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보기
내게도 모낭충이 있을지 몰라요
2012-07-26 07:23:32최종 업데이트 : 2012-07-26 07:23:32 작성자 : 시민기자   이수진

나는 워낙 여름이면 햇빛과 땀 알러지로 인해서 피부병을 달고 산다. 무더운 여름이 너무도 싫지만 워낙 매해 겪는 일인지라 이젠 사실 일상처럼 견뎌내고 있다.
웬만해선 외출도 하지 않고, 땀을 흘리는 운동은 삼가한다. 그리고 이상이 있는 것 같은 예감이 들면 바로 피부과로 출동한다. 그것이 내가 여름을 나는 방법이다. 

그렇지 않고는 더 많은 약과 연고와 함께 싸워야 하니 말이다.
어릴땐 물론 이 정도의 피부병을 갖고 있진 않았다. 다소 햇빛에 알러지가 있어서 오래 쬐게 되면 발진이 올라오는 정도였지만, 성장하고 부모님과 떨어져 격지생활을 하게 되면서 점차 심해진 것이다.

부모님의 영향아래 있을 때에는 식습관부터 생활패턴도 모두 정상적인 패턴을 유지했다면 지금은 아무래도 그렇지 않을 뿐만아니라 생활하는 공간도 대학교 기숙사생활에서부터 신림동 고시촌에서 생활하고 하다보니 아무래도 영향이 있었을 것 같다.

최근에도 한번 갑자기 일어난 발진때문에 잠을 이루지 못하고 일어나 참고 또 참고 하다 겨우 잠든 일이 있었다. 하필이면 계속되는 열대야때문에 더욱 심해지고 있는 가려움은 내 잠까지 빼앗가곤 한다.
항상 특별한 치료법은 없다. 다만 견뎌야 한다는 사실만이 내겐 주어진 숙제처럼 다가온다. 그런데 이런 피부병을 앓은 적 없던 친구가 내게 자꾸 내 피부병에 대해 물어오기 시작했다.

내 친구는 현재 지방에서 공무원 생활을 하고 있는데, 부모님과 떨어져 관사 생활을 하고 있는 친구이다.
한참을 부모님과 살다가 지역으로 배정이 되는 바람에 지방에서 근무하고 있는데, 생활환경이 변하다보니 바로 몸은 이렇게 표현을 하는가보다 했다.

어느 날 피부가 너무 가렵고 발진이 심해서 잠을 못 자겠다는 친구의 말에 내 일처럼 걱정이 되어 병원에 갈 것을 적극 권유했다.
피부과에서 처방하는 약은 사실 너무 독해서 가급적이면 먹지 않으려고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이 가려움을 한 방에 해결해줄 수 있는 마법적인 약이기도 하다.
그래서 끝끝내 참지 못한 친구는 병원에 다녀 왔고 그 결과를 내게 알려주었는데 그 결과는 가히 충격적이었다.

'모낭충'
가축이나 사람의 머리나 얼굴에 기생하고, 모낭이나 피지선을 뚫고 들어가서 피지와 노폐물을 영양분으로 삼는다. 모낭충에 의해 모공이 커지면 여드름이나 각종피부질환을 유발할 수 있기 하는 기생충에 속하는 바로 모낭충때문에 병이 발발했다고 했다.
특히나 여름철에는 피부 모낭 속에 피지가 많이 쌓여서 모낭충의 수가 급겨히 증가해서 이런 병들이 많이 생겨난다고 한다.

내게도 모낭충이 있을지 몰라요_1
내게도 모낭충이 있을지 몰라요_1

워낙 크기가 작아 육안으로는 확인할 수 없고, 일반 성인의 90%정도에서 발견된다고 하니 거의 대부분이 이 모낭충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얼굴 부위의 피지선에도 발견되지만 두피에 침투하여 방치되면 탈모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두피도 건조하고 청결하게 유지해야 이런 2차 피해도 막을 수 있다.
무엇보다 여름철에는 꼼꼼한 세안으로 이런 모낭충이 없어지도록 노력하고 모공을 깨끗이 청소하는 것도 무척이나 중요하다고 한다.

연관 뉴스


추천 0
프린트버튼
공유하기 iconiconiconiconiconicon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