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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 도서관으로 세계여행 떠나볼까요?
한림도서관에서 “엄마와 세계여행을 떠난 태원준 여행작가” 특강
2020-10-22 14:41:00최종 업데이트 : 2020-10-22 14:40:56 작성자 : 시민기자   김동혁

한림도서관의 여행작가 태원준 특강 포스터.

한림도서관의 여행작가 태원준 특강 포스터.



일반적으로 '여행'이라고 하면 홀로, 지인들, 가족 모두와 함께 가는 것으로 상상하기 마련이다. 나이가 들수록 타인과의 여행보다 혼자만의 여행이 더 편한 법이다. 가족과의 여행을 떠올리면 여러가지 비위를 맞춰야 하는 탓에 점점 더 불편해진다. 그런데 이런 고정관념을 깨고 엄마와 단둘이 여행을 떠난 사람이 있다. 바로 태원준 여행작가이다. 태원준 작가는 블로그에서 '일간 태원준'이라는 여행 잡지를 날마다 포스팅하고 있다. "엄마, 일단 가고봅시다!", "엄마, 결국은 해피엔딩이야!", "엄마, 내친김에 남미까지!" 등 엄마와 세계여행을 떠난 이야기들을 출간하기도 했다.

 

한림도서관에서는 여행인문학 "도서관으로 떠나는 세계문화 체험여행 : 엄마와 세계여행을 떠난 태원준 여행작가 특강"을 2주에 걸쳐 진행한다. 1차 수업은 10월 21일 수요일 19시부터 "배낭여행자들의 성지, 인도" 주제로 진행된다. 2차 수업은 10월 28일 수요일 19시부터 "여행계의 블록버스터, 중남미 대륙"이 진행된다. 중학생 이상 수원시민이면 누구나 들을 수 있으며 자택에서 zoom 프로그램에 접속하여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된다. 신청은 9월 15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됐으며(수원시도서관 독서문화프로그램 홈페이지 https://www.suwonlib.go.kr/reserve) 교육관련 문의는 한림도서관에 할 수 있다.
(031-228-4858)


 

인도의 신비한 이미지 때문에 배낭여행을 가는 사람이 많다.

인도의 신비한 이미지 때문에 배낭여행을 가는 사람이 많다


 

태원준 작가(이하 작가)는 강의를 시작하면서 인도에 대한 정보들을 소개했다. 직접 경험한 유적지, 게스트하우스, 시설 등을 사진 자료로 보여주면서 인도는 어떤 곳인지 설명했다. 인도는 물가가 저렴하고, 지역마다 서로 다른 문화와 풍부한 관광자원이 있으므로 배낭여행자들의 성지로 꾸준히 각광받고 있다. 동시에 여행자들에게 있어 인도 여행에 대한 호불호도 강한 편이다. 이에 대해서는 인도의 힌두교 문화, 음식, 시간관념, 가치관 등 복합적인 이해가 있다며 설명이 이어졌다.
 

인도의 대표적인 명소 타지마할.

인도의 대표적인 명소 타지마할.

세계 3대 홍차로 유명한 다르질링.

세계 3대 홍차로 유명한 다르질링. 



인도의 명소를 소개하면서 사진 자료와 영상화면들로 zoom 화면이 화려하게 채워지는 듯 했다. 타지마할의 내부와 거대한 정원, 흘러넘치는 관광객들의 장관들 등을 보여주면서, 타지마할의 낭만적인 모습을 온라인으로 다 담아내지 못해 아쉽다고 했다. 대신 타지마할을 영상으로 촬영한 모습을 짧게나마 보여주었다.

타지마할 외에도 핑크시티로 유명한 자이푸르 시내 중심에는 하와마할이 있었다. 다른 지역에서는 블루시티로 불리는 조드푸르가 있어서 알록달록 형형색색의 인도가 한눈에 보여졌다. 인도의 화려한 거리행렬과 낙타들은 마치 정조대왕 행렬이 있는 수원화성문화제를 떠올릴 정도였다. 다르질링 지역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홍차에 대해서도 각 종류별로 즐길 수 있었다. 직접 맛보지는 못하지만 홍차의 농도별로 색상의 진하기가 달라져 그 맛과 향이 저절로 상상이 됐다. 영상에서 홍차 향기가 짙게 스며나왔다.

 

성지순례를 하는 인도인들의 모습에서는 '터번'(머리에 둘러감싸는 수건)을 쓴 장면이 많았다. 인도에서는 힌두교뿐만 아니라 다신교적인 문화가 있기 때문에 터번을 하는 사람들은 시크교도라고 구분지었다.

기자가 채팅창을 통해 "다 터번하는 줄 알았는데 신기하네요"라고 말하자, 작가가 "대부분 인도인이라고 생각하면 터번을 하는 사람을 떠올리는데, 시크교도들만 터번을 한다"고 답했다. 참여자 박재현씨의 "남녀노소 전부다요?"라는 질문에 "성인들은 터번을 두르지만 아이들은 터번을 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터번을 비롯한 다양한 의식주에 종교적인 색채가 배어있음을 사진을 통해 보여주었다. 종교적 철학과 사상들이 한 세계를 이루어가는데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인도의 신비로운 문화를 사진자료와 영상을 통해 새삼 느낄 수 있었다.

인도의 신비로운 문화를 사진자료와 영상을 통해 새삼 느낄 수 있었다.



2시간의 랜선 인도여행이 끝나면서 참여자들은 채팅창에 분주하게 소감을 남겼다. 임가연씨는 "인도여행 즐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최희재씨는 "10년전에 다녀왔는데 추억 새록새록입니다. 다음주도 기대할게요", 박재현씨는 "작가님 책처럼 담백해서 좋았습니다"라면서 감사인사를 했다.

작가는 "코로나 때문에 여행이 어려운 시기에 온라인 강의를 통해 좋은 기회를 제공하게 되어서 감사사하다" 말했다. 또한 다음주 진행되는 중남미 강의 소개를 하면서 "개인적으로 중남미에서 뜻깊은 경험을 하게 되어서 강의가 기대된다"며 강의를 마무리지었다.

 

비록 코로나의 영향으로 해외여행을 갈 수는 없지만, 태원준 작가와 같은 여행작가들이 쌓아올린 사진과 입담으로 마치 인도에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신비의 나라 인도를 통해 새롭고 낯선 문화를 알아가는 재미를 맛볼 수 있었던 이번 강의로 28일 19시에 진행될 '중남미' 여행이야기도 무척이나 기대된다. '중남미 여행' 강의의 경우, 한림도서관(031-228-4858)에 신청시 해당 강의 zoom 접속코드를 개별 문자로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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