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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수유 엄마들, 요거 꼭 챙겨서 지키세요
2012-07-21 15:08:38최종 업데이트 : 2012-07-21 15:08:38 작성자 : 시민기자   김윤남
엄마 : "이거 마셔볼래?"(마음속으로)
나의 아기 : "뭔데 엄마, 우유 같지는 않은데…." (말은 못하지만 역시 마음속으로)
엄마 : "글쎄, 마셔보고 평가해 보렴."
나의 아기 "엄마 이건 꼭 아침햇살 맛인데…."
엄마 : "그래, 맞아. 그건 아침햇살이야."

내가 아이들을 낳았던 오래전, 모유를 먹이면서 아가와 나누었던 무언의 대화이다. 아마도 사랑하는 아가들에게 자신의 모유를 먹인 엄마들이라면 다 이와같은 생각을 했을 것이다. 
직접 먹이기도 하고, 넘치는 모유를 유축기로 짜서 냉장고에 넣어둔 모유는 아침햇살이 되었고, 서슴없이 엄마가 짜놓은 모유를 벌컥벌컥 마시며 아침햇살이라며 즐거워하는 아가를 볼 때마다 행복했다. 

모유수유 엄마들, 요거 꼭 챙겨서 지키세요_1
모유수유 엄마들, 요거 꼭 챙겨서 지키세요_1

싱그러운 아침햇살을 먹고 무럭무럭 건강하게 자라는 내 아이들은 지금 아가가 아니라 중고등학생으로 건강하고 튼실하게 자랐다.
그런 아이들을 볼 때마다 행복하다. 발그스레하게 상기된 얼굴로 즐거워하는 내 아이들을 볼 때 정말 모유 먹이기를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아기를 낳은 주부들 치고 모유수유에 대한 희망과 기대를 안해본 사람 없을 것이다. 그 이유는 아기에게 모유만큼 좋은게 없기 때문에 내 아이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당장 엄마의 불편함이나 고충은 참겠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이다. 

정말 훌륭한 생각이다. 그래서 아기를 낳은 엄마들은 잠도 설치고 체력적으로도 힘들긴 하지만 아가 건강을 위해 모유수유하는 분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
그런데, 이렇게 아기에게 좋아서 희생을 감수하면서까지 해주는 모유수유가 자칫 잘못하면 도리어 아기 건강에 해가 돠는 부분도 있으니 엄마들이 이걸 좀 꼭 아셨으면 싶어서 모유수유의 노하우를 전해드리고 싶다.

얼마전 아기를 낳은 만난 후배가 모유를 먹이는걸 보고 잘못된 부분이 있어서 가르쳐 준 게 계기가 되었다.
우선 하나의 사례를 살펴 보면 첫 돌이 지난 아가가 여전히 엄마 젖을 찾는다고 해 보자. 엄마도 모유가 아기에게 좋다는 생각에 계속 먹이고는 있지만, 어금니까지 살짝 보일 정도로 많이 자란 치아가 걱정된다. 

엄마는 아이의 건강을 위해 모유를 단칼에 끊지 못하는 사이 이미 치아가 자라고 있으므로 이를 닦이고, 또 바로 먹이게 되지만... 한 밤중 수유를 계속하게 되는 그런 문제에는 대책이 없다. 
이게 결국 아이의 치아를 상하게 한다. 즉 충치를 만들고야 마는 것이다. 모유는 자칫하면 분유보다도 더 충치를 유발한다는 사실도 중요하다.

3세 이하의 유아는 모유의 특성과 잦은 수유로 인해 입안이 쉽게 산성화되기 때문에 충치가 생길 가능성이 더 큰 것이다. 따라서, 아기에 모유수유를 하거나 과일 등을 먹인 후에는 양치질을 해주거나 보리차나 물로 입안을 헹궈주는 게 좋다.

또, 모유수유는 자세도 중요하다.
한밤 중에 젖을 먹이다 보면 대부분 누운 채로 먹이게 되고, 그러다 피곤한 엄마나 아기가 함께 잠이 들기 쉽다. 
그러나 이것은 앉아서 먹이는 것보다 훨씬 더 건강에 안좋다. 자꾸 누워서 모유를 먹이다 보면 아기가 중이염이 잘 걸릴 수 있고, 또 하나는 제대로 트림을 못 시키기 때문에 간혹 사레가 걸린다든가 더 나아가서는 흡입성 폐렴까지 걸릴수 있다고 한다. 이것은 산부인과 의사선생님이 꼭 당부해 주신 말씀이다.

아기의 몸과 마음에 모유보다 좋은 것은 없다. 그런만큼 잘 먹이려는 우리 엄마들이 이 몇가지만 꼭 주의해 주신다면 우리 아가들은 아무 걱정없이 튼실하고 씩씩하게 잘 자라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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