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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정보시스템에 마을버스도 포함돼야
교통복지,편리한 대중교통 위해 포함시켜야
2013-06-01 23:17:39최종 업데이트 : 2013-06-01 23:17:39 작성자 : 시민기자   김민규
몇년 전부터 수원시내 버스 타기가 아주 편리해졌다. 버스정류장에 버스정보시스템이 있어 몇분후에 몇번 버스가 들어오고 어디쯤을 지나고 있는지 안내가 되기 때문이다. 당시는 전화와 문자로도 확인이 가능했다.

이제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컴퓨터 인터넷이나 전화,문자도 아니고 정류장에 직접 나가서 확인할 일도 없어졌다. 비록 가끔 오류도 있고 일부 노선의 경우는 미비된 면이 있지만 수원시내를 경유하는 광역버스와 시내버스는 버스정보시스템으로 아주 편리해졌다.

버스정보시스템(BIS)에 마을버스는 포함안돼...

안타깝게도 그렇지 못한 버스가 있다. 바로 마을버스이다. 시내버스가 다니지 않는 골목길이나 외곽지역을 다니는 마을버스를 그 지역에 이용하는 승객들은 매우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안타깝지만 버스정보시스템에서 배제되어 있어 안내를 받지 못하고 무한정 버스가 올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실정이다. 특히 버스가 지나간지 얼마 안되서 도착한 사람은 그 사실을 모르고 안타깝게 15분,20분을 그 정류장에 서서 기다리는 모습도 목격이 되기도 했다.

버스카드 기준으로 광역버스는 2000원, 시내버스는 1100원, 전철은 1050원, 마을버스는 1000원이다. 시내버스와 비교해서 불과 100원 차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할아버지,할머니 들은 시내버스도 다니는 버스정류장에서 시내버스를 보내고 마을버스를 기다린다. 왕복 200원을 아끼겠다는 것이다. 언제올지 모르는 정류장 의자에 앉아서 20분이고 30분이고 앉아 계셨다. 

버스정보시스템에 마을버스도 포함돼야_1
교통 사각지대 해소하는 마을버스
,
버스정보시스템에 마을버스도 포함돼야_2
노선도,배차간격 등의 안내도 없는 마을버스 정류장

경기도,수원시 "마을버스도 BIS 포함 검토중"....그러나 적극적 움직임 안보여

경기도와 수원시는 마을버스도 버스정보시스템(BIS)에 포함시키는 것에 대해서 검토중이라고 했다. 물론 예산 문제도 있고 마을버스가 워낙 영세하고 차량기종도 각각이라서 어려움은 있을 것이다. 
노후한 차량을 교체하지도 못하고 운영하고 있는 영세한 마을버스 업체 입장에서도 만약 비용이 증가할 것을 우려할 것이다. 

그러나 수원시가 진정 교통복지, 약자를 위한 교통행정을 위한다면 단계적으로 마을버스에 대한 투자와 지원을 늘려야 한다.

당장 버스정보시스템 포함 어렵다면 대안이라도 마련돼야

마을버스의 실상은 생각보다 더 어렵고 열악하다. 버스정보시스템은 커녕 제대로된 정류장 안내도 없다. 버스정류장은 그냥 기둥에 번호만 써 있다. 노선안내도 없으며 배차간격도 없었다. 버스정보시스템을 마을버스로까지 구축하기 당장 어렵다면 정류장에 노선도와 배차간격 정도는 표시되었으면 좋겠다. 

다른 '시'에 가봤더니 마을버스 노선과 '이 정류소에 08:00,10:30,13:00...전후로 도착합니다..."이런 식으로 안내도가 붙어 있었다. 버스정보시스템이 비용이 많이 든다면 이런 대안도 괜찮을 것이란 생각을 했다. 

마을버스는 지역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교통 음영지역을 없애서 대중교통 사각지대를 상당히 줄이는 소중한 교통수단이다. 
열악한 마을버스의 현실에서 오늘도 아침부터 저녁까지 한사람이라도 더 태우려는 마을버스 기사님들에게 탑승하면서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인사 한마니나 아니면 쑥스럽다면 가벼운 목례라도 하면서 타는것은 어떨까 생각을 해보았다. 
교통약자들을 보호하고 더 편리한 대중교통이 되기 위해서 그 일원인 마을버스도 앞으로 개선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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