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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길 살인사건과 해결대책을 지켜보고
2012-07-24 15:40:26최종 업데이트 : 2012-07-24 15:40:26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살아있는 자연을 벗 삼아 걸어서 여행하는 '올레길'여행이 전국에서 열풍이 일어나고 있다.
올레는 집 대문에서 마을길까지 이어주는 아주 좁은 골목을 뜻하는 제주의 말이다.
올레길은 제주에만 있는 독특한 문화에서 시작되었다.
제주올레 길은 자연을 벗 삼아 걷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길을 만들기 위해 끊어진 길을 잇고, 잊혀진 길을 찾고, 사라진 길을 불어내어 관광객들에게 제주에 숨은 비경과 매력에 빠져들게 하고 있다.

자연을 걸으며 자연과 하나가 되어, 가슴에 담고 있는 상처나 복잡한 생각들을 모두 내려놓고, 올레 길에서 나오는 자연의 맑은 바람과 비경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올레 길은 누구나 한번쯤 가보고 즐겨보고 싶은 여행길이다.

제주올레길 살인사건과 해결대책을 지켜보고_1
2011년 시민기자교육시 제주 오름

살인사건으로 제주올레길이 충격에 휩싸였다

누구나 한번쯤 즐겨보고 싶은 올레 길에서 살해사건이 발생해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12일 제주올레길 1코스에서 관광객 여성이 납치 살해된 사건으로 평화롭고 아름다운 길로 알려진 제주올레길이 관광객들로부터 외면 받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걱정이 앞선다.

전국적인 걷기열풍을 몰고 온 제주올레 길은 제1코스를 비롯해 총21개 코스로 다듬어져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으며 제주도민들에게 관광자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

제주올레 길을 지키고 보존하여 관광수입원으로 발전시켜나갈 주체는 마을주민과 제주도민이다.
살해에 거치지 않고 사체를 훼손한 범인은 다름 아닌 올레길 인근마을 40대 남성이라고 한다.
올레 길의 안전을 누구보다 먼저 챙기고, 보살펴야하는 인근마을주민이 범인이라는 사실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제주올레길 안전대책으로 경찰배치와 CCTV설치를 하겠다

문제가 발생되면 그에 따른 문제점진단과 함께 반드시 해결방안이 나온다.
어제 서명숙 (사)제주올레 이사장이 발표한 올레길 안전대책발표를 지켜보았다.
CCTV설치와 안전을 담당할 경찰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보안등을 설치하고 빡빡하게 자란 숲을 간벌해서 시야를 확보하겠다는 내용도 들어있다. 

제주올레길 안전대책 발표내용에는 특별한 내용을 찾아볼 수 없었다.
경찰배치와 CCTV설치는 올레길 의미를 퇴색시킬 수 있다는 것에 한번 더 검토가 필요해 보인다.
경찰이 지켜보는 올레길, CCTV가 지켜보는 올레 길을 관광객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좀 더 세심하고 근본적인 안전대책이 필요해 보인다. 안전한 올레 길로 다시 사랑받기 위해서는 현지 마을주민들의 강력한 의지가 가장 우선시 되어야하며, 제주도 행정력이 뒷받침 되어야할 것으로 생각한다.

수원화성성곽 둘레길 안전대책 점검이 필요하다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에 국내외 관광객들이 줄을 잇고 있다.
수원화성성곽 둘레 길의 안전을 위해 서장대와 화서문 등 문화재 안전을 위해 일부분에만 CCTV을 설치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

이번 제주도 올레길 사건을 계기로 수원의 보배이자 자랑인 수원화성성곽 둘레 길에 대한 안전대책을 점검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CCTV등 기계적인 안전대책보다는 사람냄새 풍기는 순라군을 배치하는 등 여러 가지 방안을 함께 연구해 주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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