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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광교박물관, 겨울 방학 맞아 10일~11일 ‘겨울 숲과 놀아요’ 진행
유아부터 초등부까지 겨울 숲에서 만나는 동·식물 교육
2024-01-12 15:01:57최종 업데이트 : 2024-01-13 17:15:08 작성자 : 시민기자   이혜정

수원광교박물관 입구, 지난 밤 내린 겨울 눈이 쌓여 있다.

수원광교박물관 입구, 지난 밤 내린 겨울 눈이 쌓여 있다.


수원광교박물관(수원시 영통구 소재)이 겨울방학을 맞아 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2월까지 진행한다. 이 박물관은 수원시 광교신도시 조성에 따라 출토된 발굴 유물들과 광교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역사문화실이 위치해 의미있는 곳이다. 이번 겨울에 열린 '겨울과 놀아요' 교육은 '겨울 숲과 놀아요'와 '겨울바람과 놀아요' 세부 프로그램 구성되어 있다.

1월 10일~11일 양일간 진행된 교육은 '겨울 숲과 놀아요' 프로그램으로 10일 수요일 광교박물관 뒷산에서 '야생동물의 흔적을 찾는 탐험 놀이'와 11일 목요일은 '봄을 기다리는 식물의 겨울눈을 찾는 놀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프로그램을 이끈 세 명의 강사(주강사 김남경 외 2인)는 20명의 유아와 학부형, 초등학생까지 골고루 참여한 가운데 1층 다목적실에서 이론 수업을 진행하고, 광교박물관 뒷산을 돌며 체험 수업을 오전 10시부터 11시 30분까지 진행했다. 


학생들은 교실에 입장해 간단한 실내 교육을 받고, 유아 팀과 초등학생 팀(이하, '초등팀')으로 구성해 보조강사와 함께 실외 체험 교육을 진행한다. 지난 10일 김남경 주강사가 아이들의 눈높이로 재미나고 쉽게 동물들의 발자국과 배설물을 통해 어느 동물인지 알아맞히는 수업을 진행했다.
 

10일 '야생동물 흔적을 찾아 떠나는 겨울 탐험' 실내 교육 진행 중이다. (왼쪽부터 최은주, 최진희, 김남경 강사)

10일 '야생동물 흔적을 찾아 떠나는 겨울 탐험' 실내 교육 진행 중이다. (왼쪽부터 최은주, 최진희, 김남경 강사)

아이들은 만들기 활동으로 새 소리를 내는 '원목 새 버드콜'을 만들어 목에 차고 기대감에 부푼 마음으로 야외 수업을 나갔다. 

'원목 새 버드콜' 키트로 만들기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원목 새 버드콜' 키트로 만들기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야외에 나가 준비 운동과 함께 비상시 위기 대응 교육을 받고, 팀별로 강사와 함께 본격적인 탐험에 나섰다. 강사들은 1개의 유아 팀과 2개의 초등 팀으로 나누어 안전하게 인솔하며, 수준에 맞는 부가 설명과 놀이를 병행하며 진행했다. 필자는 유아 팀의 김남경 강사를 쫓아가며 같이 탐험했다. 살금살금 걸으며 동물들의 발자국이 어떤 동물이 어느 방향으로 지나갔을까 생각도 하고, 물까치 소리 듣기, 뱁새들의 서식 지푸라기 관찰, 원목 새 버드콜로 새와 교감하기, 겨울철 마른 말벌 통 관찰과 직접 만져보기, 새집 속을 들여다보기 등 자연 속에서 거닐며 아이들은 생생한 체험 교육을 받을 수 있었다.
 

강사를 따라 살금살금 광교박물관 뒷산으로 올라가며 탐험 교육을 떠나고 있다.

강사를 따라 살금살금 광교박물관 뒷산으로 올라가며 탐험 교육을 떠나고 있다.


전날 내린 눈으로 인해 새 및 고양이, 강아지, 고라니 등의 발자국이 눈에 띄게 남아있었다. 아이들은 내린 눈을 뭉쳐서 하늘로 날려보며 겨울철 추위를 잊는 듯 초롱초롱 눈망울로 1시간 가까이 진행된 야외 수업에 몰입했다. 겨울의 찬 공기가 차게 느껴지지 않았다. 시각, 청각, 촉각을 이용해 겨울 숲 탐험 수업에 임한 아이들은 "재미있어요, 유익했어요, 신기해요, 즐거워요" 등 이번 수업의 소감을 말했다.
 

겨울 숲에서 새 둥지를 찾고 있다.

겨울 숲에서 새 둥지를 찾고 있다.


이튿날 11일 목요일에는 '봄을 기다리는 겨울 눈을 찾아요'라는 주제로 교육을 했다. 겨울나무를 살펴보며, 봄을 기다리는 나무들의 겨울눈을 찾았다. 겨울나무를 이용해서 균형 잡기 놀이도 하고 봄을 기다리며 추운 겨울을 이겨내는 겨울나무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아이들과 겨울눈을 찾아보며 식물 공부를 하는 김남경 강사

아이들과 겨울눈을 찾아보며 식물 공부를 하는 김남경 강사


2024년 겨울방학을 맞아 수원 광교박물관에서 대면 오프라인 교육으로 진행되는 '겨울과 놀아요' 교육은 수원광교박물관의 주말 교육인 '자연과 놀아요'의 특강 교육이다. 박은지 담당 주무관은 "'자연과 놀아요' 교육이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기간에 '여름과 놀아요'와 '겨울과 놀아요'로 개설되어 운영된다."라고 설명했다.

 

'겨울과 놀아요'는 지난 10일~11일 '겨울 숲과 놀아요'를 주제로 운영되었고, 다가오는 17일~18일은 '겨울바람과 놀아요'를 주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자연과 놀아요'는 상반기는 4~6월, 하반기는 9~11월 해당 달의 3번 째 주 토요일에 유아, 초등학생 대상 가족 교육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수원 광교박물관 겨울방학 교육으로 '겨울과 놀아요', '어린이 광교서당', '박물관 탐구생활'으로 대면 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수원광교박물관 블로그(바로가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청은 수원시 박물관 사업소 통합예약 시스템(바로가기)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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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광교박물관, 겨울숲, 수원체험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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