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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문인협회 "새로운 항해 닻을 올리다"
(사)한국문인협회 수원지부, 제30대-제31대 회장 이·취임식 진행
2024-01-11 16:05:22최종 업데이트 : 2024-01-11 16:05:19 작성자 : 시민기자   안숙

수원문인협회 회장 이.취임식이 9일 오후 5시 팔달문화센타 예당마루에서 진행됐다.

수원문인협회 회장 이·취임식에 참석한 내빈과 회원들이 맹기호 시인의 문학헌장 낭독을 듣고 있다.


축복의 하얀 눈이 소리 없이 내리는 날이다. 삼삼오오 팔달문화센터로 모여드는 문인들이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악수를 나눈다. 이날은 '새로운 항해에 닻을 올리는 날'이다.

 

'사단법인 한국문인협회 수원지부 수원문인협회 회장 이·취임식'이 지난 9일 오후 5시 팔달문화센터 예당마루에서 열렸다. 수원문인협회는 제30대 정명희 회장과 제31대 김운기 회장의 이·취임식으로 한마음 한뜻으로 모여 새롭게 시작하는 날이다.
 

행사에 참석한 내빈 및 수원문협 회원들이 단체사진을 찍었다.

행사에 참석한 내빈 및 수원문인협회 회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이 자리에는 김기정 수원시의회 의장, 이재식 부의장, 곽도용 문화청년체육국장, 김현광 문화재단 대표이사, 오현규 수원예총회장, 장영란 서울대 안양권 총동문회장, 한국고서연구회 김경식 회장, 권상수 명예회장이 참석했다. 또 수원문인협회 윤수천.김훈동.김도성.이순옥.김현탁.박병두.박노빈.임병호 고문을 비롯해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개회선언, 국민의례, 회장 이·취임식, 회기 전달, 축사, 꽃다발 증정, 축시, 축가, 축하연주, 희망시, 공로패·감사패 전달, 전임 집행부 인사, 신임 집행부 소개 순으로 진행됐다. 박경희 시인이 사회를 맡아 진행했다.

 

행사에 앞서 수원문인협회 제31대 취임준비위원장인 김경은 시인이 30대 전임 정명희 회장과 31대 김운기 취임 경과보고를 했다.
 

맹기호 시인이 문학헌장 낭독을 했다.

수원문협 맹기호 시인이 문학헌장 낭독을 하고 있다.


수원문인협회는 대한민국 한국문인협회 수원지부로 지난 2020년 정명희 회장단이 출발하여 매년 홍재백일장 개최와 계간지 발간, 수원예술인 축제 참가, 수원문화 활동, 인문학 프로그램 등 4년 동안 문학단체로서의 역할을 좋은 성적으로 수행하여 성장시켰다.

 

수원문인협회는 창립 58주년이라는 역사를 가지고 있다. 현재 회원은 총 328명이며 정회원 183명 일반회원 145명으로 고문 14명, 원로 8명, 이사 16명으로 각 8개 분과로 운영하고 있다.

 

2023년 12월 9일 31대 김운기 회장이 단일후보로 출마하여 26일 당선자 확정돼 2024년 1월 1일 제31대 김운기 회장 회무(會務)가 시작됐다.

 

먼저 맹기호 경기수필가 회장이 문학헌장 낭독을 시작으로 정명희 전임 회장의 이임사와 김운기 신임 회장의 취임사가 진행됐다.


정명희 제30 전임회장이 이임사를 전했다.

수원문인협회 회장 이·취임식에서 정명희 전임회장이 이임사를 전하고 있다.


정명희 전임회장은 "4여 년간 수원문인협회 회원들의 응원과 후원, 그리고 사랑으로 무사히 지낸 것 같다"라며 "김운기 신임 회장의 목표와 수원문인협회 발전방향을 명확하게 세워서 앞으로 하나하나 풀어나갈 것을 기대하는 마음에 지나갔던 모든 일들은 흘러가는 물처럼 가버리고 말았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 모든 것들을 오늘 내리는 눈 속에 다 묻혀버릴 것이라 생각하고 앞으로 31대 회장의 나아가는 일은 30대 회장으로서 아낌없이 지원 할 것"이라며 "우리 문인협회 회원들도 함께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운기 제31대 신임회장이 취임사를 전했다.

수원문인협회 회장 이·취임식에서 김운기 신임회장이 취임사를 전하고 있다.


