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보기
차를 긁고 도망간 비양심적인 이웃 주민
2012-07-24 10:33:15최종 업데이트 : 2012-07-24 10:33:15 작성자 : 시민기자   이현태

퇴근 하시고 돌아오신 어머니께 급한 전화를 받고 아파트 단지 내에 있는 주차장으로 내려 갔다. 약간 상기 된 얼굴을 하신채로 화가 나신 얼굴을 감추시지 못한 어머니가 얼굴이 붉어지신 이유는 자동차를 긁고 누군가 도망을 갔기 때문이었다. 

교통사고를 크게 당하신 후에 차가 전복이 되어 폐차를 시킨 후에 새로 뽑은 자동차셔서 더욱 애지중지하게 몰고 다니셨던 것인데 그것도 흰색 차에 표시가 확연하게 드러날 만큼 검게 흠집이 깊숙이 파여서 보기 굉장히 안 좋았다. 개인 승용차를 보유한 사람이라면 알것이다. 

차를 긁고 도망간 비양심적인 이웃 주민_1
차를 긁고 도망간 비양심적인 이웃 주민_1

제 몸 처럼 아끼는 자동차에 작은 흠집이 생겨도 속상한 기분을... 어머니가 무엇보다도 화가 나신 이유는 아파트에 산지 이미 십년이 거진 다 되어 가는 시점에서 이웃 주민이 그래놓고 도망을 갔다는 것에 배신을 느끼신 것 같았다. 같은 아파트에 살면서 한번쯤은 마주치면 인사를 했을 이웃주민이었을텐데 어떻게 이런 비양심적인 행동을 서슴없이 행하고 도주를 할 수 있었는지 대단하다. 

차를 긁었다면 솔직하게 말을 하고, 잘못을 인정해야 하는 것이 사람의 도리이거늘 무조건 도망간다고 해결 될 문제는 아닐텐데 도망간 사람의 인성을 의심하게 하는 일이었다. 
경비실에 이야기를 하니 경비 아저씨께서 주차장에 설치되어 놓은 CCTV를 돌려 보자고 제안 하셔서 돌려 보고 있는데 어머니가 주차를 하신 후에 주차장 밖으로 유유히 나가시는 모습을 한시간만에 찾아 내긴 했다. 

어머니의 모습을 포착하기까지는 CCTV가 설치 되어 있어서 정말 다행이라 생각하며, 카메라에 대한 감사함이 느껴졌다. 하지만 아쉽게도 차를 긁은 범인은 찾지 못했다. 그 이유는 CCTV의 안좋은 성능때문이었다. 
CCTV를 돌려가면서 확인한 시간이 3시간이나 됐는데도 CCTV의 장면이 처음부터 끝까지 이어지지 못하고 계속 중간 중간에 끊기는 바람에, 범인이 차를 긁었던 장면은 끊어진 것 같다고 말하셨다. CCTV가 있어도 무용지물 일뿐이었다. 그런데 CCTV에 어떤 문제가 생겼는지 몰라도 화면이 고르지 못하며 이어지지 않고 화면의 끊김현상이 심한지 알 수 없었다. 

주차장내 같이 어둡고 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많은 지역에서는 카메라 설치는 필수이고, 카메라의 성능도 뛰어 나야지만 추후에 발생할지도 모르는 사고를 잘 포착할 수 있을텐데 이렇게 화면이 고르지 못하고 끊기는 현상이 있다면, 어떠한 사고가 발생 한다 해도 범인은 잡을수가 없을 것이다. 
지속적인 관리를 안해 왔던건 아닌지 의심이 들기까지 했다. 

새 차를 깊숙이 긁혀서 속상하셨겠지만 이것은 어차피 보험처리 될 것이었지만 서너시간동안 어머니의 심기불편하신 마음과 속상한 기분으로 인해 받았던 스트레스는 누구에게도 보상 받을 수 없을 것이다. 
경비실에서 방송으로 새차를 긁으신 차량 주인분은 CCTV로 증거가 다 드러나니 양심적으로 와서 사죄를 하라고 했으나 끝내 범인은 나타나지 않았다. 그리고 어머니는 괜히 속상한 마음에 집에서도 저녁도 먹는 둥 마는 둥 하신채 신경을 쓰셨다. 

남의 새 차를 무참히 긁어 놓고 양심의 가책도 못 느낀채 도망가기 바빴던 양심 불량자 운전자가 자신의 비양심적인 행동에 대해 한번이라도 깨달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나중에라도 똑같이 자신의 차를 누군가에게 심하게 긁히길 간절히 바라며 아파트의 CCTV 관리도 확실하게 해 주셨으면 좋겠다.

연관 뉴스


추천 0
프린트버튼
공유하기 iconiconiconiconiconicon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