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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관 장안구청장에게 들어보는 장안구자랑
단독대담으로 들어 본 장안구 모든 것
2013-05-23 10:30:19최종 업데이트 : 2013-05-23 10:30:19 작성자 : 시민기자   하주성
홍성관 장안구청장에게 들어보는 장안구자랑_1
기자와 대담 중인 홍성관 장안구청장(사진 이병석)
 
장안구청, 청장 집무실에서 만난 홍성관 장안구청장. 아침 일찍부터 약속된 시간 안에 이곳저곳 돌아보고 오느라 얼굴이 상기되어 있다. 부지런함이 몸에 배어있는 듯한 홍성관 장안구청장께 장안구청에 대한 이모저모를 물어보았다. 

"저희 장안구는 수원의 허파인 광교산을 품고 있는 천혜의 환경을 지니고 있습니다. 광교산은 그리 높지는 않지만 사방으로 수목이 우거져 삼림욕이나 당일 산행으로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곳입니다. 예로부터 광교적설이라 하여 겨울철 눈이 내려 나무에 수북이 쌓여 있는 경치를 일컫는 말이 있는데, 광교산의 겨울 절경을 이르는 말로 수원8경 중 으뜸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자연이 살아있는 곳 장안구

장안구에 대한 자랑을 해 보시라고 하자, 대뜸 광교산부터 이야기를 시작한다.  
"장안구에는 파장천, 하광교천, 광교저수지, 만석거, 일월저수지, 서호천, 수원천 등 호소들이 있어 주민들은 자연과 함께하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광교저수지 다음으로 큰 규모를 자랑하는 만석거는 수질정화시설을 일일 5천톤을 가동하여 저수지물을 정화해서 내보고 있고, 콘크리트 블록으로 되어 있던 호안을 철거하고 생태를 복원하는데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장안구는 2012년 11월에 영화천의 호안을 정비하여 생태를 복원한 바 있으며, 서호천은 현재 수질개선사업으로 초기우수처리시설을 11개소에 설치 계획에 있다.

또한, 올 해 수원에 유치된 프로야구 10구단도 장안구의 자랑거리이다. KT 홈구장으로 사용할 수원야구장이 바로 장안구 조원동 종합운동장내에 있기 때문이다. 268억 원을 투입해 종합운동장은 내년 8월 증․개축 공사를 마무리 할 예정이다. 관중석은 1만4천석에서 2만석으로 늘리고, 관람석은 지상2층에서 3층으로 확장, 전광판과 조명탑을 교체 할 계획이다.

홍성관 장안구청장에게 들어보는 장안구자랑_2
찾아가는 현장대화(사진 장안구)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있어야

오랜 공직생활을 한 홍성관 장안구청장은 세상을 살면서 '긍정적인 생각과 책임감,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고 한다. 긍정적인 사람들만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것.

"바꿀 수 없다면 즐겨야 됩니다. 주어진 환경에 불만을 갖기 보다는 긍정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생활하다 보면 어느새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되어 가고 있습니다. 긍정의 마인드는 좋은 말과 행동으로 나타나고 이어 좋은 습관이 됩니다. 주변 사람들에게도 좋은 에너지를 발산하게 되고 하루하루가 행복하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또,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질 줄 알아야 됩니다. 책임은 신뢰를 바탕으로 하고 이것은 비단 개인적인 문제만은 아닙니다. 특히 공직자는 시민과의 약속을 철저히 이행해야 행정의 신뢰도가 쌓입니다. 누구와 얘기하던 열린 마음으로 대하고 양방향 소통을 해야 됩니다.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이 있어야 살맛나는 세상이 되지 않겠습니까?" 

문화가 많은 장안구를 자랑하다

장안구는 구에 불과하지만 문화적인 자랑거리가 많은 곳이다. 홍성관 구청장에게 장안구에 있는 문화재와 관광명소 등을 물었다. 거침없이 풀어내는 자랑거리를 들어보자.   

"제일 먼저 해우재를 소개해 드리고 싶습니다. 세상에 단 하나뿐인 화장실 변기모양의 집으로 유명한 것은 누구나 알고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2010년 10월30일 개관 이래 지난 4월말 총 방문객수 12만 8천명을 넘어설 정도로 수원의 또 다른 관광명소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화장실을 주제로 한 특색 있는 전시관과 문화공원이 전 세계에 소개되며 방문객 교육과 문화관광의 명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화장실의 역사적 유물과 화장실과 관련된 재미있는 자료, 고 심재덕 시장의 유물과 사진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화장실문화공원에는 고대부터 근대까지의 화장실 변천과 함께 해학적이고 독특한 조형물이 많아 어른, 아이 모두 좋아합니다." 

