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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살기 좋은, 사람이 반가운 수원
제10기 수원시 여성지도자대학 개강식
2013-05-23 07:30:29최종 업데이트 : 2013-05-23 07:30:29 작성자 : 시민기자   심춘자

새로운 것은 그것이 어떤 것이든 가벼운 떨림과 흥분이 담겨있다. 새롭게 만나는 사람과 앞으로 함께할 시간에 대한 기대가 있기 때문이다. 

5월22일 수요일 오전10시 아주대학교 율곡관 영상회의실에서 제10기 수원시 여성지도자대학 개강식이 있었다. 수원시여성지도자 대학은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는 여성들의 리더십을 증진하고 역량을 증진하고 여성 인적 네트워크를 활성화 되는 계기가 되어 지역사회 여성 지도자의 산실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지난 2004년부터 81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여성이 살기 좋은, 사람이 반가운 수원 _1
여성이 살기 좋은, 사람이 반가운 수원 _1

배워서 남 주자 

개강식은 이해왕 수원시 복지여성국장님, 김혜선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장님을 비롯하여 동문 선배님들이 참석했다. 
김혜선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장님은 기념사에서 수강생들에게 세 가지 부탁의 말씀을 했다. "첫 번째는 세월이 지나다보면 듣고 싶은 말만 듣고 배우고 싶은 것만 배우게 되는데, 여기 온 이상 필요한 것은 어떻게 하는지 얻겠다는 열의를 다시 한 번 불러일으켜 많은 것을 배우십시오. 
둘째 다양한 지역의 사람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하십시오. 그래서 마음을 열고, 서로 살아가는 모습은 다를지라도 서로 비슷하게 힘들고 비슷하게 즐겁고, 비슷하게 어려움이 있고 비슷한 보람이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 것을 함께 나누시기를 바랍니다.
셋째 배워서 남 주기를 바랍니다. 나는 정말 잘 배웠어 하고 혼자 만족하는 것으로 끝내지 말고 어떻게 하면 내가 사는 지역사회에 환원할 수 있을까 하는 것에 대하여 생각하고 실행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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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선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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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왕 복지여성국장님

무엇이든지 시작은 결심을 하면 되지만 지속하는 것은 혼자는 힘들다. 함께 더불어 20주를 갈 수 있기를 마음을 모아 주길 바란다는 말씀으로 기념사를 마치고 이해왕 복지여성국장님의 축사가 이어졌다. 
"여성지도자대학을 거쳐 간 분들이 각계각층에서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일하고 있다. 여성 리더십 전문교육을 통해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여성리더로서의 자질을 발휘하여 여성이 행복한 여성 친화도시, 사람이 반가운 수원을 만드는데 일원이 되어 주기바랍니다."

개미와 베짱이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2부는 영화배우면서 전 문화관광부 장관이었던 김명곤님이 '창조적 감성과 문화의 힘'이란 주제로 강의를 했다. 

세상이 변하니 개미와 베짱이의 이야기도 시대별로 나라마다 달라지고 있다. 개미와 베짱이의 이야기를 모르는 사람은 없다. 개미는 더운 날에도 열심히 일하고 베짱이는 그늘에서 기타 치면서 노래하다가 결국 겨울에 개미의 집으로 동냥을 가는 그런 얘기다.
그런데 일본의 개미와 베짱이는 겨울 베짱이가 개미네 집으로 동냥을 갔더니 개미는 죽어있었단다. 알고 보니 과로사였단다. 소련의 경우에는 베짱이와 개미가 양식을 사이좋게 나누어 먹고 봄이 오기 전에 둘 모두 아사했다. 미국의 경우는 어떨까? 미국의 베짱이가 개미에게 동냥을 갔더니 개미는 베짱이에게 밥벌이도 못한다고 야단을 치면서 쫓아냈다. 베짱이는 슬퍼서 기타를 치면서 노래를 불렀다. 마침 베짱이의 집을 지나가던 음반기획자가 그 노래를 듣고 이후에 베짱이는 대박이 났다고 이어령님은 '젊음의 탄생'에 적고 있다고 한다.

20세기의 개미와 베짱이와 21세기의 개미와 베짱이는 인식이 달라져야함을 지적한 이야기라고 한다. 그 만큼 현대사회는 창조적인 인재의 중요성을 단적으로 표현한 예라고 한다.
창조적 감성이 우리 사회의 문화를 이끌어 가는데 큰 힘이 되고 있다는 강의는 여성 리더로서 역량을 발휘해야함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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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문화관광부 장관이자 영화배우 김명곤님과 시민기자

3부는 앞으로 10월 16일까지 매주 수요일 실시되는 교육에 대하여 구체적인 설명이 있었고 함께 할 스텝들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처음 만나는 수강생들이었지만 여성 특유의 친화력으로 길지 않은 시간임에도 벌써 친해져있었다. 제공해주는 점심 도시락을 함께 먹으면서 새로운 만남에 대하여 기대를 보였고 어느새 오래 된 친구들처럼 자신이 가지고 있는 정보를 나누고 공유했다. 
다양한 영역에서 일하고 있는 수강생들에 대한 기대가 크다. 잠재적인 능력을 교육을 통하여 실질적인 실력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여성지도자대학 교육에 큰 기대를 걸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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