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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 속의 유해성분을 알기 쉽게 해 줘야
2012-07-18 12:49:45최종 업데이트 : 2012-07-18 12:49:45 작성자 : 시민기자   윤석천
우리나라 음식은 대체로 맵고 짠 음식이 대부분이다 보니 건강에 좋지 않음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그런데 주식인 식사로 인한 문제는 주부가 적절히 조절하면 되는 일이지만, 어린이가 가게에서 언제나 사먹는 과자류가 지나치게 짜고 달고 기름진 게 너무 많아 문제다. 

물론 과자를 안 먹이거나 적게 먹이면 될거라고 생각할수 있다. 그러나 그게 이성적인 어른들과 다른 아이들이기 때문에 관리가 현실적으로 어렵기만 하다.
예를 들어 국적불명의 기념일이라는 화이트데이나 발렌타인데이가 대표적인 사례이다. 우리가 아무리 국적불명의 기념일이고 쵸콜렛 장삿꾼들의 농간이라고 외쳐봤지만 이제 청소년들에게 그 날은 챙기지 않으면 안되는 날로 굳어져 버렸다.

이 과자가 마찬가지 꼴이다. 짜고 유해한 성분도 적잖고 트랜스지방처럼 비만을 부르는 성분도 많지만 다 아는 일인데도 아이들로부터 떼놓기는 불가능하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자면, 우리나라도 선진국처럼 어린이가 먹는 과자류에는 의무적으로 겉봉지에 염분, 당, 지방의 함량을 색깔로 표시케 하고, 어려운 화학용어도 우리말로 풀어서 쉽게 표기해 줘야 한다고 본다.  그것에 맞춰 과자를 구입해 먹게 하는게 최상책일듯 하다.

과자 속의 유해성분을 알기 쉽게 해 줘야_1
과자 속의 유해성분을 알기 쉽게 해 줘야_1

우리집 아이들은 물론이고 모든 어린이들은 일상생활에서 간식거리로 라면, 과자, 빵, 아이스크림 등을 입에 달고 산다. 
아이들이 먹는 이 과자 봉지에 깨알같이 쓰인 성분표시를 꼼꼼히 살펴보면 웬만한 소비자가 눈여겨 찾기 전에는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꼭꼭 숨어있다.
그나마 있는 것도 화이브미니, 구연산나트륨, 글루타민산나트륨, 코치닐색소 등 읽어봐도 도무지 무슨 말인지 모르는 용어들뿐이다. 용어에 대한 설명도 따로 없으니 암호를 해독하는 수준이다. 

이뿐 아니다. 과자 봉지에 쓰인 용어를 직접 옮겨 보자면 대표적으로 소르빈산칼륨, 아질산나트륨 등등이 적혀있다. 이는 착색제나 부패하지 않게 하는 화학약품인 식품 보존제, 인공 향료, 색소 등이라 한다.
한때는 또 MSG가 들어갔네 안들어갔네 논쟁을 벌인적도 있었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이렇게 MSG가 들어가고 안 들어가고의 논쟁이 아니라 그 유해 성분을 표시할 때 정확하게 알수 있게 해달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걸 잘 모르는 상태에서 마구 먹게 되면 너무 짜거나 달고 기름질뿐더러 나트륨 함량이 높아 부종이 발생하고, 당 함량이 높아 칼로리가 높아지면서 비만해질 뿐만 아니라 공복혈당 장애나 나중에 성인이 돼서는 당뇨의 위험이 높아진다고 한다.

그러니 이제는 우리나라도 유럽 선진국처럼 짜고 달고 기름진 성분의 양을 일정한 기준을 토대로 적색, 녹색, 황색으로 정해서 적색 같은 경우에는 아이들이 먹기 부적합하다는 식으로 제시하는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 
또 어려운 화학용어만 잔뜩 나열할게 아니라 차라리 착색제(OOOO화학약품명), 부패방지제(OOOO화학약품명), 향료(OOOO화학약품명) 이런식으로 알기 쉽게 표기해 주는게 나을듯 하다. 

그렇게 되면 가정에서 아이들에게 적절한 교육을 시키고 아이도 부모의 말을 따라 간식거리를 먹을 때 스스로 판단할 것이다.
또 이런 소비에 따라 제과업체도 아이들 입맛과 건강을 생각해서 만들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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