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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탄동 마을카페 '놀이터' "마스크스트랩 만들어 기부해요"
손놀이마을카페 '놀이터'의 기부활동
2020-09-07 15:38:23최종 업데이트 : 2020-09-07 15:38:03 작성자 : 시민기자   김소라

매탄4동 마을카페 '놀이터'는 5년간 주민소통과 문화예술나눔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해왔다

매탄4동 마을카페 '놀이터'는 5년간 주민소통과 문화예술나눔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해왔다

매탄4동에 위치한 '손놀이&마을카페 놀이터'는 2017년도에 동네 주민들이 함께 모일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된 곳이다. 공방, 카페, 주민공간 등으로 활용되고 있는 곳이다. 처음 이곳을 만들 때 소소한 재주 있는 사람들이 강좌를 열어 주민들에게 재능기부를 하고, 같이 밥도 먹는 소박한 공간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공간이 필요한 분들에게 저렴하게 실비만 받고 대여하기도 하고 퀼트, 양말인형, 수세미, 공예품, 더치커피, 수제청 등 직접 만든 것들을 판매하기도 한다. 모두 손수 만든 것들이다.
마을카페 '놀이터'에서 만든 마스크스트랩

마을카페 '놀이터'에서 만든 마스크스트랩

코로나가 확산될 무렵부터 마을카페 '놀이터'에서는 마스크를 제작하는 봉사를 시작했다. 3월과 4월 두 달 간 마스크를 만들어 주민센터에 기부했다. 최근에는 마스크 스트랩을 만들어 주민들에게 기부하고 있다.

마을놀이터에서 활동하는 김지영 마을활동가는 "마을놀이터는 5년 전 마을에서 손놀이 인문학, 마을인문학으로 놀고 배우고 이야기하는 주민들의 모임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모임 자체가 힘들어지면서 놀이터도 멈추는 듯했어요. 하지만 꾸준히 모임을 하면서 마스크 및 마스크트랩을 만들어서 코로나위기를 서로 극복해보겠다고 마음을 모았습니다"라고 말하였다.

마스크 스트랩은 마스크를 목에 걸 수 있는 목걸이줄이라고 보면 된다. 마스크가 생활 필수품으로 자리잡으면서 만들어진 용품이다. 잠깐 마스크를 벗을 때 놓아둘 곳이 마땅치 않기 때문에 목에 걸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마스크 분실 방지에도 도움이 되며 마스크가 땅에 떨어져서 오염물질이 묻는 것도 예방한다. 단 마스크 안쪽 면이 외부로 드러나 바이러스에 오염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마스크 스트랩 잘 사용할께요

마스크 스트랩 잘 사용할께요

김지영 마을활동가는 마스크 스트랩을 간단하게 제작하여 인근 주민들, 어르신들에게 나눠드리면 유용하게 활용되어 좋다고 말한다. 한 두 사람의 노력과 수고로 이뤄지는 일들이 아니다. 바느질, 미싱, 다림질, 포장, 뒷정리, 배송 등 자신이 맡은 작은 역할들을 수행한다. 서로 지치고 힘든 위기 속에서도 함께 고통을 분담하고자 하는 마음이 크다. 서로를 다독이고 위로하며 작은 애정이 담긴 마스크 및 마스크 스트랩을 나누는 것만으로도 훈훈한 정이 생긴다. 거리에서 만난 어르신들께 직접 나눠드리면서 사용방법까지 설명해 드렸다고 한다.
마을카페 '놀이터'에서 직접 마스크스트랩을 제작하는 봉사를 실천하고, 나눠주고 있다

마을카페 '놀이터'에서 직접 마스크스트랩을 제작하는 봉사를 실천하고, 나눠주고 있다

매탄4동의 마을카페 '놀이터'에서 활동하는 모든 일들은 재능기부로 이뤄진다. 개인 사무실 혹은 공동의 작업실, 회의공간, 수다방 등으로 다양하게 이용된다. 도시재생센터의 다양한 지원사업으로 공간을 꾸려나가고 있다. '마을문화수다방' 이라는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진행해나가면서 동네를 함께 걷기도 한다. 동네를 함께 걷는 것만으로도 마을에 대한 관심이 생기고 고쳐야 할 곳이나 불편한 곳이 눈에 보인다.

마스크 및 마스크스트랩을 제작하여 주민센터 및 인근주민들에게 기부

마스크 및 마스크스트랩을 제작하여 주민센터 및 인근주민들에게 기부

또한 마을카페놀이터에는 '모두의 주방' 소모임도 운영중이다. 꾸준히 마을주방프로그램을 운영해왔는데, 장용옥 요리 선생님의 재능기부로 음식을 만들고 배우는 시간이다. 조리한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가져가거나 공유냉장고에 기부하여 반찬나눔을 해왔다. '공유냉장고'는 누구나 필요한 음식을 채울 수도 있고, 가져갈 수도 있다.
 
손놀이마을인문학 프로그램을 마을활동으로 운영중이다

손놀이마을인문학 프로그램을 마을활동으로 운영중이다

마을인문학이라는 이름으로 서로 소통하고 배움을 이어나가는 공유공간이 마을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크다. 마을카페'놀이터'에서 만들어진 마스크 스트랩은 앞으로도 계속 만들어서 매탄4동 어르신들께 기부할 예정이라고 한다.
김소라님의 네임카드

마스크스트랩, 손놀이마을카페, 마을놀이터, 마스크스트랩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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