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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제대로 활용하기
방학, 아이들 노는 날이 아니라 가족간 유대강화의 절호의 기회
2012-07-27 13:23:43최종 업데이트 : 2012-07-27 13:23:43 작성자 : 시민기자   김지영

이제 모든 학교들이 방학에 들어갔다. 아이들 여름방학은 겨울방학과 약간 차원이 다르다. 즉 부모와 함께 휴가를 갈수 있는게 바로 이 여름방학이다. 대부분 겨울 방학때는 추위 때문에 휴가를 가지 않으므로 여름방학은 아이들 방학임과 동시에 온가족 함께 쉴수 있는 시간을 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즉  여름 휴가와 방학만큼은 가족 모두의 유대를 끈끈히 하면서 잃어버린 자아를 찾는데 작은 시간이나마 보낼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을 만들 수 있다. 

여름방학 제대로 활용하기_1
여름방학 제대로 활용하기_1

이 기간, 즉 여름방학과 휴가철에 그동안 이런저런 이유로 인해 관계가 소원했던 부부나 가족이 있다면 이 기간을 적극 활용해 보셨으면 하는 바램을 전해 보고 싶다.
요즈음은 너나 없이 바쁘게 사는 세상이다. 이 바쁜 세상 누구를 위하여 무엇을 하면서 바쁘다는 것인가 곰곰이 생각해 볼 일이다. 

우선 나와 내 가족을 생각해 보자. 가족, 서로간에 신뢰와 만족을 가지고 있는가? 서로 이해하고 있는가? 서로 노력하고 있는가? 등의 문제를 생각하고 점검부터 해 보자. 
결국 우리가 머리에 쥐 나도록 일하고, 치열하게 싸우고,. 스트레스 받으면서 하루하루 정말 바쁘게 줄달음치는 것도 사실 알고보면 내 가족을 위한 일 아닌가.

그렇게 가족을 위해 혼신을 다해 뛰면서 정작 가정에 돌아 갔을때 그 관계가 서로 서먹하고 만족스럽지 못하다면 이건 정말 온종일 밖에서 피땀 흘려 일한게 하나도 보람이 없는 일이 돼버린다.
또한 가족 관계는 좋을지언정, 만족을 모른채 무조건 더 크게, 더 많이, 남보다 앞서기 위해서 질주만 한다면 그 또한 참 남는것 없는 삶이다.

누군가는 말했다. 인간은 만족할 줄 모르는 동물이라고. 그 말은 인간의 본성은 그만큼 만족하면 만족할 만큼 권태로움을 느끼고 거기에서 또 부족함을 느끼기 때문일 것이다. 
결국 그 만족을 모르는 것이 인간의 마음이기 때문에 스스로 불행해 질 수 밖에 없는 그 불씨를 누구나 안고 살아가고 있다는 말 이기도 한다. 

그 불씨를 안고 있는 사람의 마음을 일컬어 토스토 예프스키는 '신과 악마가 싸우는 전쟁터'라고 말했고 그의 작품에서 인간의 확실한 의지력이야 말로 사람을 완성 시키면서 가장 아름답게 인도하는 힘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것을 조금이나마 성취시키기 위하여는 방학을 맞이해 아이들을 매개체로 온 가족이 다함께 쉬면서 유대와 사랑을 나눌수 있도록 계획을 짜고 꼼꼼히 점검해보고 적극적으로 동참해 즐길 필요가 있다. 

가정내에서의 성찰도 있겠지만, 종교적으로 피정을 가거나, 불교에서 참선 수행을 하거나, 또는 예술적인 면에서는 음악이나 공연을 감상하는 일, 각종 문학학교 혹은 안동 등지의 예절체험, 농촌 팜스테이, 여러 다얀한 야외 캠프, 무인도 체험 등에 참여해 협동심을 기르고 대중속에서 부대끼면서 서로의 애정을 확인 하는 일 등 아주 다양할듯 하다.

이런것도 일종의 프로그램인데 미리 계획하고 일정을 짜는 과정 모두가 서로의 유대와 협동심을 함께 공유하는 것이다. 부부는 물론이고 부모 자식, 또는 부부간 모두에게 유익한 일이 아닐수 없다. 
어디 그뿐인가. 서로 잘 나고 서로 부족한거 없고, 서로 못난거 하나도 없는 부부인데 반대로 서로가 서로를 잘 몰라서, 이해하고 인내하려는 마음이 부족해서, 조그만 것을 한치도 양보하지 않으려는 이기심이 팽배해서 결국 생기는 문제는? 심각한 부부사이다. 
그걸 그대로 방치하면 어디로 가는걸까? 이혼으로 간다.

결국 원만한 인간관계와 쌍방향의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못해서 나타나는 극단적인 일인데 이 또한 그냥 놔둘게 아니라 이런 휴가철을 잘 활용 한다면 그런 상처는 보기 좋게 치유할수 있는 것이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허리띠를 졸라매며 열심히 살아온 남편과 아내들, 그리고 그런 성실한 부모들 덕분에 아무런 어려움 없이 자라는 모든 아들 딸들.  그동안 자기 분야만 바라보며 앞만 쳐다보느라 옆의 가족조차 제대로 볼 겨를조차 없던 시간들.

이 휴가철에 서로의 진솔한 땀방울과 탁 터 놓은 마음을 주고 받을수 있는 제대로 된 체험 프로그램(여행) 하나 잘 짜자. 그리고 다음주에라도 출발하자. 목적지를 향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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