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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와의 협약으로 발돋움할 수 있게 되었어요! 
2021-06-30 16:38:15최종 업데이트 : 2021-06-30 16:38:14 작성자 : 시민기자   김소라

동원에프앤비수원공장과 협약을 맺게 된 내일을여는멋진여성경기협회

동원에프앤비수원공장과 협약을 맺게 된 내일을여는멋진여성경기협회

 
'내일을여는멋진여성경기협회 수원시지부'와 '동원에프앤비수원공장'은 단체간 상호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6월 22일 이뤄진 협약식은 (사)내일을여는멋진여성수원시지회 김성의 지회장과 동원에프앤비수원공장 황용광 공장장은 함께 협약서에 사인을 하며 우호적인 관계 개선을 다짐했다. 

장애여성들의 아픔과 편견을 깨고 함께 일할 수 있는 동료와 함께 사회를 변화시켜나가는 (사)내일을여는멋진여성회 수원시지부는 지금까지 지역사회와 협약을 맺는 대외적인 활동이 없었기에 이번 일이 뜻깊다고 말한다. 

내 손으로 옷을 만들어 입을 수 있어서 뿌듯하다는 장애 여성들

내 손으로 옷을 만들어 입을 수 있어서 뿌듯하다는 장애 여성들


김성의 지회장은 "12년간 장애인 여성단체를 운영하면서 정말 힘들었습니다. 특히 장애여성의 활동제약과 열약한 제도 및 사회적인 무관심 등으로 인해 적극적인 대외활동이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시간이 해결해주는구나' 라는 생각을 하면서 앞으로 조금 더 활동적인 일들을 해 나가고 싶습니다" 라고 말하였다. 동원F&B 수원공장과 협약을 맺고기 위해 임선화 동장님 및 박명규 시의원이 도움을 주셨다고 한다. 

내일을여는멋진여성 경기협회에서 운영중인 장애여성 의류 만들기 수업 중

내일을여는멋진여성 경기협회에서 운영중인 장애여성 의류 만들기 수업 중



동원에프앤비수원공장은 수원시 장안구 이목동에 위치해 있다. 오래 전에는 공장 폐수 문제로 주민들의 불만과 민원도 있었지만 최근 3년동안 폐수처리공법을 개선하게 되었다. 기존 40년된 폐수처리공법 대신 신폐수공법으로 바꾸었으며 악취저감시설을 신설, 철제 펜스 철거 및 조경수 식재 등 주변 환경까지 정비하게 되었다. 동원산업은 1969년 설립되었으며 1982년 동원참치캔을 국내 최초 출시한 것으로 유명하다. 

(사)내일을여는멋진여성경기협회  천천로138 에 위치

(사)내일을여는멋진여성경기협회 천천로138 에 위치


황용광 수원공장장은 이번 협약을 맺으면서 '내일을여는멋진여성수원지회' 에 20박스의 우유를 기증했다. 또한 사무실을 직접방문하여 환경이 열악하다면서 필요한 자원이 있다면 언제든 돕겠다고 약속했다. 앞으로 장애인식개선교육 및 장애인 고용 등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 김성의 지회장도 필요한 부분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동원에프앤비수원공장과 협약을 맺게 된 내일을여는멋진여성경기협회

동원에프앤비수원공장과 협약을 맺게 된 내일을여는멋진여성경기협회


사실 (사)내일을여는멋진여성회가 사용하고 있는 조립식 건물은 20여년 전 '신화자립회 장애인 자립공간'이었다고 한다. SK천천지구가 개발되기 전부터 존재했던 곳이다. 그런데 아파트 개발로 철거 위기였던 곳이었는데 장애인의 생존권 요구로 인해 시유지로 바뀌면서 장애인 시설로 사용하게 되었다. IMF이후 어려워진 신화자립회는 해산되었고, 그 장소는 장애여성들의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안타까운 점은 건축물 기준에 맞지 않는 조립식 건물이어서 수도 시설이 없다는 점이다. 협회에서 식사 제공이 어려워서 오전 프로그램을 할 수 없는 안타까움을 전했다. 

현재 (사)내일을여는멋진여성회 경기협회 수원시지회에서는 2021년 수원시 양성평등기금사업으로 '장애여성맞춤형 의상제작 양성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6명 인원 제한을 한 것이 아쉬운 점이긴 하지만, 장애 여성들의 몸에 꼭 맞는 의상 제작방법을 익히는 교육이다. 인터뷰를 하러 간 날에도 교육이 이뤄지고 있었다. 6명의 참가자들이 즐겁게 의상 제작을 하면서 만족해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참가자 중 한 분은 "이 수업 정말 좋아요. 제 몸에 맞는 옷을 만들어서 입을 수 있다는 게 가장 뿌듯해요." 라고 말한다. 김성의 회장은 "한 번도 재봉틀을 접해보지 못했던 장애여성들이 이번 과정을 통해 누구나 도전하고 새로운 꿈을 향해 한 발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 좋겠습니다"라고 한다. 

김성의 협회장은 동원에프앤비와의 협약에 대한 소감을 이야기했다

김성의 협회장은 동원에프앤비와의 협약에 대한 소감을 이야기했다


김성의 협회장의 바램은 장애여성들이 기능을 익히고, 자신의 재능을 세상에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는 것이다. 또한 수원시에서 장애 여성들이 직접 만든 핸드메이드 작품을 직접 팔거나 전시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것. 바로 그것이 일상에서의 장애인식개선교육이 될 거라고 믿는다. 앞으로 후원 및 기부에 대해 문의하고 싶은 단체 및 개인이 있다면 문의해 보면 좋겠다. 

수원시에 살면서 이목동과 천천동 인근은 지금껏 생소한 곳이었다. 심지어 12년간 한 자리에서 사무실을 운영해왔다는 (사)내일을여는멋진여성 경기협회가 있다는 것조차 몰랐었다. 아직도 우리 사회에서 소외되고 배제된 누군가가 존재한다는 것을 생각한 날이다. 인터뷰를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텃밭에서 직접 딴 유기농 채소를 한 꾸러미 선물로 주셨다. 작은 것도 나누고자 하는 김성의 협회장의 마음을 받은 것 같다. 

(사)내일을여는멋진여성 경기협회 : 장안구 천천로 138 (0312533777)
김소라님의 네임카드

동원에프앤비수원공장, 내일을여는멋진여성경기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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