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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가는 광역버스 증차 시급하다
5500여세대 신규입주...그러나 대중교통 확충은 제자리걸음
2013-05-26 13:28:24최종 업데이트 : 2013-05-26 13:28:24 작성자 : 시민기자   김민규

수원시의 인구가 115만명을 돌파했다고 한다. 그리고 2030년에는 수원시 인구가 132만명에 달할 것으로 지금보다 인구가 20만명 가까이 증가하는 것이다. 인구가 20만명 증가하는 만큼 수원에 일자리가 늘어나야 한다. 하지만 수도권 공장총량제, 대기업 수도권 투자규제 등으로 수원과 인근에 대규모 일자리를 창출하기는 힘들다. 결국 수원시의 인구 증가분은 상당수는 서울에서 출근하는 출근족으로 채워질 가능성이 높다.

서울가는 광역버스 증차 시급하다_1
수원과 서울을 이어주는 광역버스

대규모 아파트 입주 예정...광역버스 증차는 '제자리걸음'

광교신도시의 경우도 개통된 M버스가 부족하다고 민원이 많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부각이 덜 되었을뿐 북수원 지역도 앞으로 상당히 대중교통 문제가 야기될 가능성이 크다. 이미 900여세대의 장안힐스테이트가 입주했고 또 900여세대의 STX칸 아파트가 입주중에 있다. 그리고 이번달 말부터 근 3500세대에 달하는 정자동 sk스카이뷰 아파트가 입주할 예정이다. 이 지역에서만 5천여 세대의 신규입주가 발생하는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버스는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도 출근시간에 이 지역을 지나는 7780번 빨강버스와 1009번 빨강버스는 간신히 문앞에서 끼어서 타는 지경이다. 5천여 세대 중에서 10%만 서울로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출근한다고 가정할 경우 문제는 심각하다. 광역버스는 좌석이 40개이고 입석을 최대한 채워도 70~80명이 탑승이 가능하다. 현재 2~3명도 타기 힘든 정류장에서 앞으로 20~30명씩 기다리는 최악의 상황이 올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인터넷 커뮤니티 중심으로 대규모 민원폭탄 움직임...선제적 해결책 마련 필요

벌써 해당 아파트 카페 등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논란이 일고 있다. 시내버스 및 마을버스 노선 조정 민원과 광역버스 신설, 증차 등의 민원폭탄 요인이 있는 셈이다. 민원폭탄이 나쁜 것은 아니다. 하지만 민원이 대규모로 발생하기 전에 선제적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해당지역에서 성균관대역 등을 경유하는 버스노선을 서둘러서 확충해야 한다. 

또한 광역버스를 증차해야 한다. 광역버스를 무한정 증차하기는 불가능하다. 버스회사에서도 광역버스는 출퇴근시간대만 붐비고 낮에는 텅텅 비어가기 때문에 적자를 우려하는 실정이다. 그렇기 때문에 예비차 운행 등 출퇴근 시간대에 집중배차를 해서 증차를 해야 한다. 이는 수원시의 힘만으로는 불가능하다. 

광역버스 증차는 첫 번째로 버스회사가 하는 것이고 서울시의 동의도 필요하다. 그러나 버스회사는 일정부분 증차하려는 노선도 서울시에서는 동의하지 않고 있다. 수원시의 41건의 광역버스 신설, 증차 요구에 대해 서울시는 39건을 부동의하고 2건만을 동의했다고 한다.

수원시-서울시 '상생교류행정협약' 이행되어야...시급한 지역부터 선별적 증차 요구 필요

작년 7월에 수원시와 서울시간에 '상생교류행정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서 주요한 내용 중에는 수원에서 서울도심권(서울역, 강남역)을 운행하는 광역버스의 진입을 최대한 허용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수원시의 증차, 신설요구에 동의는 2건에 불과해 경기도내 증차, 신설, 조정 동의율인 30%에 비해 크게 떨어지고 있다. 

수원시는 협약에 따라 서울시에 협약 내용을 이행해줄 것을 요구하고 서울시의 교통난으로 인한 난색에도 일정부분 고려할 필요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는 지역을 선별해서 이들 지역을 경유하는 광역버스부터 우선적으로 증차를 요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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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낮으로 시민을 수송하는 광역버스(위 사진은 3003번 버스)

대중교통 활성화와 수원시 주요정책 뒷받침을 위한 대중교통 확충

대중교통을 이용하라고 공익광고에도 나오고 학교나 회사에서도 그렇게 교육하고 권장한다. 그러나 버스가 없어 학교에 지각하고 회사에 지각한다면 결국 그 사람들은 수원에서 다시 타지로 이사를 갈 것이다. '사람이 반갑습니다'를 실천하고 '생태교통' '대중교통'을 위해서라도 수원시의 선제적인 대중교통 확충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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