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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엔 보석같은 공원이 참 많아요
2012-07-19 07:19:08최종 업데이트 : 2012-07-19 07:19:08 작성자 : 시민기자   이수진

집에서 하루 종일 에어컨 바람이나 쐬면서 시원하게 아이스크림이나 마시면 얼마나 좋을까 이런 생각도 잠시뿐 주말에 차가운 바닥에 누워있다보면 집안에 틀어박혀 시간이 흘러가는대로 내버려두는 내가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나는 가급적 더운 여름에는 밖으로 나가질 않는다. 더위를 많이 타거나 하는 편은 아닌데 햇빛에 선크림 없이 장시간 노출하거나 무더위에 움직여 땀을 흘리게 되면 잠시의 움직임때문에 피부는 발갛에 부어오르고 가려움을 동반하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자연히 여름은 내게 가장 곤혼스러운 계절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그토록 하고 싶던 배드민턴이나 스쿼시는 꿈도 꾸지 못하고 어릴때부터 가장 내게 만만한 수영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도 아무리 더운 여름이고, 눈이 오는 추운 겨울일지라도 나에겐 밖으로 나갈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우리집 강아지때문이다.
하루종일 나를 기다리며 집을 지키는 우리 강아지는 주말이면 주인과 함께 돌아다니는 산책을 학수고대한다. 내가 업무가 일찍 끝나는 평일에는 가까운 곳을 산책할 수 있다지만 주말에 시행하는 만큼은 아니다.

그만큼 나는 항상 주말이면 산책을 한다. 너무 피곤할 때도 꼭 계획을 세워서 가급적이면 집에서 멀리 떨어진 곳을 목표삼아 여행을 떠나는데, 이번주에는 비가 너무도 많이 온다.
강아지를 데리고 비오는 날 산책은 너무 힘든 일이라 늘상 일기예보에 민감했었는데, 이번주는 아무리 내가 주의를 기울인다고 해도 오는 비를 피할 길이 없었다.

내가 수영을 마치고 나오는 길에는 밤임에도 불구하고 항상 청소년문화센터에는 사람들이 많았다. 늦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묘기용 자전거를 타는 학생들과 스케이드보드를 연습하는 학생들은 손쉽게 볼 수 있고, 동네사람들은 배드민턴을 치거나 의자에 앉아 담소를 나누는 모습이 무척 평온하다. 그리고 수영장 건물 뒤로는 항상 챗바퀴돌듯 많은 사람들이 걷기 운동을 하고 있는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보던 모습인지라 궁금해졌다.

그래서 비오는 일요일을 맞아 멀지 않은 곳으로 산책을 다녀오기로 계획하고 비가 추적추적 내림에도 불구하고 비를 맞을 각오를 단단히 하고 궁금증을 풀기 위해 다녀왔다.
청소년문화센터 뒤로 보이는 곳은 내가 처음 다녀온 곳인데, 비가 올때 갔음에도 깜짝 놀랄만한 면적이었다. 주변 아파트 단지 사이에 위치하고 있어서인지 비가 옴에도 제법 사람들이 운동을 하고 있었다.

수원엔 보석같은 공원이 참 많아요_1
수원엔 보석같은 공원이 참 많아요_1

수원엔 보석같은 공원이 참 많아요_3
수원엔 보석같은 공원이 참 많아요_3

조각공원으로 이름 붙여진 이 곳은 공원답게 곳곳에 현대식 파라솔과 가로등이 설치 되어 있고 무척 넓은 면적으로 공원이 구성되어 있었다.
몰랐던 신세계를 알게 된 느낌이랄까 또 수원의 보물같은 공원을 알게 되었다. 수원에는 정말 곳곳에 사람들이 휴식할 수 있는 곳이 마련되어 있어 정말 멋지다.

내가 자주 갔던 만석공원이나 수원의 자랑 화성, 월드컵경기장! 어느것 하나 빠지지 않으니 말이다.
이제 주말에 어디로 가야할 지 고민이 필요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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