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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내천 생태공원에서 자연과 함께 해요
2013-05-23 09:48:21최종 업데이트 : 2013-05-23 09:48:21 작성자 : 시민기자   심현자

영통구청과 삼성전자 사이에는 자연학습장인 머내천 생태공원이 있다. 머내천은 원천천의 옛 이름이다. 
퇴근길이면 원천천변 길 약 500m를 걸어서 집으로 간다. 어제도 원천동 매원고등학교 옆 원천천을 따라 하류 쪽으로 걸었다. 원천을 따라 걸으면 아름답게 핀 각종 꽃들이 나를 반겨준다. 

원천천에는 바람을 타고 돌아가는지 전기의 힘으로 돌아가는지는 모르지만, 풍차가 돌아간다. 언제나 느끼는 감정이지만, 돌아가는 풍차를 볼 때 책에서 본 풍차의 나라 네들란드의 향취를 느끼게 한다. 

머내천 생태공원에서 자연과 함께 해요_1
연못

한참을 내려가다 삼성교아래서 발길을 멈추고 삼성교위로 올라서니 영통구청 사거리가 나온다. 영통구청 사거리에는 나처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퇴근한 사람들이 솟아져 나와 보행신호등을 기다리고 있다. 자연학습장 머내천 생태공원은 영통구청 사거리의 동탄 원천로 북쪽으로 길 양편에 만들어져 있다. 

머내천 생태공원에는 각종 식물이 재배되는 자연학습장과 작은 개울과 연못이 만들어져 있다. 자연을 덮어버린 아스팔트나 콘크리트와는 달리 졸졸 흐르는 개울 물소리와 금방이라도 물고기가 튀어 올라 올 것 같은 작은 연못이 있다. 연못을 가로 질러 나무로 만들어진 산책로가 설치되어 물위에서 물속을 들여다 볼 수 있다. 

연못에는 각종 수생식물이 자라고 있으며, 수양버들이 가지를 길게 벋어 물에 닿을 것 같은 아름다움을 선사하고 있다. 연못 옆에는 각종 수생식물 자연학습장이 있다. 화초류 관찰 학습장도 나무로 된 산책로가 만들어져 있고, 산책로 양 옆으로 학습장이 규모 있게 만들어져 있다.

머내천 생태공원에서 자연과 함께 해요_2
초화류 학습장

머내 생태공원에는 잣나무, 팽나무, 복자기나무, 자귀나무, 상수리와 유실수인 사과와 감나무, 살구나무도 자라고 있다. 호수 생태연못에서 미나리, 키버들. 갈대, 갯버들, 애기부들 등이 자라고 있으며, 화초류 학습장에는 관중, 할미꽃, 범부채 꽃(붓꽃과), 애기 원추리 꽃(백합과) 돌단풍(범의귀과), 등 각종 꽃 들이 자라고 있다. 

머내천 생태공원에서 자연과 함께 해요_4
생태 개울

자연학습장 머내천 생태공원에는 쌀밥나무 꽃이라고 불리는 이팝나무 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다. 이팝나무 꽃은 백설을 뒤집어쓴 것 같은 순백색이다. 꽃 모양이 아카씨아 꽃과 같아 아카시아 꽃향기를 맡기 위해 다가갔다가 실망하기도 한다. 이팝나무 꽃에서는 그윽한 향기가 풍기질 않는다. 

머내천 생태공원에서 자연과 함께 해요_3
이팝나무 꽃(쌀밥 꽃)

공원에서 휴식을 취하다 목마름을 해결할 수 있는 식수대도 설치되어 있고, 쉬어갈 수 있는 정자도 만들어져 있다. 또한 공원을 찾는 시민이나 지나가는 보행인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깨끗한 공중화장실도 갖추어져 있다. 
도시의 생활이란 포장된 깨끗한 공간을 이용하기 때문에 흙을 제대로 밝을 기회가 없다. 그렇지만 다행이도 수원시에는 공원이 곳곳에 들어서 있다. 동네에는 쌈지공원이나 근린공원이 있으면, 일정한 간격에 따라 도시공원이 조성되어있다.

실록의 계절이 다가왔다. 시간을 내어 멀리가지 않아도 마음만 먹으면 가까운 공원을 찾아 자연을 마음 것 즐길 수 있다. 
평일에는 시간을 낼 수 없어 어쩔 수 없지만, 주말만이라도 집 근처에 있는 공원을 찾아 가족과 함께 즐거운 나들이를 해보자. 
특히 영통구 매탄동에 있는 영통구청 사거리와 삼성교 사거리 사이에 위치한 머내 생태공원에 들려 생태체험도 하고 원천천을 걸으면서 자연과 함께해 보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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