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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휴가지는 지인들이 주는 정보로 결정하기
2012-07-23 10:54:27최종 업데이트 : 2012-07-23 10:54:27 작성자 : 시민기자   김성지

요즘 만나는 사람에게 하는 말이 있다. "여름 피서가기에 좋은 곳 있으면 추천 좀 해줘요" 여름휴가가 얼마 남지 않아서인지 장소를 정하고 계획을 세워야 하는데 마음만 이래저래 분주하다. 인터넷으로 정보도 알아보고 살펴보지만 마음에 확 와 닿는 목적지가 아직 생기지 않는다.
또한 약간의 의심도 들곤 한다. 화면상으로만 보던 것과 딴판이면 어떻게 하지? 우리만 가는 것도 아니고 어른들을 모시고 가야 하다 보니 작은 것 하나도 신경이 쓰이는 것이 사실이다.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시간은 많은데 제대로 얻은 수확은 없으니 혼자서 애만 태우고 있는 실정이다.

올 휴가지는 지인들이 주는 정보로 결정하기_1
작년에 갔던 정선 화암동굴

올 휴가지는 지인들이 주는 정보로 결정하기_2
작년 휴가때 갔던 동강

사실에 근거한 정보를 얻기로 했다. 그래서 지인들에게 전화를 해서 본인들이 다녀온 곳 중에서 추천을 받기로 했다.

한 지인은 작년에 캠핑도구를 장만해서 지리산 쪽으로 캠핑을 다녀왔는데 아이들이 좋아하더란다. 특히 야영장이 곳곳에 잘 자리 잡고 있어서 휴가철 가장 큰 걱정인 숙소 문제가 없어서 좋단다. 그리고 아이들이 모든 일에 함께 참여하면서 협동심도 길러지는 것 같아서 만족이라면서 캠핑을 권한다.
변변하게 갖추고 있지를 않아서 캠핑도구가 제대로 없는 가정에서는 그 방법도 쉽게 선택할 수 없는 점도 있다.
요즘 캠핑도구를 장만해서 이용하는 가족들이 많이들 늘어나는 추세인 것 같다. 어디를 잘 안 따라가려고 하는 아이들도 주위친구들을 보면서 우리도 캠핑을 가자고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또 어떤 사람은 계곡을 추천한다. 무주구천동 계곡은 가족과 함께 하기에 좋은 곳이라면서 생각보다 물이 깨끗해서 좋단다. 근처에 리조트 풍경도 볼만하고 덕유산을 오를 수 있는 곤도라가 있어서 정상을 밟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면서 이야기를 한다.

또 다른 친구는 어른들을 모시고 갈 것 같으면 휴식 차원에서 붐비지 않는 조용한 태안반도를 추천한다. 해수욕장 근처는 붐비고 복잡하지만 해수욕장에서 좀 떨어진 갯벌을 끼고 있는 곳에는 쉴 수도 있고 갯벌에서 체험도 할 수 있으니 붐비지 않고 조용히 지내다 오기에는 안성맞춤이란다. 그리고 방값도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단다.

제대로 된 바다를 보고 싶다면 강원도 동해바다 옥계해수욕장을 추천하는 지인도 있다. 옥 색깔의 예쁜 바닷물에 소나무 숲이 우거져서 휴식을 취할 경우 따가운 햇볕으로부터 안전할 수도 있고 무엇보다 가족단위의 휴가객들이 많아서 덜 소란스럽다는 이야기이다.

들은 정보를 종합해보니 올해는 왠지 계곡 쪽으로 마음이 쏠린다. 연세가 있으신 부모님께서 발이라도 담그고 조용히 쉴 수 있을 것 같고 등산은 힘드시지만 곤도라를 이용해서 산정상의 운치를 맛보게 해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위의 정보와 나눔으로 인해서 올해 휴가지를 정하고 나니 우선 마음이 가뿐해진다. 그 다음 준비는 서서히 해나가면 될 것이고 나 또한 캠핑을 좋아하는 지인에게 내가 다녀왔던 곳의 정보를 알려주었다.
작년에 다녀온 곳 중에서 캠핑장소로 참 좋은 곳이 있어서이다. 정선의 화암약수터 앞에 조성된 야영장은 주위의 자연환경과 아이들이 물놀이를 즐길 수도 있고 유명한 약수 또한 덤으로 얻을 수도 있다.

무엇보다 마음에 든 것은 캠핑을 할 수 있게 조성된 70여개의 데크가 있고 노지의 잔디에 쳐도 불편함이 없다는 사실이다. 가격 또한 착해서 마음에 든다. 작년과 함께 올해도 사용금액을 알아보니 데크가 10,000원 이고 노지야영이 6000원이란다. 
또다시 가보고 싶은 곳 중의 하나이다.  정선이나 동강을 끼고 있는 영월 또한 시간이 된다면 꼭 한 번 다시 가보고 싶다.

체험한 곳에 대해서 얘기를 나누다보니 정확한 정보를 얻는 장점이 있어서 좋다. 얻은 정보로 인해서 올 휴가가 알차고 즐거울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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