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을 회상 할 수 있었던 깜짝 생일 선물
2012-07-25 10:06:09최종 업데이트 : 2012-07-25 10:06:09 작성자 : 시민기자 최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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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등록증상에 있는 생년월일과 실제로 태어난 날짜가 약간씩 차이가 있는 사람들이 많을것이다. 예전 엄마아빠시대에는 그런 사람이 대부분이었다고 할 정도로 법적으로 등록된 생일날을 한번 해 먹고 또 다시 비공식적인 생일을 해 먹는 사람이 있는데, 그런 사람들중에 나도 포함되어 있다. 어린이들이 주고 받을만한 생일 선물들을 어른인 내가 받다 문구점에는 초중고 학생들을 위한 용품들이 많으니 당연히 사온 선물들도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것들이 많았다. 대부분이 아이들이 갖고 놀기에 적당한 선물들도 있어서, 이런 선물들은 막내동생 것이라면서 꼭 동생에게 양보하라는 당부의 말을 하며 화기 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시간은 잘도 흘러갔다. 친구들도 어릴적에 우리집에 초대 받아서 엄마가 해주시는 생일상 음식을 먹고, 문구점에 가서 코 묻은 돈으로 학용품 세트들을 샀던 옛 시절이 그리웠던 것 같다. 그래서 뜻을 모아서 옛 추억 회상하기의 일환으로 선물들을 산 것이다. 희한하게도 받은 선물들이 다들 아기자기하고 예쁜 것들만 있어서 어린 아이 마냥 자랑을 하고 싶어서 집에 가서 거실에 펼쳐 놓고 엄마아빠께도 보여 드렸더니 덩치는 말만한 얘들이 선물은 무슨 아이들 장난감같은 것들이 많냐고 하셨지만 신기한 장난감 열쇠고리며 다이어리등을 구경하느라 시간 가는줄 몰랐다. 생일 선물을 받는다는것은 어린아이나 어른이나 똑같이 행복하고 즐거운 것같다. 이제 밤에는 자기전에 받은 다이어리에 일기도 쓰고 비행기 열쇠고리를 핸드폰에 달고 다니며, 어느 나라 공주 처럼 핑크색 우산을 들고 다니며 사용할 생각을 하니 낯 간지럽다. 그래도 친구들이 생각해서 준 소중한 생일 선물이니 아낌없이 유용하게 써야겠다.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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