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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 교육으로 전문성 신장, 자신감 향상
온라인 교육 내용 시민도 함께 공유하는 길 찾았으면
2020-08-19 09:40:04최종 업데이트 : 2020-08-19 09:39:41 작성자 : 시민기자   윤재열

시민기자들의 전문성 신장을 위해 실시하던 교육이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방식으로 실시됐다. 'e수원뉴스 시민기자 온라인 교육'을 2020. 8. 12.(수) ~ 8. 19.(수)까지 진행했다. 교육을 희망하는 시민기자는 이 기간에 수원시 대표 공식 유튜브 (www.youtube.com/suwonloves)로 접속해서 강의를 들으면 된다. 
 
강사는 이화여자대학교 국어문화원 한은주 선임연구원이다. 강의 내용은 1교시는 어문규범(50분), 2교시는 보도자료와 기사문의 문장쓰기(50분)다. 교재는 교육 전에 시민기자들에게 파일로 배부해 예습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교육 기간도 8일을 두어 시민기자들이 자유롭게 충분한 시간을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화여자대학교 국어문화원 한은주 선임연구원의 강의 장면

이화여자대학교 국어문화원 한은주 선임연구원의 강의 장면

 
1교시 강의에는 공공언어란 무엇인가를 설명하고 있다. 불특정 다수의 사람을 대상으로 사용하는 언어가 공공언어다. 공공언어는 표기가 정확해야 하고, 표현이 정확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며 강의를 시작했다.
 
날짜 표기는 연, 월, 일을 생략하고 쓸 때 반드시 마침표(온점)를 찍어야 한다. 따라서 마지막에 점을 찍지 않는 것은 틀린 어법이다. 띄어쓰기도 어문규정의 범위에 든다. 띄어쓰기는 정확한 의사소통을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할 규칙이다. 사전을 통해서 익혀야 한다며 사전을 보는 방법에 대해서 안내를 하고 있다. 표준어는 '교양 있는 사람들이 두루 쓰는 서울말'이다. 표준어 사용을 통해 기사의 수준을 높여야 한다. 외래어 표기법도 설명한다. 예를 들어 까페는 카페(외래어 표기는 된소리를 쓰지 않는다.)로, 리더쉽은 리더십(어말에는 시로 쓴다.)으로 바르게 표기할 것을 안내한다.
 
어법에 맞는 단어 사용도 예를 들어 설명한다. '금세'는 '금시'라는 한자어에 조사 '-에'가 결합한 단어다. '몇일'은 '며칠'이 바른 표기다. 사이시옷 문제도 주의해야 한다. '순댓국'이라고 사이시옷을 표기한다. '해님'은 '님'이 접사이기 때문에 사이시옷이 들어가지 않는다. '출산율', '상승률' 등은 앞의 자음에 따라 다르게 표기한다.


수원시 대표 공식 유튜브(www.youtube.com/suwonloves)에 다양한 교육 자료

수원시 대표 공식 유튜브(www.youtube.com/suwonloves)에 다양한 교육 자료

1교시가 단어 위주였다면 2교시는 주로 문장 쓰기다. 제목 쓰기부터 여러 문장 쓰기의 예를 들어가며 쉽게 설명한다. 우리 문장에서 주어 서술어 등 기본 어순을 바르게 할 때 문장이 자연스러워진다. 문장 호응 관계 주어와 서술어의 호응이 되지 않는 사례를 든다. 우리 글에서 외국어 번역 투 문장을 피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영어와 일본어 번역 투를 삼가야 한다. 피동과 사동의 과도한 표현도 삼가는 것이 필요하다.
 
이번 강의는 시민기자를 대상으로 한 것이고, 앞으로 기사 작성하는 데 도움이 된다. 시민기자 윤리강령에 나와 있는 것처럼 e수원뉴스 시민기자로서 수원시와 시민기자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서는 이런 교육이 필요하다. 아울러 수원의 최신 소식을 공정하고, 정확하고, 진실하게 수원시민에게 전달하고, 시민의 알 권리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정기적 교육으로 전문성을 신장해야 한다.
 
그러나 이번 교육 내용은 일반 시민도 들으면 글을 쓰는 데 도움이 된다. 현대는 누구나 글쓰기를 한다. 회사에서 기획서, 보고서, 업무 일지 등 여러 형식의 글을 쓴다. 개인 사업을 하는 사람도 홍보문 등을 잘 쓰면 사업을 키울 수 있다. 그 외 사적인 블로그와 페이스북 등에 글을 쓰는 사람이 많다.

시민에게 강의가 확대되면 이런 현수막도 바르게 작성될 수 있다. '페티켓'의 대체어로 '반려동물 공공 예절'을 선정(국립국어원)했다.

시민에게 강의가 확대되면 이런 현수막도 바르게 작성될 수 있다. '페티켓'의 대체어로 '반려동물 공공 예절'을 선정(국립국어원)했다.

강의 내용이 보도자료는 공공언어의 범주에 속하는 것이기 때문에 기사문도 반드시 공공언어의 요건에 맞아야 한다는 설명을 하고 있다. 그 요건은 4대 어문규범 한글맞춤법, 표준어규정, 외래어 표기법, 로마자표기법이 기준이다. 이외에 국어기본법, 국어기본법 시행령, 행정 효율과 협업 촉진에 관한 규정에 맞는 표기를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글쓰기 규범은 일반 사람에게도 유익한 내용이다.  
 
글은 자기 생각과 느낌을 표현하는 것으로, 사회생활에서 중요한 영역으로 자리를 잡았다. 따라서 규범에 맞는 좋은 글을 쓰면 더불어 사는 사람들과 바람직한 인간관계를 만들어 갈 수 있다. 그렇다면 위와 같은 교육 내용에 접근하는 경험이 중요한 공부가 될 수 있다.
 
이번 강의는 저작권 때문에 1주일만 게시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 강의자료도 시민기자 개인 학습용으로만 가능하고, 재배포, 온라인 공유 등이 불가하다. 강사의 사정으로 그렇게 됐다고 판단된다. 다음부터는 강사 의뢰를 할 때부터 이 점을 협의했으면 한다. 수원시 대표 공식 유튜브에 탑재해서 시민기자와 함께 시민 누구나 언제든지 보는 방법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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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교육, 국어기본법, 윤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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