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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노인복지관, 치매예방 자조모임 준비
2023-12-26 10:07:27최종 업데이트 : 2023-12-26 10:07:25 작성자 : 시민기자   김낭자

다 만들어진 것을 들고 즐거워하는 어르신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어르신들이 크리스마스 리스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광교노인복지관은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치매 예방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복지관은 2024년 교육 준비에 벌써부터 바쁘다.
 

지난 21일 광교분관 두빛나래 2층에서 '치매예방자 조모임'이 있었다. 내년 자조모임을 어떻게 할 것인가 논의하는 예행연습이라고 할까? 내년 교육을 위한 맛보기 진행이 열렸다. 이날은 크리스마스 전이라 크리스마스 리스 종이접기도 했다. 치매 예방을 위한 인지 게임도 진행했다. 

 

종이 접기를 하고 있는 어르신들

종이 접기를 하고 있는 어르신들


이날 참석자들은 광교본관에서 일찍 만나 연습해보고 광교노인복지관 분관으로 이동했다. 아직은 조금 이른 시간이라 나온 사람이 없다. 우리가 준비하고 있는데 하나 둘 오기 시작했다. 시간이 되어 강사 4명과 인사를 하고 김옥분 강사가 앉은 자리에서 먼저 몸 풀기를 간단히 했다. 어르신 9명이 참석했다. 

모두들 열심이다. 작업은 시간이 많이 걸리는 크리스마스 리스 만들기이다. 색종이가 두 종류로 4장씩 색깔이 다르다. 김옥분 강사가 "자, 그럼 색종이 한 장을 꺼내서 X자 모양으로 접어 보자. 다시 펴서 사각형을 반으로 접은 다음 펴서 반대편을 반을 접는다. 다시 삼각형으로 접은 선이 안으로 들어가게 접어 사각형으로 만든다."라고 말했다. 여기까지는 잘 따라 왔다. 지금부터 접기를 하는데 힘들어 하는 사람이 많았다.

이날 참석한 다른 강사들이 어르신들을 도와주었다. 열심히 따라 하는데 할 때마다 자꾸만 잊어버린다. 여러 번하고 나서야 할 수 있었다. "만들기 결과물을 집에 가져가면 남편이 집안에 전시한다."라고 말하는 어르신도 있다. 그리고 "이것 정신 차리지 않으면 못 하겠네." 하는 어르신도 있었다. 또 옆에 있는 어르신은 "빨리 한 사람 때문에 마음이 더 급해져서 따라가기 힘이 든다."라고도 한다. 여기까지 하고 일단락 짓고 다음으로 넘어간다.

 

만들어진 것을 붙이는 것 설명을 듣고 보는 어르신들

강사의 설명에 귀기울이는 어르신들


또 이어서 이번에는 강사가 "사각형의 한쪽 모서리를 뒤집어서 꼭지까지 접어 올린다. 반대편에 것은 위 꼭지보다 조금 아래까지 접어 올린다. 다음 나머지 아래 남아 있는 부분에 꼭지가 맞붙도록 접어 눌러준다."라고 말했다.

이렇게 종이접기 활동이 끝났다. 이제 큰 난재가 남아있다. 붙여나가는 것이 문제다. 두가지 색으로 접기 한 것을 했다. 강사는 "접기 한 것을 붙여주는데 좋아하는 색을 중앙에 놓고 양쪽 옆에다 붙여 수평이 되게 만들어야 한다. 오른쪽에 있는 것이 위로 올라오게 붙인다. 붙일 때는 색깔을 서로 번갈아가면서 붙여 준다."라고 말했다. 

여기에서 붙이는 것이 잘 맞지 않아서 고생한다. 가운데 것을 중심으로 해서 양쪽 옆에 것을 수평을 맞추면 된다. 모두 8각형으로 붙이면 된다. 다 붙였으면 위쪽 가운데에 'Merry Christmas' 글자 장식을 글로건을 이용해서 붙인다. 다음 아래쪽에는 미니종을 붙이고 맨 위쪽에 금줄을 이용하여 금줄은 매 주면 완성이다.

 

종이 접기를 하면서 심취해서 하고 있는 어르신들

종이 접기를 하면서 심취한 어르신들

여기까지 따라온 어르신들이 대단하다. 생각 외로 시간이 많이 걸려서 쌍쌍게임 준비한 것은 할 수 없어 다음으로 미루었다. 

다 만든 크리스마스 리스를 두고 기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옥분 강사가 다 만든 크리스마스 리스를 두고 기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어르신들은 작품을 완성하고 뿌듯해했다. 이렇게 크리스마스 리스를 만들어 실제 생활에 활용함으로써 어르신들의 치매예방 인지게임도 하고 기분 좋은 하루를 보냈다. 마치고 가는 어르신들은 "집에 가서 문 앞에다 걸어 놓아야겠다."라고 말하면서 돌아가는 발걸음은 가벼웠다. 어려웠지만 잘 만들어서 인지 기분이 무척 좋은 표정이었다. 강사들은 어르신들에게 기쁨을 드린 것 같아 뿌듯한 마음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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