올해 들어 해우재는 주차장을 마련해 해우재를 찾는 이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더 많은 볼가리와 즐길거리 등을 마련하고 있다. 일일 방문객 숫자를 줄곧 갈아치우고 있는 해우재는 장안구의 자랑거리임에 틀림없다.

"문화재로는 방화수류정을 자랑하고 싶습니다. 방화수류정은 보물 1709호로, 조선후기 정조 18년인 1794년에 수원으로의 천도를 위하여 화성(사적 제3호)을 축조할 때 그 성곽 위에 꾸며졌던 정자와 누각 가운데 하나이다. 수원성의 북수구문인 화홍문의 동쪽에 인접한 높은 벼랑 위에 세워져 있는데, 亞자형의 평면구성을 하고 있는 정교한 건물로서 뛰어난 아름다움을 보여줍니다."

'방화수류정'이란 명칭은 중국 송나라의 시인인 정명도의 싯귀절에서 따왔다고 한다. 방화수류정의 현판의 글씨는 김기승이 썼으며, 정자 아래 성 밖에 해당하는 자리에는 '용연(龍淵)'이라고는 못이 파고, 못가에는 돌로 만든 용두가 남아 있다. 달밤의 경치를 보는 '용지대월(龍池待月)'은 수원 팔경 중 하나로 꼽을 만큼 아름답다.

홍성관 장안구청장에게 들어보는 장안구자랑_3
불법 투기 쓰레기 계도중인 홍성관구청장
 
"저희 장안구를 너무 자랑하는 것 같지만, 사실 저희 구에는 자랑거리가 많습니다. 장안구에는 35만5천800㎡의 큰 면적을 자랑하는 만석공원이 있습니다. 만석거라는 저수지를 중심으로 한 공원인데, 저수지가 축조되어 쌀을 1만 석이나 더 생산하였다고 해서 만석거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공원 안에는 다목적 운동장과 테니스장, 게이트볼장, 축구장이 있으며, 무궁화축제 등 각종축제와 행사가 열리기도 합니다. 또한 음악분수대가 설치되어 있어, 한여름 밤 음악분수대를 보고 있으면 마치 공연장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이 들기도 합니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홍성관 장안구청장의 장안구 자랑이 이어진다. 지난 4월 20일 광교저수지에는 수변산책로가 개설되었다. 광교산을 찾아오는 수많은 관광객들이 즐길 또 하나의 면소가 생긴 것이다.  

"광교산의 숨은 명소를 아십니까? 지난 4월 20일 광교 저수지 수변산책로를 개통했습니다. 광교저수지 수변 산책로는  총 1천496m, 폭 2.7m로 전망테크 3개소와 테마데크 1개소, 목교 1개소가 조성되었습니다. 그 중 가장 신경을 많이 쓴 부분은 광교산을 찾아오는 관광객이나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하게 자연을 즐길 수 있도록 보행등 설치 등 세밀한 부분까지 신경을 썼다는 것입니다. 광교산을 찾는 많은 시민들이 광교저수지 수변 산책로를 거닐면서 사계절의 변화도 느끼고 사색할 수 있는 힐링 공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 외에도 장안구에는 아름다운 사람들이 살아가는 삶의 모습과, 정이 넘쳐나는 전통시장이 있다고. 장안구에는 조원시장, 연무시장, 장안문 거북시장, 파장시장, 정자시장 등 수원의 역사와 함께 해온 전통시장들이 있어, 요즈음 새로운 관광과 함께 먹거리와 볼거리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 

광교저수지 산책로 등 중점사업을 이야기하다.

그동안 홍성관구청장은 취임이후 광교저수지 수변산책로를 조성하기 위해, 수차례 사업현장을 방문해 진행사항을 점검했다. 또한 현장에서 자전거 동호회 회원들과 등산객들의 의견도 수렴했으며, 그러한 목소리를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수변산책로의 조성에 큰 역할을 했다. 

