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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들지 않은 행정서비스를 체험하다
2012-07-21 10:24:31최종 업데이트 : 2012-07-21 10:24:31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시민의 위한 행정서비스 끝은 어디까지일까?
민원인들의 불편해소를 위해 24시간 잠들지 않는 파격적인 행정서비스를 체험했다.
17일(화요일) 퇴근하여 집에 도착한 시간이 22시30분이었다.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는 순간 작은아들이 달려와 "아빠 큰일 났어요, 이번 여름방학 용주사 청소년법회에서 실시하는 중국역사문화탐방에 참가하는데요, 이번주까지 여권을 제출해야 합니다. 그런데 여권이 전번 달에 만료가 되었어요, 어떻게 하죠, 방법이 없을까요?"라고 급하게 말했다.

"이 자석 너 일은 알아서 해야지, 여권이 하루 만에 발급되는 것도 아니고, 지금시간에 여권을 어디에서 갱신해"라고 작은아들의 태도에 불만스러워하며 혹시나 지금시간에도 여권을 갱신할 수 있는 길이 있을까하는 작은 희망을 갖고 정보 수집을 해 보았다.

잠들지 않은 행정서비스를 체험하다_1
불을 환하게 밝히고 민원인을 맞이하고 있는 '언제나 민원실'

집에서 멀지 않은 경기도청 국제교류관1층에 위치한 '365 24언제나 민원실'에서 여권발급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23시가 넘어선 시간인데, 여권업무를 볼 수 있을까하는 의구심을 가지고, 작은아들과 언제나 민원실을 찾았다.

시민편의를 위한 언제나 민원실이 환하게 불을 밝히고 민원인을 맞이하고 있었다.
24시간 잠들지 않는 언제나 민원실은 직장인, 맞벌이 부부 등 주간에 민원업무를 처리하기 어려운 시민을 위하여 365일 24시간 야간·공휴일에도 민원을 접수·상담·처리하고 있었다.

여권업무를 담당하는 분에게 야간시간에도 많은 분들이 찾아오는지를 질문하자, "오히려 야간시간이 바쁠 때도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낮 시간보다 야간시간 한가하게 업무를 처리하고 가시는 분들이 늘어가는 추세입니다."라고 했다.

우리일행과 연인2팀도 같은 시간에 여권발급을 위해 민원실을 찾았다.
음료수를 들고, 팔짱을 끼고 다정하게 대화를 나누며 들어와 여유롭게 업무를 보고서 나가는 연인에게 야간시간에 여권발급이 가능한 것을 어떻게 알게 되었는지 질문하자 "요즘은 인터넷 시대잖아요, 모르면 손해지요, 여기뿐만 아니라 야간에 모든 민원업무처리가 가능합니다."라고 말하며 불편함이 없다고 했다.

언제나 민원실을 찾은 민원인들이 남긴 고객의 소리가 게시판을 가득 메웠다.
"오늘 여권을 신청하려고 왔는데, 24시간 운영한다는 말이 거짓말인줄 알았는데 아니어서 정말 신기했습니다. 예전 같으면 5시나 6시에 종료하는데 아무시간이나 편리하게 여권업무를 볼 수 있다는 것에 만족합니다."

잠들지 않은 행정서비스를 체험하다_2
야간시간에도 여권업무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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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들지 않은 행정서비스를 체험하다_3
민원인들이 남기고간 고객의 소리들..

화요일 여권갱신을 신청하고, 3일후 금요일 여권을 수령했다.
현재 수원시에서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각구청 민원실, 수원역 현장민원센터 등에 야간민원실을 개설하여 운영중이다.

야간시간에 민원처리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모르는 시민들이 많다.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잠들지 않은 행정서비스 이용도를 높여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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