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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로 하늘을 날아보자
서수원도서관 '행복한 글쓰기'강좌를 다녀와서
2013-05-16 02:16:17최종 업데이트 : 2013-05-16 02:16:17 작성자 : 시민기자   최지영
올해는 책읽기와 글쓰기에 유난히 관심을 느끼고 있다. 글쓰기 모임에 참여하면서, 처음에는 글을 쓰는 것 자체가 신기한 경험이었는데, 이제 좀 더 알고, 제대로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고 있는 요즈음이다. 
그런데 마침 서수원도서관에서 '행복한 글쓰기'강좌가 진행된다는 정보를 알고, 선뜻 신청을 하게 되었다. 

글쓰기로 하늘을 날아보자_2
글쓰기로 하늘을 날아보자_2
 
글쓰기에 대한 개관 및 필사와 감정이입, 글 분야와 관련한 재능 발견 훈련법, 내 인생의 첫 책쓰기, 신문읽기 및 요약기술, 서평 및 독후감 쓰기까지,, 다양한 분야를 두루 다루고 있었다. 
강의가 여기에 대한 내용으로 충실하게 진행만 된다면 꽤 궁금한 것들이 해소 될 것 같은 기대가 된다. 

오늘 첫 수업을 다녀왔다. 자신의 수업을 들은 적이 있는 사람을 꼭 집어내며 자신을 천재라 말하는 약간은 특이한 강사님. 
어디서 본듯하다 했더니 서인국을 닮았다. 약간 살이 오른 서인국. 밝게 웃으시는 것이 좋다. 

6주 후에는 글쓰기로 날 수 있게 해주겠다고 호언장담 하신다. 단, 안내를 잘 따라왔을 경우에... 
날아오르려면 발동이 중요하고, 바람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수업의 흐름을 놓치지 않기위해 출석을 강조한다. 
그리고 100% 출석을 하면 책을 선물로 주시겠다고 한다. 이래저래 솔깃한 마음에 '도전!'이라는 단어가 메아리 친다. 

강사님이 행복한 표정으로 말씀하시는 글쓰기로 하늘을 날아보는 기분은 어떨까? 날기 위해서는 날개가 필요하다. 이성과 감성의 날개. 이 두가지가 균형을 유지해야 하는 것. 
나의 비행에는 감성의 날개를 좀 더해보는 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요즈음 내 글을 보았을 때 내용이 너무 단편적이고 감각적이지 않다고 생각하던 터다. 

글쓰기로 하늘을 날아보자_3
글쓰기로 하늘을 날아보자_3

비행기가 뜨기 위해서는 땅을 힘껏 달리는 질주가 필요하다. 글쓰기로 하늘을 날아보는 기분을 느끼지 못한 것은, 바로 이 질주를 하지 않았기 때문인 것 같다. 
어쨌든 나에게 2013년은 책과 글쓰기가 내 삶으로 들어오는 해가 된 것은 확실한 것 같다. 이렇게 글쓰기 과정에도 참여해보고. 눈 앞에 펼쳐진 활주로를 바라보며, 심호흡을 해본다. 정말, 제대로 달려볼텐가.... 

일단, 이번 과정이 다시 시작되었으니, 6주를 목표로 해보자. 그리고 또 다음 목표를 세우면 되겠지. 
오늘의 주제는 '문체를 바꾸려면 삶을 바꿔라!'이다. 글은 마음과 정신에서 오는 것이기 때문에 삶이 바뀌어야 한다는 의미인 듯 하다. 
강사님이 수강생 한 명 한 명에게 묻는다. '글을 쓰는데 어려운 점이 무엇입니까?' 순간적으로 물어보셔서 '두려움'이라고 대답했다. 내 생각과 지식이 탄로나는 것에 대한 두려움. 즉흥적이었지만, 참 솔직한 대답이었다고 생각한다. 

글쓰기로 하늘을 날아보자_1
글쓰기로 하늘을 날아보자_1
 
강사님이 글쓰기에 대해 기대하하는 점, 어려운 점 등을 적어내라고 한다. 주절주절 관련 내용을 적고 보니 글쓰기가 더 어렵게 느껴진다. 
그래서 글 말미에 '글쓰기는 어렵지만, 또 생각보다 쉽고 즐거운 활동일 수 있을 것 같다' 썼다. 이 문장이 스스로에게 위안이 되는 것 같다. 

이번 교육기간은 글쓰기 근육을 만드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고 하신다. 헬스장에 가는 것 처럼... 
한 번에 많이 하려고 하기 보다는 꾸준함에 더욱 비중을 두어야 겠다. 그리고 무의식적 글쓰기.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의식이 흐르는 대로 글을 쓰는 것이다. 
요즘에 모닝페이지를 뜸하게 하고 있었는데, 다시 시작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 같다. 좀 더 부담스럽지 않게 접근하는 방식이 좋았다. 그래! 다시 시작이다. 글쓰기로 하늘을 나는 기분을 느끼는 그날을 향해.. 6주간의 여정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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