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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 K리그1 잔류 ...수원 축구 자존심 지켜
승강 플레이오프 극적인 역전승, 수원종합운동장 축제 분위기 승리 기쁨 마음껏 즐겨 
2023-12-18 10:02:00최종 업데이트 : 2023-12-18 10:01:58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승강 플레이오프 극적인 역전승, K리그1 잔류에 성공한 수원FC

승강 플레이오프 극적인 역전승, K리그1 잔류에 성공한 수원FC


수원시민구단 수원FC, 2부리그 강등 문턱까지 갔다 극적으로 생존해 수원 축구 자존심을 지켰다. 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1 '2023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부산 아이파크를 상대로 극적인 역전 드라마로 승리했다. 1·2차전 합계 3대3 무승부로 치러진 연장 승부에서 3대 1을 기록하며 합계 6대 4, 극적으로 K리그1 잔류에 성공하자 수원종합운동장은 축제장 분위기를 연출했다.

한 도시에 두 개의 프로팀이 맞붙는 더비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타 도시로부터 부러움을 받아온 축구 도시 수원, 2023년 시즌은 힘든 한해로 오랫동안 기억될 것 같다. 수원더비 한 축이었던 프로축구 명가 수원삼성이 프로축구 K리그1 최하위로 2부리그 강등되자, 수원삼성을 사랑하는 홈팬들은 충격에 빠졌다.

수원삼성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해온 수원FC, 1부리그 승격 4년 차로 안정적인 성적으로 보이다가, 시즌 막판 연패를 거듭하며 2부리그 강등을 결정하는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패하자 홈팬들은 수원삼성에 이어 수원FC도 1부리그에서 볼 수 없을 것이란 불안감에 휩싸였다. 일부 홈팬들은 2부리그에서 수원더비를 펼치는 것이 아닐까 걱정했다. 

수원FC는 2부 리그에서 1부 리그로 승격해 일 년 만에 강등한 뼈아픈 기억이 있다. 두 번째 승격은 2020년 2부리그에서 2위에 오른 뒤 1부리그 승격을 위한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해 2021시즌을 1부리그에서 홈팬들에 즐거움을 전달했다. 그해 신바람 축구로 5위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켰다. 2022시즌 7위로 1부리그를 지켰다. 승격 3년차 2023시즌 12개팀 중 11위에 그치며 잔류를 위한 승강 플레이오프로 내몰렸다.

승강 플레이오프 상대는 2부리그 2위 부산 아이파크, 이 팀과 수원FC는 많은 인연이 있다. 2015년 첫 번째 1부리그 승격 재물이 부산이다. 당시 승강 플레이오프 맞대결에서 수원FC가 누르고 승격했고, 부산은 구단 최초로 2부리그 강등에 아픔을 맛봤다.

8년 만에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다시 만난 두 팀, 한팀만이 살아남는다. 부산에서 펼쳐진 1차전, 부산이 2대 1 승리하며 1부리그에 상큼 다가갔다. 반면, 수원FC는 2부리그 문턱까지 갔다.
 
승강 플레이오프 최종 2차전이 펼쳐진 수원종합운동장, 경기 시작 전 두 팀 선수들

승강 플레이오프 최종 2차전이 펼쳐진 수원종합운동장, 경기 시작 전 두 팀 선수들


9일 토요일, 2차전이 펼쳐진 수원종합운동장에 전국의 프로축구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었다.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부산이 2부리그를 청산하고 화려하게 1부리그 진출할 것인가, 아니면 수원FC가 홈구장에서 극적인 승리로 1부리그 잔류할까?
   
수원종합운동장은 대형 응원 현수막이 펄럭이고, 열광적인 응원으로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준 리얼크루 응원단의 함성이 요란하게 울려 퍼졌다. 또한, 구단주인 이재준 수원특례시장도 참석해 승리 응원에 동참했다.

반드시 이겨야 생존한다.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

반드시 이겨야 생존한다.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


수원FC는 1차전에서 1 대 2로 패했기 때문에 2골 차로 이겨야 살아남는다. 주심의 호각소리에 전반전이 시작되었고, 15분 만에 선제골을 내어주었다. 선제골을 내어준 수원FC, 이기서 주저앉으면 모든 것이 끝난다. 홈팬들의 간절한 응원에도 골문은 열리지 않고, 전반전이 마무리되었다.

갈 길이 먼 수원FC, 후반 33분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이후 세차게 몰아붙이며 후반 40분 골문을 흔들었다. 1·2차전 합계 3 대 3 동률 수원FC가 기회를 잡았다.
이어진 운명의 연장전, 승기를 잡은 수원FC를 응원하는 홈팬들의 함성이 요란하게 더욱 크게 울려 퍼졌다. 홈팬들의 응원에 연장 5분과 11분 연속골이 터지며 잔류를 확정지는 듯했으나, 부산이 연장 10분 골을 넣으며 추격했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수원FC로 기울었다. 연장 12분 잔류를 확정 짓는 쐐기 골을 터트리며 1부리그 극적인 생존에 성공했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극적인 승리에 구단주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을 비롯한 리얼크루 응원단과 홈팬들은 서로서로 손을 잡고 어깨춤을 추며 1부리그 잔류 성공을 축하했다.
 
극적인 승리로 K리그1 잔류에 성공하자, 구단주인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운동장으로 내려와 함께 승리를 자축했다.

극적인 승리로 K리그1 잔류에 성공하자, 구단주인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운동장으로 내려와 함께 승리를 자축했다.


수원FC 극적인 승리에 함께 손을 잡고 승리의 기쁨에 푹 빠진 홈팬들은 "우린 살았다. 이건 기적이다" "내년에는 안정적인 승리로 이런 마음고생하지 말자", "우리 수원FC가 수원 축구 자존심을 지켰다", "오늘 극적인 승리는 오랜 기간 기억될 것이다", "우리 선수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라고 말했다. 

힘든 한 해를 보낸 수원 축구, 지금부터 내년도 시즌을 준비해 예전의 화려했던 수원 축구를 다시 볼 수 있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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