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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의 첫차, 유모차
2012-07-24 00:21:06최종 업데이트 : 2012-07-24 00:21:06 작성자 : 시민기자   박나영
나이 들어 성인이 되고 자동차를 구입할때의 기분은 아마도 모든 사람들의 똑같은 로망일 것이다. 그 두근거림과 내 차의 키를 손에 쥐었을때의 설레임과 기쁨.
이건 성인의 일이고, 내가 낳은 예쁜 아기의 '첫 차'를 사줄때의 기쁨은? 이 느낌은 승용차의 그것과는 차원이 다를 것이다. 기쁨의 크기를 말하는게 아니라 기쁨의 맛이 다른 것이다.

내아기의 첫 차, 바로 유모차이다.
시민기자도 과거에 아이를 낳아 기를때 유모차를 사서 사용은 했지만, 그때는 경제적으로 여유롭지 못한 서민이라 썩 좋은 유모차를 태우지 못했다. 저렴하면서 아주 간편하게 생긴 조그만거였다. 

그러던게 지금은 그런 작은건 거의 안나오는 듯하다. 시내에 나가 보면 대개 아주 크고, 바퀴도 지름만 30cm가까이 되는게 있다. 내가 아이 키울때는 바퀴 크기가 겨우 지름 10cm안팎의 작은게 주류였다.
어쨌거나 요즘 유모차는 크고 고급스러워 졌는데 이 유모차를 자칫 잘못 사용하면 아기들에게 극심한 스트레스와 공포감을 준다고 한다.

 
내 아이의 첫차, 유모차_1
내 아이의 첫차, 유모차_1

아기를 유모차에 태울 때 상당히 많은 엄마들이 아기가 앞쪽을 바라보게(아기가 엄마를 바라보는게 아니라 엄마에게 등을 보이고 앞쪽을 바라보는) 해서 다닌다. 어쩌면 대부분의 엄마들이 그게 무슨 문제가 있느냐고 반문할수도 있겠다.
부모 얼굴이 보이지 않도록 바깥쪽으로 향하게 하는 것도 사실은 아이에게 안 좋은 영향을 끼친다고 한다. 

일전에 영국의 의과대학에서 밝힌 연구 내용이 외신에 보도가 되었는데 그 내용인즉, 아기를 아기띠로 안거나 유모차에 태울 때, 얼굴을 밖으로 향하게 하면 아이가 두려움을 느끼고 겁을 먹을수도 있다는 것이다. 
연구팀은"만약 당신이 다른 사람의 가슴에 매달려 팔다리가 마구 흔들리는 상황에서 무방비 상태로 붐비는 쇼핑센터로 향하고 있다고 생각해봐라, 분명히 겁에 질릴 것"이라는 표현을 썼다.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아기가 그 상황에서 심한 자극과 상당한 공포적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고 한다.

유모차에 태울때도 앞쪽으로 향하도록 한 유모차가 어른이 돼서도 불안감을 보이게 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아기를 유모차에 태워 데리고 다닐때는 부모의 얼굴을 바라 보도록 하는게 좋다는 것이다. 아기가 자기를 낳아준 엄마의 얼굴을 바라보며 유모차에 타고 움직일 경우 아기들은 더 잘 웃고 엄마의 말을 더 잘 들으며, 스트레스도 적게 받는다고 한다. 

또한 아기를 유모차에 태울때 아기 눈앞의 바람을 막아주기 위해 만들어진 비닐 카바. 이게 예전에는 아기를 낳은 가정 주부들은 물론, 전문가들조차도 특별히 관심을 갖지 않아서 그 비닐 카바가 쭈글쭈글 구겨져 있을 경우 아이의 시력에 상당히 나쁘다는걸 잘 몰랐다.
그나마 얼마전부터는 아기 눈앞에 주글쭈글한 비닐 카바가 눈 앞 잔상을 비닐카바의 쭈그러짐과 똑같이 왜곡시켜 보여주기 때문에 시력에 큰 손상을 줄수 있다는걸 밝혀내 지금은   대부분 쭈글거림이 사라지고 사물이 왜곡돼 보이지 않도록 제대로 평평하고 딱딱하고 구겨지지 않는 투명 플라스틱이 설치돼 있는 제품을 쓰는 있다. 
그렇지만 아직도 그런걸 모르는 주부들이 쭈글거리는 비닐카바의 유모차를 쓰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즉시 바꿔주어야 한다. 

그리고 다음으로 중요한건 편의성과 안전성이다.
내 아이의 첫 차'라고도 불리는 유모차는 무엇보다도 안전해야 한다. 우선 노면의 충격을 제대로 흡수해 완충작용이 좋아야 하며 흔들림이 크지 않은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흔들림은 아이의 두뇌발달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거나 낙상 사고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유모차 시트도 아기는 어른의 피부에 비해 5배 정도 얇은 피부를 갖고 있기 때문에 땀에 의해 짓무르기 쉬우므로 엄마들이 이런 부분도 세밀히 관심을 갖고 유모차를 골랐으면 하는 정보를 전해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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