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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식 자전거로 교통수단이 바뀌는 날이 온다면?
2012-07-25 13:09:16최종 업데이트 : 2012-07-25 13:09:16 작성자 : 시민기자   오승택

바퀴를 수동으로 돌리지 않아도 스위치 버튼 하나만으로 앞으로 가는 것이 가능한 자동 자전거가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항상 두 발로 바퀴를 밟을때마다 내가 얼마나 노력하느냐에 따라 속도가 좌지우지 되는 수동식 자전거는 탈때는 즐겁지만, 힘이 들어서 톡톡히 유산소 운동이 되는 기구였다. 

무리를 해서 자전거를 타는 날에는 다리 종아리에 알아 배겨서 걷지도 못하고 앓기를 수 일 반복해야지만 낫던 때를 생각하면서 커서 스위치만 눌러도 자동으로 가는 자전거를 발명해보리라고 다짐 했던 시절이 있었다. 
그런데 내가 상상했던 것과 똑같은 자동 자전거가 이미 발명되어서 사용되고 있다는 것을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생각해 보면 누구나 한번쯤은 상상해봤을법한 발명품이다. 

4륜 오토바이같은것과 비슷한 전기식 자전거는 일어난채로 탈 수 있는건데 어린이들이 가지고 노는 일명 '씽씽이'의 모양을 본뜬 방식이었다. 바퀴는 앞에 한 개가 달리고 뒤에는 두 개가 달려서 전기로 가는 자전거인데 수동으로 발을 이용하여 굴리지 않아도 편리하게 갈 수 있었다. 

전기식 자전거로 교통수단이 바뀌는 날이 온다면?_1
전기식 자전거로 교통수단이 바뀌는 날이 온다면?_1

더웠지만 자동으로 가는 자전거덕분에 바람을 가르며 속도감을 느끼는 짜릿함은 스트레스를 날릴수 있게 해주었다. 마음속으로 하나 집에 가지고 가고 싶은 욕심까지 생겼던 전기식 자전거는 보면 볼수록, 사용하면 할수록 묘한 매력을 느끼게 해주는 물건이었다. 

이같은 전기식 자전거가 대중교통에 사용되면 좋을 것 같단 생각이었다. 길을 만들 수 있는 도로는 한정되어 있고 생산해 내는 차량은 늘어만 가는지라, 도로에 가득 차 있는 차들을 보면서 숨이 막힐정도의 매연도 마시고 싫고, 차에서 나오는 열기로 인해 더운 것도 싫다. 

자가용이 워낙 많으니까 이제는 인도에서 걸어다니는 인구만큼이나 그 수가 많아졌다. 그래서 지하를 뚫어 지하철이나 버스같은 대중교통이 생겨났지만 아직도 많은 교통이용자들을 모두 수용하기에는 턱 없이 부족하다. 

조금 더 넓은 도로를 효율적으로 이용할 순 없을까 자동차를 꽉 찬 도로 보다는 전기식 자전거를 1인 1대씩 이용하다 보면 공간적인 효율도 더 나을것이고 매연같은 공기오염의 문제도 사그라 들 수 있을텐데 시행 될 기미 조차 안보이는것이 답답하다. 

자전거를 대중교통수단으로 이용하는 나라도 있지만, 자전거는 수동으로 발을 굴려야 하는 힘든점이 있어서 장애인이나 노약자들에겐 보편적인 교통수단으로 자리잡긴 힘들것 같고, 자동으로 앞으로 나가는 전기식 자전거야 말로 친환경적 교통수단의 최고봉의 자리에 올라갈수 있는 유일한 것이 될 것 같다. 

멀리 출퇴근을 하는 사람들은 어쩔 수 없이 자가용을 이용 하더라도, 가까운 곳을 출퇴근 하는 사람들은 전기식 자전거같이 몸집은 작고 연료비는 자가용 보다 적게 들어갈 수 있는 것들을 타고 다니면 좋을 것 같다. 
만약에 교통수단으로 선 보이기 위해서는 어느정도 보완은 필요할 것이다. 서서 두 발을 벌리고 타는 모습이 조금은 우스꽝스럽게 느껴질수도 있지만 수백명이 타다보면 어느새 보편적인 교통수단이 될 것이다. 

또한 자가용 보다도 사고가 났을때 위험성이 더 낮아지는 효과도 볼 수 있는 작은전기식 자전거같은 것이 관광지에서 가끔씩 타 보는 기구가 아닌 도로에서 직장인들이 출퇴근용으로 사용하는 교통수단으로 변모할 시기가 왔으면 좋겠는데 이건 단순하게도 나만의 생각으로만 끝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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