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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죽공원에 울러 퍼진 신록詩향연
시민과 시인이 함께 시를 낭송하는 무대는 뜨거웠다
2013-05-31 12:03:42최종 업데이트 : 2013-05-31 12:03:42 작성자 : 시민기자   김연수

시인과 시민이 함께 하는 신록 시 낭송 대축제가 열렸다. 
녹음의 계절 문턱 5월30일 저녁 7시, 수원시 장안구 만석공원 제2야외음악당에서 열린 대축제는 전국에서 활동하는 시인과 일반시민, 학생이 무대에 올라 시를 낭송했다.

올해로 3번째를 맞이하는 신록 시 낭송 대축제는 사단법인 한국경기시인협회가 주체했으며, 경기문화재단과 경기도, 수원시. 경기일보, 수원 시낭송가협회, 한국시학사, 수원시인협회가 후원했다. 

송죽공원에 울러 퍼진 신록詩향연_1
식전행사 난타공연

대회는 식전행사로 한울림예술단의 난타공연을 시작으로 1부와 2부로 진행됐다. 1부 행사는 내빈소개와 내빈의 축하인사와 시인의 시 낭송이 펼쳐졌다. 
2부는 정조대왕이 어린시절 겪어던 아버지 사도세자의 비극을 이야기한 시극 퍼포먼스 "이산의 꿈"을 김준기 시인과 진순분 시인이 감성을 자아내는 연기와 함께 시를 낭송해 대회에 참가한 많은 시민의 심금을 울리며 박수 갈채를 받았다. 또한 시인이 아니면서 무대에 올라 낭랑한 목소리로 시를 낭송한 학생과 일반 시민들도 많은 인기를 끌었다.

송죽공원에 울러 퍼진 신록詩향연_3
사진출처(이용창 수원포토뱅크) '이산의 꿈' 시극 퍼포먼스

한국경기시인협회 임병호 이사장은 "시를 사랑하시는 경기도민과 수원시민 여러분을 다시 뵙게 되어 반갑다. 여러분이 '신록 시낭송 대축제'가 열릴 수 있도록 후원해 주시고 많이 참석해 주셔서 축제 더욱 빗나게 되어 감사드린다. 시를 사랑하고 앞으로도 신록 시 낭송회가 발전할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며 감사의 인사를 했다. 

시 낭송 대축제에 참가하기 위해 모여든 시인과 시민, 퇴근 후 가족과 만석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대회장을 가득 메워 시원하게 불어오는 초저녁의 바람을 맞으며 은은하게 흐르는 시 낭송의 감미로움에 젖어들었다. 
이날 축제는 많은 시민과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해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참석해 인문학의 도시다움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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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태영 수원시장의 시 낭송

'염태영 수원시장'은 무대에 올라 대회에 참석한 시민과 대회 대회관계자에게 축하인사를 했다. 염 시장은 즉석에서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되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봄 길이 되어 끝없이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강물은 흐르다 멈추고 새들은 날아가 돌아오지 않고 하늘과 땅 사이 모든 꽃잎은....이라는 정호승 시인의 시를 낭송해 시민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오월이 오면' 자작시를 낭송한 김순덕 시인은 "시를 사랑하는 시민들과 함께 시 낭송대축제에 참가하게 되어 기쁘다. 신록의 계절 5월은 꽃과 잎이 아름다운 계절이다. 또한 잊어져 지내온 사람들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그리움을 주어 행복감에 젖을 수 있다. 시를 사랑하는 시민들과 함께 시를 낭송하니 행복진다."고 말했다. 

친구들과 함께 온 호매실 고등학교 1학년 김유진 학생도 '시는 마음을 치유해준다. 또한 시는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날개와 같이 감미롭다. 연극에 관심이 있는데 시 낭송대회에 참가해 보니 정서와 표현에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시를 이해함으로써 연극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시낭송대축에 오기를 잘 했다".고 말했다. 

정자동의 김용수씨는 "가족과 함께 만석공원에 저녁 산책을 나왔는데 시 낭송 무대가 마련되어있어 공원을 한 바퀴 돌고 와서 시를 듣고 있다. 가족이 함께 시 낭송을 듣기는 처음이다. 시 구절을 음미하면서 조용하게 들으니 여름밤의 감미로움을 느낄 있다. 만석공원은 야외음악당이 있어 많은 공연이 열려 공원을 찾는 시민들을 즐겁게 해준다."고 공원 자랑까지 했다. 

송죽공원에 울러 퍼진 신록詩향연_4
송죽공원에 울러 퍼진 신록詩향연_4

시는 우주와 자연속의 공간에서 존재하고, 소멸하는 모든 것을 노래하는 아름다운 정신의 상징이다. 태초부터 지녀온 본질적인 감성과 이성의 뿌리에 감동의 생명수를 부어넣어 인간적이며, 따뜻하고 아름다운 삶의 꿈을 실현하는 것이다. 
제3회째를 맞이하여 만석공원 야외음악당에서 열린 신록 시 낭송 대축제가 발전하여 인문학의 도시 수원에 시의 향연이 널리 펼쳐지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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