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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힘, 세상을 바꾼다
2013-05-13 12:54:32최종 업데이트 : 2013-05-13 12:54:32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지난한주는 언론에서 관심을 모았던 뉴스가 유난히 많았다.
수원시의 뉴스는 단연 '쓰레기와 전쟁'이었다. 1일부터 시행한 쓰레기와 전쟁, 종량제 봉투를 사용하지 않은 쓰레기는 수거하지 않았다. 쌓여가는 무단투기 쓰레기로 인해 시민들의 불편이 시작된 한주였다.
대한민국을 뒤흔든 뉴스는 '갑·을 관계, 청와대 대변인 성추행'이 장식했다.

SNS의 힘, 뒤바뀐 갑·을 관계

지난한주, 국민들의 입에 오르내리게 한 남양유업의 갑·을 관계는 지금까지 관행처럼 여겨왔던 갑·을 관계를 뒤바꾸는 계기가 되었다.
지금까지 갑은 언제나 큰소리치며, 군림하는 자세였다. 반면 을은 갑의 횡포를 묵묵히 받아드려야 생계를 유지할 수 있었다.   

지금까지 수 십 년을 이어온 갑의 횡포를 일순간에 무너뜨린 힘이 있다. 바로 'SNS의 힘'이다.
남양유업 영업팀장과 대리점주간의 욕설과 폭언이 담긴 대화파일이 SNS를 통해 삽시간에 퍼져나갔다. 산성처럼 단단한 갑의 횡포가 무너지는 순간이자, 을의 반격이 시작되었다.
SNS를 통해 갑의 횡포를 비판하는 글이 확산되면서 파괴력은 상상을 초월했다.비뚤어진 갑·을 관계의 폐해가 SNS을 통해 낱낱이 공개되고, 남양유업에 대한 불매운동으로까지 번지자, 남양유업은 고개를 숙여 공식사과문을 발표했다.

영원할 것 같았던 갑의 횡포, 영원히 숨죽이고 살아갈 것 같았던 을, 잘못된 갑·을 관계를 재정립하는 계기가 된 남양유업의 사태를 보며 새삼 SNS의 힘에 대해 놀라게 된다.

트위터 윤창중으로 후끈

박근혜 대통령의 첫 해외순방은 미국이다. 지난5일 방미공식수행원으로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이 함께 했다.
방미기간 중 윤 전대변인은 소위 말해 사고를 단단히 쳤다. 대사관 여성 인턴사원의 엉덩이를 만지는 등 성추행하여 대변인에서 전격 경질 되었다.
윤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사실이 국내를 벗어나 전 세계로 SNS를 통해 일순간 퍼져나갔다.
대한민국의 청와대 대변인이 성추행한 사실이 만 천하에 알려지며 웃음꺼리로 만든 힘이 SNS이다.

트위터를 비롯해 SNS에서는 온통 윤 청와대 전 대변인을 비난하는 여론이 들끓고 있다.
'윤창중 드디어 미국까지 가서 성추행으로 국격을 걸레로 만들고 짤리다. 윤창중 사건은 국가추락이 아니라 대한민국 수치다. 윤창중에게 당한 정신적 피해로 고통 받고 계실 미대사관 인턴으로 근무한 여자 분을 우리 트위터 모든 트친들이 함께 뭉쳐서 도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상처받은 대한민국의 자존심을 지켜야 합니다.'

지금까지 사회 주요 이슈가 발생하면 국민들은 주로 듣는 것에서 만족했다. 그러나 지금은 정보를 듣는 것에서 만족해하지 않는다. SNS를 통해 자신들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내며 여론을 조성한다.
SNS의 힘은 총과 칼보다 더 무섭다는 것을 이번 윤 청와대 전대변인의 성추행 사건에서 알 수 있다.

SNS 힘, 세상을 바꾼다_1
수원SNS 파워서포터즈 '트위터'팀의 힘찬출발 모습

SNS의 선두, 수원시

SNS의 힘은 대단하다. 그런 관계로 SNS는 우리사회에서 생활 깊숙이 자리 잡고 있다.
SNS로 중무장하고 시민들과 원활한 소통을 위해 수원시는 올 초부터 SNS팀을 신설하고,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SNS파워 서포터즈'를 운용하고 있다.

수원SNS파워 서포터즈는 시민들이 느끼는 불편사항, 시정소식, 사건사고제보 및 재난대피요령 등을 비롯해 수원시와 시민들 간의 가교역할까지 성공적으로 해내고 있다.
무엇보다 115만 수원시민들이 살아가는 수원시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수원시의 나아갈 방향은 무엇인지, 주요이슈 발생 시 시장과 시당국은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등을 시민들이 함께 공유하는데 수원SNS파워 서포터즈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

SNS는 침묵하고 있는 시민들을 깨우고 있다. 시민들이 SNS를 통해 각자의 목소리를 내며 하나로 결집할 때 수원시는 최고의 지방자치단체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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