김운기 신임회장은 "많은 번민과 숙고 끝에 거칠고 척박해진 문학의 밭을 일구고 더 많은 문인들에게 좋은 울타리를 만들어 보고자 이 자리에 섰다"라며 "그동안 우리는 현학적이고 피상적인 문학이라는 본질에만 안주하고 다변하는 환경에 대응하지 못한 것은 아닌지, 또 그 문학적 본질마저 피폐되고 쇠진한 것이 아닌지 돌아보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빛의 속도로 변화하는 환경에서 진보하지 않으면 퇴보하는 원리가 문학만이 예외가 될 수 없다"라며 "지금부터 우리가 변화에 대한 고민을 주저하고 현실에 안주해온 우리 문협의 체제를 바꾸려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첫째 문협의 모든 업무에 경영마인드 적용, 둘째 문학지의 품질과 위상을 높이는 것, 셋째 현재 문협에서 하고 있는 문학 강좌를 확대 개편해 문학학교 설립, 넷째 회원들로 구성된 조합형태의 사회적 기업을 설립해 문협의 재정 보충, 다섯째 청년들을 문학의 울타리로 불러 모으는 것, 여섯째 각 장르별 분과위원회 활동 활성화"를 들었다.

 

이어서 "이 모든 것은 저 혼자가 아니라 여러분과 함께할 때 가능한 일"이라며 "저의 모든 방향과 성과는 여러분이 행복하고 만족하는 것에 귀결된 만큼 이러한 계획들은 제가 하다가 목표에 덜 미치면, 차기 집행부에서 이어갈 수 있는 튼튼한 초석을 만드는데 심혈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이·취임사에 이어 전임 정명희 회장은 신임 김운기 회장에게 수원문인협회 회기 전달을 하고 전달받은 김운기 회장은 회기를 힘차게 흔들어 위용함을 나타냈다.
 

김기정 수원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김현광 문화재단이사장, 오현규 예총회장 등이 축사를 했다.

김기정 수원시의회 의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축사는 김기정 수원시 의장, 수원문화재단 김현광 대표이사, 시장을 대신해 광도용 문화청년체육국장, 수원예총 오현규 회장 순으로 진행되고 김운기 회장의 대학 동창인 장영란 서울대 안양권 총동문회장의 덕담 한마디로 축사의 말을 이었다.

 

꽃다발 증정은 전임 회장이 신임회장에게 꽃다발을 안겨줬다.

 

축시는 김운기 회장의 취임을 축하하기 위해 진순분 시인이 지은 '새로운 항해 닻을 올리다'란 시를 선희석 시인이 가슴 절절히 희망의 울림을 주며 낭송을 했다. 또 윤수천 고문이 이날 아침 작성한 '빛난 항해를 위하여' 축시를 직접 낭독했다.
 

이경화 시인이 축가로 '그리운 금강산'을 불렀다.

이경화 시인이 축가로 '그리운 금강산'을 부르고 있다.


이경화 시인이 축가로 '그리운 금강산'을 힘차게 불러 모두에게 애잔한 감동을 줬다. 맹수호 하모니카 연주자가 축하 연주로 '바람'이란 곡을 다양한 장르로 기술과 감정을 넣어 연주해 감동을 받은 관객들의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한 김운기 신임회장이 쓴 희망시는 '탑산에 피는 꽃'으로 홍인선 낭송가가 낭송을 해 모두는 시 속으로 빠져들게 했다.

 

김운기 신임회장이 정명희 전임 회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하고, 수원문인협회 회원을 대표해서 유기순 시인이 감사패를 전달했다. 또 수원예총 오현규 회장이 정명희 전임 회장에게 영예의 예술인 상을 전달했다. '예술인 상'은 수원 예술인 위상에 공헌한 상으로 첫 시행된 상이다.

 

다음은 지난 4년 동안 수원문인협회를 위해 수고한 전임집행부 진순분 전임 부회장과 김경은 전임 부회장에게 감사의 박수를 보냈다. 

 

제31대 신임집행부는 김경옥 수석부회장, 심재정 대외협력부회장, 황남희 편부국부회장, 김순천 사무관련 부회장으로 김운기 신임회장이 임명장을 수여했다.
 

임병호 이사장, 이순옥 시인겸 화가, 고순례 시인, 김동석 시인이 인터뷰에 응했다.

행사 전에 임병호 이사장, 이순옥 시인겸 화가, 고순례 시인, 김동석 시인이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행사 1시간 전에 도착한 한국경기시인협회 수원문학아카데미 임병호 이사장, 한국예술문화조형연구소 이순옥 시인, 고순례 시인, 김동석 시인은 인터뷰에서 "정명희 전임회장이 여건이 좋지 않은 가운데도 최선을 다했다."라며 "김운기 신임회장에게 기대가 크다."라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마지막으로 단체사진 촬영이 진행되고 화청갈비로 이동해 만찬의 시간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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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문인협회, 회장이·취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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