을 강조를 한다. 어디서든지 성실성을 제일로 치는 사회구조가 되어 버린 것 같다. 긍정적인 면도 작용할 것이고 약간의 부담감을 안고서 시작해야할 듯도 싶다. 
권선구 보건소에서는 1층에서 순환운동이 진행되고 2층 운동 처방실에서 웨이트 트레이닝 운동이 진행되고 있다.

6월10일부터 시작된 운동에는 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열의를 가지고 참여한 주민들의 뜨거운 호응으로 우렁차게 질러대는 함성으로 보건소가 들썩들썩하다. 그 속에 나도 한 몫 거들기 위해서 구령소리에 힘을 모았다.
이곳에서 만난 강사님은 여릿한 외모와는 다르게 구령소리에 어찌 힘이 넘쳐나는 에너지를 발산하는지 우리들까지 그 기를 받는 듯해서 참 좋다.

끝까지 버티기 힘들 때에는 일부러 콧소리를 내면서 유머러스하게 애교 섞인 독려를 하는 센스장이 강사님이시다.
운동을 하는 내내 힘들기도 하지만 하늘을 찌르는 열정으로 이끌어 가시는 강사님의 지도로 정말 재미있고 끝까지 버티며 운동을 할 수가 있어서 좋다.

운동이 마무리가 되어가고 스트레칭으로 온 몸을 풀어줄 때 참여한 주민들 한 사람 한 사람의 등과 어깨를 두드려주면서 피곤을 잠시 잊게 해주는 강사님의 마지막 제스처가 은근히 기다려지면서 아주 고맙다. 

보건소에서 먼저 운동을 배우고 난 딸의 권유로 어르신들 운동에 참여하게 되었다는 구운동에서 오신 분도 "여러 사람들과 어울려 운동을 배울 수 있어서 기대도 되고 조금은 긴장이 된다."라는 말씀을 하셨고, 오목천동에서 나오셨다는 분은 우연히 보건소를 방문했다가 이런 프로그램이 있음을 알고 신청을 했는데 나와서 운동을 해보니 규칙적으로 운동을 배우고 할 수가 있어서 참 잘한 일이라는 말씀을 하신다.

노인정에서 함께 나오셨다는 어르신도 계신다. 집에 있으면 T.V나 보고 심심한데 이렇게 나오니 우리 몸에 맞게 새로운 것도 해볼 수 있고 여러 명이 함께 하니 더 재미있는 것 같다는 말씀도 하신다.

마음만 있으면 주위를 한 번 둘러보자. 우리 주위에는 의외로 갈 곳도 할 곳도 많이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주위에서 만나는 어르신들 마다 "내가 내 몸을 건강하게 돌봐야지 자식들에게 신세를 지지 않고 자식들 도와주는 길이지." 하면서 건강을 챙기는 일에 열심을 내겠다고 한다.

가까이 있는 보건소를 한 번 둘러보자. 홈페이지를 살펴봐도 알수 있다. 운영하는 프로그램도 살펴볼 수가 있고 여러 가지 정보도 얻을 수 있고, 한방진료나 물리치료실도 아주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각자 할 수 있는 운동을 찾아서 시작해 보는 것은 어떨까? 올 여름 건강하게 나기 위한 첫걸음으로 말이다.

연관 뉴스


추천 0
프린트버튼
공유하기 iconiconiconiconiconicon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