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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폭력, 교사 폭행? 가정교육의 문제다
2012-07-22 10:40:45최종 업데이트 : 2012-07-22 10:40:45 작성자 : 시민기자   김석원
지난 6월께 아이들 방학 전의 일이다.
고등학교 2학년 딸내미가 다니는 학교에 아이의 학교 상활과 진로 문제 등을 상담하기 위해 찾아갔다. 담임선생님을 만나 30분 정도 이야기를 나눈 후 교무실을 나와 차를 세워 둔 주차장쪽으로 가는데, 마침 내차 바로 옆에 세워둔 차의 트렁크 안에서 책을 한가득 안고 지나치는 그 학교 선생님인 듯한 분과 마주쳤다.
어?....  아무래도 고교동창 같았지만, 혹 실수라도 하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 들어 차마 묻지를 못했는데, 그 분도 목례를 하고 지나면서 약간 뭔가 느낌이 있어 하는 눈치였다. 

일단 회사로 출근 했다가 퇴근후 아이가 돌아왔갈래 "너네 학교에 아빠와 연세가 비슷하시고 곱슬머리 외모에 이름이 강OO인 선생님 계시냐?"고 묻자 아이는 눈이 동그래지면서 "아빠가 그 선생님을 어떻게 알아요?"라며 되묻는다.

맞았다. 맞구나. 그 친구가 거기에 있었다니, 참으로 놀라운 일이었다. 바로 옆에 고교 동창이, 그것도 딸내미가 다니는 학교에 있었다니.
아빠 친구가 학교에 선생님으로 계시다는걸 안 딸도 무척 좋아 했다. 아이는 "그 선생님 정말 멋져. 학생들에게 인기 만점이라니깐!"이라고 말하며 손뼉까지 쳤다.

 교실폭력, 교사 폭행? 가정교육의 문제다_1
교실폭력, 교사 폭행? 가정교육의 문제다_1

사실을 안 이상 그냥 있기도 뭣해서 다음날 전화를 걸어 인사를 나눈 후 그 주말에 만나 수십년만의 회포를 풀며 소주 한잔 하기에 이르렀다.
그런데... 막상 만났지만, 내 딸을 가르키는 선생님이니, 어떻게 말을 할지 몰라 당황해하며 말을 약간 더듬었다.

수십년 만에 만나는 반가운 동창이지만, 뵙기 어려운 내 딸의 선생님이니 함부로 말할 수가 없었다.  그러자 친구는 "야! 친군데 뭘 딸내미 선생님 타령이냐. 그냥 말 편하게 해 임마"라며 내 긴장을 풀어주었다. 
그날 친구와의 해후는 참으로 기쁘고 반가웠다.

또 한번은 큰 아이가 중학생일 때 아이가 빠트리고 간 준비물을 학교에 가져다 줄때의 일이었다. 아이가 그걸 받으러 교문앞에 서 있는 내게 다가오자 그 모습을 목격하신 한 선생님이 쉬는 시간에 교문 쪽으로 향하는 아이의 모습을 보고 "어디 가느냐?"고 소리를 치셨다. 
아이는 순간적으로 나를 가리켰고, 이내 선생님은 나를 향하였다. 그 모습에 놀라 나는 군대에서 중대장이 병사를 불렀을때 뛰어가는 모양처럼 황급히 달려가 내가 아이의 애비이며 준비물좀 갖다 주려고 왔다 말씀드리자 선생님도 웃으시면서 반갑게 인사를 건네 주셨던적이 있다.

최근에 이웃 아이의 아빠를 만난 자리에서 "아이의 선생님을 대하기가 참으로 어렵다."고 말하자 그 아빠는 내게 "애들을 참 바르게 키우고 계십니다"라고 했다. 부모가 선생님을 어려워하니 아이가 그 선생님을 공경하지 않을 수 있겠느냐 것이다. 

교육은 지식을 전달하는 것만이 전부는 아니다. 아이에 대한 인성과 애정을 통해 정신적으로 건강한 성장이 되도록 돕는 것이다. 가정교육은 물론이고 학교 교육도 마찬가지다. 
대부분의 모든 부모들이 선생님을 어려워 하고, 아이들에게도 선생님에 대한 존경심과 믿고 따르는 마음을 기본으로 가르치고 계실 것이다. 아이들 역시 부모의 이런 가르침을 소중하게 여긴다면 지금 전국 곳곳에서 하루가 멀다하고 일어나는 교실폭력, 교사 폭행 같은 차마 입에 올리기조차 부끄럽고 충격적인 일은 벌어지지 않으리라 본다.
시민기자는 개인적으로 이런 모든 사고는 가정교육이 제대로 된다면 막을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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