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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장님이 보내신 축하 카드
2013-05-20 08:09:48최종 업데이트 : 2013-05-20 08:09:48 작성자 : 시민기자   김성미

사회인으로서의 책무를 일깨워주며 자부심을 부여하기 위하여 지정된 기념일 성년의 날. 매년 5월 셋째 월요일이 성년의 날로 뜻있는 각종행사가 열리고 있다.

금년에 대학 3학년인 아들이 성년 되었다며 가장 먼저 염태영수원시장님께서 보내신 축하 성년 카트를 우편으로 받았다.
정말 뜻밖이었고 언제나 우리 아들은 미성년자라고만 생각해오다가 황금 연휴을 앞둔 지난주 목요일 저녁 퇴근길에 우편함에서 알록달록한 꽃다발이 새겨진 축하카드를 받아 들면서 우리 아들이 성년이 되었음을 알게 되었다.

 

수원시장님이 보내신 축하 카드_1
수원시장님이 보내신 축하 카드_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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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장님이 보내신 축하 카드_2
수원시장님이 보내신 축하 카드_2

아들이 내 곁으로 온 20년 이후의 굵은 사건들이 한 순간 드라마처럼 스쳐 지나간다.
난산으로 10개월 다 채우지 못하고 어렵게 출산한 아들. 초등학교 조기 입학하면서 모든 이들의 걱정스러워했던 모습들 그리고 대입 수시입학합격소식에 기뻐했던 가족 속에 의연하던 아들모습까지 마치 어제 일인 듯 생생한 기억들이다.

한국 민법상 만 20세에 이르면 성년이 되며 공법상으로는 선거권의 취득, 기타의 자격을 취 득 할 수 있으며, 흡연 ·음주 금지 등의 제한이 해제된다. 사법상으로는 완전한 행위능력자가 되는 외에 친권자의 동의 없이 혼인할 수 있고, 양자를 할 수 있는 등 여러 가지 효과가 있다는 의미 있는 나이(연령)이다.

2013년 5월 20일 만 20세가 되는 성년을 각 직장, 학교 및 기관 단위별로 한자리에 모아 기관장의 훈화와 모범성년에 대한 표창, 그리고 간단한 다과회 등을 가지며, 성년됨을 자축하기도 하는 청소년들을 위 한 행사가 열린다.
시민기자가 근무하고 있는 학교에서도 금년에 성년이 된 교내학생들을 위한 다과회를 개최한다는 안내문이 몇 일 전부터 공지되어있다.

아들의 책상위에 있던 축하카드는 금년도 성년의 날인 2013년 5월 20일 아침에는 식탁 위 놓여있고 축하카드와 더불어 가족의 축하 인사말과 그리고  친지가 보낸 꽃다발을  곁에 두고  아침식사를 마치고 학교로 향하는 성년이 된 아들의 두 어깨가 무척이나 넓어보였다.

시장님이 보내신 카드에는 국가와 민족의 장래를 짊어질 성인으로서 자부심과 책임의식을 가지고 드높은 이상과 부단한 자기개발로 이웃과 사회에 큰 일꾼이 되어 세계를 이끌어 가길 바란다는 글이 지금 부모인 나의 마음과 똑같다.
아직도 어린 아기 같기만 한 아들이 성년이라니 흐뭇하고 대견스럽고 한편 걱정스럽다.

부모의 보호아래 큰 난관 없이 학교와 가정의 울타리 내에서 만의 생활이 전부였던 아들이 미래에 마주할 힘겹고 난감하고 고뇌해야할 시련들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지혜롭게 위기를 넘길 수 있을련지 심히 걱정스럽다.
경험하지 못한 장(場)으로 한걸음씩 내딛을 때마다 우리아이가 부단히 배우고  느끼며 익혀나갈테지만  실망도 할테고 때론 좌절도 할 것이다.

성년이기에 스스로 선택할 수 있고 그 선택에 대한 책임도 따른다는 것을 아들을 알고 있을까? 
이제는 아들의 선택을 조심스레 지켜보고 선택에 대한 아들의 의사도 존중해주어야 하는데 쉽지 않을듯하다. 아들만큼 부모도 같이 성숙한 모습을 갖추고 많은 인내가 필요할듯하다.

저녁에 학교에서 돌아오면 작은 케익과 샴페인이라도 준비하고 다시 아들의 성숙함을 축하해야겠다. 학기 초 정신이 없이 그냥 지나쳐버린 아들의 생일 겸사겸사해서...

아들의 성년축하카드에 감동한 수원시민은 오래도록 감사한 마음을 간직할 것이다.
아름답게 알록달록한 카드도 오래오래 간직할 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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