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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수 작가와 김영철 개그맨을 만나다
사회적 기업 페스티발 행사장에서
2012-07-20 14:04:32최종 업데이트 : 2012-07-20 14:04:32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명

지난 7월19일 오후 7시에 수원에 이외수 작가와 개그맨 김영철이 온다고 e수원뉴스를 통해 알고는 한번 만나고 싶었던 인물이기에 시간맞춰 행사장에 가 보았다.
유명한 인물이기에 만나기 힘들지는 않을런지 망서려 졌지만 꼭 한번 만나고 싶은 사람들이기에 호텔로 가던길인데 이외수 작가의 모습이 호텔근처 커피숍에 앉아서 팬들에게 서명도 해 주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이외수 작가와 김영철 개그맨을 만나다_1
행사에 출연한 사람들 기념촬영

커피숍에 들어가 인사하니 의외로 친절하게 반갑게 맞아 준다. 만나려고 하는 이유를 설명하고 함께 사진을 부탁하니 환한 미소로 포즈를 취해 주었다.
나이가 나보다 한살위 개띠이기에 나보다 한살위 형님이라고 하니 더욱 반가워 한다.
나더러 '젊어보인다'고 하면서 50대 중반 같다고 과찬을 해 주어 기분이 좋아 그의 앞자리에 앉아 평소 궁금한 내용들을 직접 질문해 보았다.

현재 화천군수인 친구덕분에 화천에 지금 거주하고 있는 보금자리 집에서 살고 있는데 현 군수가 바뀌면 어떻게 되나는 질문에 자신의 주거지는 화천군에서 관리해 주는 집이기에 만일 군수가 바뀌어도 관계없이 거주하면서 지내게 된다고 하였다.

몇년전 보다 얼굴도 좋아 보이고 건강해 졌다고 하면서 특별한 건강관리 비결이라도 있느냐고 물어 보니 4년전부터 금연과 금주를 해서 그런 거 같다고 하면서 지금 살고 있는 화천 집주변에 산책을 자주하여 건강해 진 것 같다고 대답해 주었다.

지금 매스컴을 통해 보면 이외수 작가를 만나 보기위해 화천에 있는 그의 집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무척 많다.
엄청난 화천군 홍보효과가 있을 정도로 그의 유명세는 식을 줄 모르고 그를 만나려면 사전에 약속을 해야 만날 수 있다고 한다.

이비스 앰배서더 호텔 행사장이 있는 호텔 15층으로 올라가 행사장에 가 보니 오후 6시 40분부터 사전 공연이 시작되었다.
'2012 사회적기업 세계로 페스티벌'은 양극화, 실업문제,  성장의 한계,  환경문제, 사회 서비스 수요증가 사회갈등등 복잡한 사회문제 해결을위한 대안모델인 사회적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방향을 모색하고 우리사회에서 사회적 기업이 가지는 순 기능을 알리고자 마련한 페스티벌이라고 한다.

진행자 김영철 개그맨의 20분 강의도 있었는데 우리 자신의 11년전 모습을 회상해 보고 10년후의 자신의 미래 모습을 생각해 보라고 한다.
김영철 자신도 11년전 자신의 인생이야기와 개그맨 시험에 합격하게 된 이야기와 현재 자신을 비교하면서 10년후에 자신의 꿈을 말해 주었는데 내용들이 그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고 그의 재치와 순발력을 짐작케 했다.
전날 모 방송 라디오 스타 TV 프로에 게스트로 출연 자신이 어릴적에 어머님과 헤어져 산 자신의 아버지를 찾아 뵈니 반갑게 맞아주신 아버지와 만난 이야기로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준 아버지 이야기를 물어 보았더니 웃음으로 대답했다.

개그맨 김영철 사회로 진행된 사회적 기업 세계로(SE係로)페스티발에서 힐링로드를 주제로 이외수 작가의 강연이 시작되었다.
행사에 참여한 사람들이 연령층이 다양했는데 나 같은 나이 든 사람은 없기에 이외수작가의 강의를 조금만 들어보다가 행사장을 나오려고 했는데 그의 강의가 재미있어서 끝까지 듣게 되었다.

자신이 고생했던 과거를 회상해 보는 이야기로 시작했는데 친구와 머물던 방세가 밀려 글을 써서 원고료로 해결했던 이야기와 여원사 김재원 사장님을 찾아 가 자신의 명예를 걸고 글을 써주겠다고 2천만원을 요구했는데 자신이 쓴 글들을 확인한 후에 협상이 되어 그때까지 고생만 하던 사랑하는 아내에게 집을 마련해 준 이야기가 감동을 주었다.

이외수 작가와 김영철 개그맨을 만나다_2
이외수 작가에게 질문지를 붙여놓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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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수 작가와 김영철 개그맨을 만나다_3
강의하는 이외수 작가

지금은 그동안 고생을 많이 한 자신의 아내에게 모든 권한을 위임 자신을 만나려면 아내를 통해 취재 신청을 해야 만나게 된다고 할정도로 아내를 사랑한다고 한다.

그의 강연 내용중에 우리나라 현 교육정책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말했는데 제비나 두더지, 물고기들은 한가지만 잘 해도 먹고 사는데 우리 학생들은 너무 많은 공부를 시킨단다.
제도권 교육이 불행한 교육이고 실패한 교육이라고 정의하면서 이제는 머리 좋은 사람이 행복한게 아니고 마음좋은 사람이 많은 세상이 행복해 하는 세상이 되었다고 한다.

세계에서 우리나라가 부자순위 12위 경제대국이지만 노인, 청소년, 국민들 자살순위가 세계 1위라고 하면서 재벌 록펠러가 54살에 암이 걸려 내가 내인생 헛살았구나 깨닫고 자신의 전 재산을 사회에 헌납하고는 94살까지 베풀며 살다가 죽었다고 하는 이야기가 많은 생각을 갖게 해 주었다.

우리 인생은 물질의 풍요가 행복을 가져다 주는게 아니고 정신적으로 빈곤하면 허전하다고 하면서 물질과 정신이 균형을 이루어야 하는데 요즘 방송에서는 맛있는 집 소개가 너무 많고 먹는 모습만 보여 준다고 지적했다.
자신이 화천군 농산물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소개해 보니 김치등 농산물은 잘 팔렸는데 자신이 쓴 책은 적게 팔렸다고 하면서 물질 풍요로 살만 찌는 국민들이 많다는 말에 동감이 갔다.

이외수 작가와 김영철 개그맨을 만나다_4
질문지에 답하는 이외수작가와 사회 김영철

나 자신도 이제는 책을 많이 읽어 정신적으로 풍요로워지도록 노력, 경제적으로 풍요한 사회 보다는 마음속에서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머리좋은 사람보다 마음이 따듯한 사람들이 많아지는 사회가 되는데 일조하고 싶다.

그날 행사장에서 목격한 재미 있는 일은 지금은 스마트폰으로 사진촬영이 가능한 시대라 그런지 이외수 작가가 무대에 오르니 강의를 들으러 온 사람들 반수 이상이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들에서 시대의 빠른 변함을 느끼게 해 주었다.

조금은 생소한 사회적 기업에 관한 상식을 조금 알게 된 계기가 되었는데 앞으로는 오직 자신의 이윤추구에만 신경쓰는 기업경영에서 많은 이웃들이 함께 잘사는 사회적기업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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