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으로 배워보는 논어, 문인화
수원박물관 온라인 박물관 교실 인기
2021-06-01 11:10:00최종 업데이트 : 2021-06-01 11:11:14 작성자 : 시민기자 한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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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박물관
수원박물관 홈페이지
올해는 5월 25일부터 온라인 여민학당(與民學堂)이 시작됐다. '여민학당'이란 동양 고전을 통해 지혜를 얻고 자기 수양 및 한문학습을 할 수 있는 고전 인문학 프로그램. 수원시 유튜브 채널과 수원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수강할 수 있다. '논어'를 주제로 매주 화요일 1회씩 총 10회 진행된다. 강의는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김동석 교수가 진행하는데 효과적인 문리 터득, 원전 해독 능력 제고, 한문의 문법적 구조, 특성을 분석하는 데 강의 목적을 두고있다.
수원박물관 온라인 강의 여민학당 동영상 캡쳐
필자도 수강신청을 해 제 1강을 들었다. 논어(論語)의 제1장 학이(學而)부터 시작했다. '子曰, 學而時習之 不亦說乎. 有朋, 自遠方來 不亦樂乎. 人不知而不慍 不亦君子乎. (자왈 학이시습지 불역열호 유붕 자원방래 불역락호 인부지이불온 불역군자호) 공자가 말씀하시길 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기쁘지 않겠는가. 친구가 먼 곳에서 찾아오면 즐겁지 않겠는가.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더라도 서운해하지 않는다면 군자가 아니겠는가.'
수원박물관 온라인 여민학당 강의 교재인 논어집주
27일부터는 온라인 서예문인화교실 '문인화' 강의가 시작됐다. 매주 목요일 오후 3시에 10강까지 진행된다. 수원박물관 문인화 교육강사인 대전대학교의 김영삼 겸임교수가 강의한다. 필자는 그림에 소질이 없어 붓글씨만 쓰지만, 문인화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꼭 들어봐야 할 강의이다. 강의 내용은 1강 '국화꽃 그리기', 2강 '꽃의 구성에 따른 변화', 3강 '꽃잎 그리기와 꽃대 그리기', 4강 '국화 소품(야국, 대국, 황국)', 5강 '작품 완성도'이다. 6강부터는 매화꽃 그리기로 이어진다. 6강 '매화 가지 그리기', 7강 '매화꽃 그리기와 구성법(백매, 홍매, 납매)', 8강 '가지와 둥치 구성에 따른 변화', 9강 매화 소품(납매, 홍매, 백매)', 10강 '작품 완성도(유매를 중심으로)'이다. 10강을 모두 들으면 4군자 중에서 국화와 매화를 그릴 수 있게 되지만 작품의 완성도는 연습에 달려있다. 이론 공부를 충실히 해야 그림 실력이 좋아질 수 있다.
수원박물관 온라인 문인화 강의 동영상 캡쳐
수원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는 '수원 산루리의 독립 영웅들' 테마전이 열리고 있다. 2층에서는 '서풍만리 조선서예 500년'전과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수인선'전이 열리고 있다. 코로나 19로 관람이 제한적인 상황에서도 관람객들로부터 조선시대 서예의 아름다움을 이해하고 수원과 인천을 잇는 수인선의 역사와 추억을 되돌아볼 수 있었다는 반응이 많아 6월 30일까지 연장 전시한다. 여민학당 온라인강의 주소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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