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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테마공연장 첫 기획전 ‘정愛·선물’
정조테마공연장 두 가지 선물, 2월 29일까지 야외마당과 다목적실 전시 무료관람 
2024-01-16 09:35:23최종 업데이트 : 2024-01-16 16:28:11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정조테마공연장 첫 기획전 '정조 愛 · 선물' 야외마당과 다목적실에서 개최되고 있다.

정조테마공연장 첫 기획전 '정조 愛 · 선물' 야외마당과 다목적실에서 개최되고 있다.


2023년 10월, 화성행궁 광장 옆(팔달구 정조로 817) 한옥 형태로 지어진 '정조테마공연장'은 K-관광 메카로 자리 잡은 수원특례시의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했다.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운 정조테마공연장은 개관 이후 무형문화재 '송악 김복련의 춤' 첫 공연을 시작으로 정조대왕의 생애를 다룬 융복합 미디어 퍼포먼스극 '꽃의 전설-빛으로 꽃피다', 무예 뮤지컬 '더 북'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져 수원시민뿐만 아니라 국내외 관광객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았다.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운 '정조테마공연장'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운 '정조테마공연장'


특히, 정조테마공연장에서 첫 기획전 '정조 愛 · 선물'이 개최대 관람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공연은 정해진 날짜와 시간에 예약하지 않으면 관람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지만, 전시회는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어 정조테마공연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야외마당과 다목적실에서 2023년 12월 26일부터 올해 2월 29일까지 펼쳐지고 있는 기획전은 두 가지 선물이 있다. 첫 번째 선물은 '인간을 품은 온기', 두 번째 선물은 '손길을 담은 온기' 주제로 나눠 진행되고 있다.

첫 번째 선물 '인간을 품은 온기'

첫 번째 선물 '인간을 품은 온기'


정조테마공연장 정문을 통과하면 야외마당 중앙에 인간을 품은 온기 첫 번째 선물이 시작된다. 
대형 동파이프로 만들어진 안재홍 작가의 작품은 공간 속에서 드로잉적인 인간의 형상을 '길'에 비유한 것이 특징이다. 작가가 강조하고자 하는 길은 여러 가지 의미를 내포하고 있지만, 살아가는 태도와 작업방식, 삶의 여정에 대한 복합적인 질문을 던지며 잡히지 않는 무언가를 찾으려 하는 인간의 근원적인 물음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작가는 길 위에서 정조대왕의 발자취를 더듬어 찾고 있다. 백성에 대한 정조의 자애로운 마음을 떠올리게 하며 아낌없이 주는 나무를 닮은 형상의 인체 조각을 통해 흔들리지 않으려는 강인한 마음이 느껴진다.

안재흥 작가의 '인간을 품은 온기'

안재흥 작가의 '인간을 품은 온기'


두 번째 선물은 실내 다목적실 전시장이다. 구희정·나정희·서은영·이미영 4명의 작가는 조선시대의 엄격한 유교 사회 속에서 사회적 활동이 제한되었던 양반집 규수들의 생활공간이던 규방에서 여인들의 제한된 생활 속에서도 자신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적극적인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천연재료로 염색한 천 조각을 이어 만든 조각보에는 그 시기 여인들의 사랑을 느낄 수 있다. 백성을 사랑하고 손길로 품으려 했던 정조대왕의 마음을 담은 작품 하나하나에서 그 따스함이 느껴진다.
 
두 번째 선물 '손길을 담은 온기'

두 번째 선물 '손길을 담은 온기'


4명의 작가는 각자 표현하고자는 특징이 다르다. 구희정 작가는 천연소재의 옷감을 천연 염색하고 작품에 사용하여 서정성과 맑은 느낌을 주는 조각보가 특징이다. 나정희 작가는 작은 천 조각을 한땀 한땀 바느질해 지나온 시간이 촘촘하게 연결되어 현재를 보여주고 있다. 서은영 작가는 정조대왕의 숨결이 숨 쉬는 수원화성, 작은 의미를 담아 완성했던 조각보 작품을 전시하며 다시 한번 더 정조를 기리는 마음을 담아내었다. 이미영 작가는 전통매듭으로 남자와 여자 전통 장신구의 대표적인 노리개와 세조대를 선보이고 있다.

두 번째 선물 '손길을 담은 온기'

두 번째 선물 '손길을 담은 온기'


정조테마공연장에서 첫 번째로 개최되고 있는 전시회는 화려하고 대규모 전시가 아니다. 하지만, 두 가지 선물 기획전은 정조대왕의 정치 철학과 인간적인 삶, 그리고 사랑을 예술작품으로 감상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수원이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나아가 서로 마음을 연결해 따뜻한 온기를 주고받는 선물 같은 시간이 되고 있다.

야외마당에서 인간을 품은 온기를 관람한 가족은 "이곳은 공연만 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 전시도 관람할 수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이곳에서 가볍게 전시를 관람할 수 있어 좋았다."라며 만족감을 보였다.

오는 2월 29일까지 '정조 愛 · 선물 기획전'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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