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손된 공공기물에 걸려 넘어진 자전거
길가에 장애물이 될만한 것들은 보는 즉시 치웁시다!
2013-06-05 21:42:28최종 업데이트 : 2013-06-05 21:42:28 작성자 : 시민기자 이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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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을 나가기만 하면 도사리는 위험들이 많다. 특히 어린이들이나 노약자 혹은 몸이 불편한 사람들이 거리를 활보하기만 해도 곳곳에 위험한 장애물들은 간혹 있기 마련이다. 예를 들어 맨 땅에 커다란 돌부리가 있어서 자전거를 타다가 넘어지게 되는 경우도 있고, 도로도 예외는 아니다. 파손된 공공기물에 걸려 넘어진 자전거_1 그런데 그 기둥 중에 하나가 외부의 물리적인 힘으로 인해 구부러져 있는 상태였다. 예상해보면 이것은 누군가 차를 잘못 몰다가 이 기둥을 힘껏 박아버려서 생긴 모양 같았다. 그냥 일반 사람은 구부릴 수 조차 없기 때문이다. 하나의 기둥이 구부러져 있었는데 아이들이 자전거를 앞 다투어 장난 치며 타고 오다가 선두를 달리고 있던 자전거가 구부러진 기둥에 걸려서 넘어졌다. 다행히 횡단보도를 건너기 위해서 속도를 줄인 상태라서 자전거가 걸려도 쓰러지기만 했지, 자전거를 타고 있던 아이가 튕겨져 나가진 않고, 자전거랑 옆으로 동시에 쓰러져버렸다. 만약에 속도를 계속 냈으면 아마 아이가 자전거 안장에서 튕겨져 나갔을 위험한 상황이었을지도 모르겠다. 뒤이어 오던 아이들도 놀라서 속도를 줄이더니 쓰러진 친구부터 챙겼다. 급히 자전거에서 내리더니 쓰러진 아이와 자전거를 일으켜 세우더니 예상보다 멀쩡했던 아이의 얼굴에 안도감반 놀람반으로 뒤 덮혀 있었다. 신호등 건너면서 아이에게 다가가 보니 다행히 멀쩡해보였는데, 문제는 이렇게 구부러진 기둥을 그대로 냅둔 것이었다. 만약에 앞이 잘 안보이는 사람이 횡단보도를 건너다가 이 구부러진 기둥에 걸려 넘어질 수 있다. 특히 TV에서도 다뤄졌던 적이 있었는데 도로위에 장애물들 때문에, 앞을 잘 보지 못하는 사람들이 작은 사고들을 겪는 것이 다반사라고 했다. 특히 인도에 놓여져 있는 장애물들 때문에 다치는 사람이 발생할 경우, 다칠 우려가 있는 사람들 중에 나도 예외가 될 순 없다고 생각하면 아찔 할 것 같다. 이렇게 공공 기물을 파손한 당사자가 양심적이지 못하게 그냥 자리를 떠나 버리기만 하는 건 올바른 행동이 아닌데, 그냥 가버린 사람이 얄미웠다. 나도 어머니가 큰 교통사고를 당하신 이후에 사람이 다니는 길가에 큰 돌이나, 쇠줄 또는 나뭇가지들이 뒤엉켜 있는 것을 발견하면 그것을 주워서 옆에다 치워 놓는 습관이 생겼다. 예전에는 그냥 이 장애물들을 나만 피해 가면 그만이었는데, 작은 장애물들 때문에 다칠 수 있는 사람이 존재할까봐 미연에 방지를 하자는 식으로 치우는 습관이 생겼다. 공공기물의 파손 같은 것은 나도 어쩔 도리가 없지만, 내가 지나고 나서 생각한 것이 가까운 동사무소에라도 파손된 기물을 알려야 했는데, 미처 그거까지 생각하지 못하고 그냥 지나쳐 버린 내가 어리석었다는 판단이 들었다. 다음에도 그 횡단보도를 건너려고 했을 때, 구부러진 기둥이 그대로 있다면 이것은 분명 문제가 있는 것임에 틀림 없다. 나중에 가서 봤을 때 구부러진 그대로 있다면 무조건 가까운 동사무소에 가서 말 해야겠다는 다짐을 해 본다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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