광교저수지 수변 산책로는 총 1천496m, 폭 2.7m로, 전망테크 3개소와 테마데크 1개소, 목교 1개소가 조성됐다. 수변산책로는 저수지와 산책로가 어우러져 자연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조경까지 조성하였다는 점이다. 홍성관구청장은 '광교산 이용객들이 후대에게 물려줄 아름다운 자연을 소중히 간직해 주길 당부 드린다.'는 말을 잊지 않는다. 

"저희 장안구는 함께 걷고 싶은 아름답고 반가운 거리조성을 위해'내 점포 앞 화분 내 놓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내 점포 앞 화분 내놓기 운동'은 찾아오는 손님을 반갑게 맞이하고, 주변 거리를 아름답게 해 주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점포주들 스스로가 참여해 마을을 만들어 간다는데 더 큰 의미가 있습니다. 현재 13개소 174개 점포가 참여하고 있으며, 오는 9월엔 아름다운 점포 사진전 계획도 갖고 있습니다." 

홍성관 장안구청장은 취임 이후 줄곧 살기 좋은 도시는 안전이 보장되어야 된다고 주장을 했다. 주민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안전 거울'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4월 주택가 골목길 CCTV가 설치되지 않은 범죄취약지역을 대상으로, 현장조사와 주민들의 의견수렴 후 설치대상지를 최종 20개소를 확정했다. 이 취약지역에는 6월까지 안전거울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라는 것.

홍성관 장안구청장에게 들어보는 장안구자랑_4
현장을 방문하여 현안사업을 챙기고 있다
 
삶의 질을 높이는 마을르네상스, 변화의 시작

"올해 마을르네상스 사업은 공모사업 37건과 자체사업 14건 등 총 51건이 선정되어, 3억9천435만원의 예산이 확보되었습니다. 전년에 비해 10개 사업 1천105만원이 증가했습니다. 지난 4월에는 과·동장 및 실무자를 대상으로 마을만들기 사업의 이해와 공감의 시간을 갖고자 지난해 수원시 전체 추진사업 중 최우수 사업으로 선정된 송죽9통 행복한 달팽이 및 조원1동 대추동이 추진위원장의 사례 발표를 중심으로 마을르네상스 사업보고회를 개최한 바 있습니다." 

이 보고회에서는 행정과 마을만들기 추진 주체 간 역할분담, 지속가능한 사업추진 방안 및 아파트 밀집지역내 마을만들기 사업 발굴 방안 등에 대한 주제로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또한, 향후 가장 살기 좋은 마을을 지속적으로 만들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이 제시되기도 했다. 

"우리구의 주요 추진사업으로는 파장동 파장천 맛고을 상인회의'파장천 맛고을 문화테마 거리조성', 율천동 밤나무 동산가꾸기 추진위원회의'주민이 만드는 테마 산책로 조성', 정자3동 마을만들기 추진위원회의'정자마을 전통민속놀이 및 생태복원사업'과 조원2동 실버 합창단의'실버 합창단 운영'등이 있습니다. 기존의 마을만들기가 지역문화와 마을공간을 새롭게 구성하는 지역형 마을르네상스 사업이었다면, 지금은 이웃과 함께 만들어 가며 참여와 협력의 거버넌스를 실천하는 수원형 마을르네상스 사업이기도 합니다." 

장안구는 주민의 눈높이에 맞는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기존과는 다른 좀 더 차별화된 방식을 도입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마을공동체 회복은 물론, 문화 예술마을 주거환경 개선마을, 저탄소 녹색마을 등 사업의 유형을 점차 다양화하여, 수원만의 창조성과 독특함이 가미된 수원형 네트워크 마을 르네상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 

"저희 장안구는 2015년 이후에는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선도할 수 있는 롤모델로 제시할 한국형 마을르네상스 사업을 목표로 두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각계각층의 전문가와 공직자, 지역 주민이 하나 되어 지속적으로 함께 고민하고 노력해야 합니다. 진정한 의미의 마을 만들기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그 마을의 고유한 특색과 환경을 살려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긴 시간 동안 대담을 나누면서, 줄곧 장안구의 현안을 이야기하는 홍성관 장안구청장. 함께 참여하는 주민자치의 실현으로. '참여와 소통 활기찬 도시 장안'과 사람이 반가운 휴먼시티 수원의 가치를, 철학에 담아내는 마을 르네상스의 꽃을 활짝 피어나게 하겠다고 한다. 그러한 역할을 장안구가 앞장서서 하겠다는 것이다.

홍성관 장안구청장, 장안구, 문화재, 재래시장, 광교산, 저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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