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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식습관이 지구를 구합니다!
환경의 날, '느리게 보는 환경영화제' 남수문에서 열려
2013-06-06 10:46:03최종 업데이트 : 2013-06-06 10:46:03 작성자 : 시민기자   김해자

"불과 15년 전만 해도 이곳은 검은 물이 흐르는 죽은 하천이었습니다. 여러분! 지난해 남수문 복원과 함께 생태하천으로 돌아온 수원천의 흐르는 물을 가만히 들여다보세요. 물고기가 뛰어노는 모습 보이시죠?"
-수원의제21 이상명 사무국장

똑똑한 식습관이 지구를 구합니다!_1
똑똑한 식습관이 지구를 구합니다!_1

5일, 수원시는 제18회 환경의 날을 맞이하여 지난해 90년 만에 복원된 지동교 남수문에서 '수원천에서 느리게 보는 환경영화'제를 열었다. 
수원의제21추진협의회 이상명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밤 8시 영화상영(환경영화 2편)에 앞서 오후3시부터 환경과 관련된 다양한 문화행사가 수원 천변로 일대에서 펼쳐졌다. 

우리나라 1996년 환경의 날 선포

1972년 스웨덴에서 개최된 유엔인간환경회의를 기념해 6월5일 지정된 '환경의 날'은 지구환경보호를 위한 인류공동의 노력을 유도하고자 유엔이 지정한 날이다. 우리나라는 그 이전부터 환경운동가들의 활동이 있었지만 공식적으로 선포된 해는 1996년이다.

올해로 18회째, 시는 그간 환경보호에 애쓴 유공자들 표창과 함께 명예환경 통신원 위촉, 문예작품 및 수기 우수작품 시상 등 영화상영 식전 기념행사를 가졌다. 
시민들의 환경보호의식을 독려하는 축제 한마당을 연 남수문 일대는 환경단체 관련 사람들과 시· 도의회 의원들 그리고 시민들의 발길로 낮부터 북적였다. 
오는 11일 독일 베를린시, 프라이부르크시와의 교류 심포지엄도 열릴 예정이다.

지구환경보호, 함께해요!

"지구자원의 무분별한 사용으로 지구는 매년 뜨거워지면서 기상이변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환경보호 동참을 위해 UNEP는 올해의 슬로건으로 'Think, Eat, Save'로 정했습니다. 즉, 똑똑한 식습관이 지구를 살린다'는 것이죠. 우리는 미래의 후손들을 생각할 때 반성하는 자세로서 절제하는 식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축사에 나선 염태영 수원시장의 말이다. 
염시장은 지난달부터 시에서 진행 중인 '쓰레기와의 전쟁'선포 한 달이 지난 시점에서 시민들의 준법정신이 많이 향상됐다고 말해 시민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어 "환경수도 수원시를 표방한 만큼 탄소가스 배출을 줄이는 데에 함께 동참하자"고 강조했다.

똑똑한 식습관이 지구를 구합니다!_3
똑똑한 식습관이 지구를 구합니다!_3


이날 남수문 수상무대 단상에는 환경 유공자들과 가족들, 환경을 사랑하는 사람들 다수가 행사 내내 자리를 지키는 이색적인 풍경이 눈에 띄었다. 단상엔 시장과 시· 도의원 의원 등 주요 내빈들이 차지하는 것이 여타 행사의 일반적인 풍경인데, 이날 내빈들은 무대에서 떨어진 수변로 간이의자에 앉아 기념식을 지켜보았다. 지구를 지키기 위한 환경운동가들의 노력에 경의를 표하는 염시장의 배려가 돋보이는 부분이었다.

환경영화를 통해본 지구 살리기

똑똑한 식습관이 지구를 구합니다!_2
똑똑한 식습관이 지구를 구합니다!_2

환경부제작 생태 환경영화 '구하라(2013)'와 2013 서울 환경영화제 우수작 '실비는 요술쟁이-워터멜론 매직'등 2편의 환경영화 상영이 주는 메시지는 무엇일까. 
당연한 대답이겠지만 지구온난화 피해로 지구가 아파한다는 것. 이에 지구촌 모두가 합심하지 않으면 먼 미래의 재앙은 '불을 보듯 뻔하다'는 메시지일 것이다.

산업발전으로 인한 대기오염은 미세먼지에 흡착한 아황산가스나 이산화탄소가 산성비를 유발해 우리 인체와 동식물에 심각한 피해를 일으킨다. 
또 갑작스런 이상한파로 농가들의 피해가 속출하는 등 이제 환경문제는 먼 미래의 재난이 아님을 우리는 안다. 이를 인식한 국가와 국가간에 상설환경위원회가 조직된다. 환경문제는 글로벌 문제로서 더 큰 재앙으로 닥치기 전에 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생태교통 수원 2013'에 즈음하여

수원시는 즐거운 도시 산책을 꿈꾸는 축제를 앞두고 있다. 오는 9월, 수원시 행궁동 일원에서는 열리는 '생태교통 수원 2013' 페스티벌이다. 
'저소음· 저공해· 친환경'을 추구하는 미래교통도시로서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드는데 세계최초로 사례를 구현하는 시간이다.

이에 수원시를 책임지고 있는 염태영 시장과 공직자들, 그리고 시민들은 수원화성과 연계한 역사와 문화, 환경이라는 기반을 구축해 시범사업 성공을 위해 온힘을 쏟고 있다. 세계 속의 '환경도시'라는 이미지는 해외관광객 유입효과에도 상당한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환경의 날을 맞아 시에서 주최한 이번 환경영화제도 일맥상통한다. 모두가 환경보존이라는 주제는 같으니. 

현재 행궁동은 전선을 지하로 매장하고 낡은 외관은 리모델링을 통해 산뜻하게 변신 중이다. 기존의 도로는 다이어트 해 자전거도로와 쌈지공원으로 바뀌고 있다. 보행자 중심으로 변화하면서 도심의 품격이 달라지고 있다. 

우리시도 이제는 뉴욕이나 항저우, 일본의 대도시에서 시행하고 있는 '시티바이크(자전거 유료 고유 시스템)'를 전면적으로 넓히는 계획을 세워야 한다. 
일단 수원역에서 장안문까지라도 자전거 도로를 확보해야 한다. 더불어 임대· 반납, 요금 지불 등이 간편한 시스템을 만들어 이용자들을 확대시켜야 한다. 
이산화탄소 배출도 줄이고 자연히 교통체증도 막을 수 있기에 기후변화에 따른 문제점을 해결하는 데 기여하는 도시로 자리매김 할 것이니. 

똑똑한 식습관이 지구를 구합니다!_4
똑똑한 식습관이 지구를 구합니다!_4

환경의 날 축제를 바라보면서 미래의 생태교통 도시 수원시의 위상을 생각했다.
이날 행사 내내 남수문 9간 수문 아래 수원천 곳곳에선 환경도시 수원을 상징하는 물고기들이 '파드득' 거리며 튀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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